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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거듭하여 읽기를 읽으며 이 책 역시 거듭하여 읽어야 할 대상이라는 점을 확신했다. 내가 들어보지도 못한 작가와 작품들을 예시로 들며 독서법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이해하기가 몹시 아주 몹시 어려운 부분들이 많았다. 특히 1장부터 3장까지가 진도 나가기 아주 힘들었다.
그럼에도 포기할 수 없어 끝까지 다 읽은 책이다. 몇날 며칠에 걸쳐 다 읽은 나에게 칭찬을 보낸다. 그리고 좀 더 세월이 흘러 내 안에 좀 더 문학적 소양이 갖추어졌을 때 이 책을 한 번 더 읽고 싶다.
"웃음은 모든 정신적 자유를 남겨 주지만 울음은 우리가 그 자유를 잃어 버리고 작가나 해당 주제가 자신의 끝까지 들어와 자신을 사로잡았음을 드러낸다."
"스무 살에 눈물을 쏙 빼놓던 소설에 이제는 미소만 지을 뿐이라도, 너무 서둘러 그 책이 조악한 것이었고 나 자신이 스무 살 때 착각했다고 결론짓지 마라. 그저 이렇게 말해라. 그 책이 그때 그 나이의 당신을 위해 쓰였던 것일지언정 현재 나이의 당신이 그 책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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