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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일상의 반복이었을 때 하현우의 <일상으로의 초대> 영상이 위로가 됐었습니다. 그때 원곡자가 아저씨였음을 알았고 아저씨는 어떤 글을 어떻게 쓰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이 생각났습니다.
‘Book’이라는 폴더에 아저씨가
평소에 적어놨던 글들. 유고집.
아저씨를 키우신 어머니와 <그대에게>의 뒷이야기, 아저씨가 말하는 ‘플레이보이’ 정도가 기억에 남지만 대체로 썰렁했습니다. 그래서 더 정이 간 것 같아요. 또 처음에는 정치 혐오증 환자라더니 나중에는 더이상 정치에 무관심한 것이 자랑인 것처럼 살진 않을 거라는 아저씨를 보고 저도 이제는 정치에 관심을 가져볼까 합니다.
카페에서는 잘 참았지만 집에서 추모의 글을 읽을 때는 꺽꺽 울어댔습니다. 너무 아쉬웠거든요. 아저씨는 팬들에게 있을 때 잘하라고 하셨지만 저는 그때 아저씨 팬도 아니었는데 어떻게 아저씨에게 잘할 수 있었겠습니까.
더이상 버틸 힘이 없고 일어설 힘이 없고 세상이 다 끝났다고 생각될 때 거울을 보면 나를 믿는 단 한 사람이 그 안에 있다고 하셨죠. 저를 믿는 사람이 그 사람이라고 해줘서 고맙습니다. 저도 이제 그 사람을 보고 한 사람을 떠올릴게요.
아저씨 보고 싶어요.
일상으로의 초대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나에게 쓰는 편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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