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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를 읽다
빈센트 반 고흐 지음
레드박스 펴냄
'빛의 벙커'에 갔다가 이 책을 우연히 북카페에서 발견해서 읽게 됐다. 고흐는 정말 외로운 사람이었고 열린 사고를 가진 사람이었다. 고전만 고집하지 않고 현대 예술도 받아들일 줄 아는 예술가였다. 자연과의 조화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였고 동생을 끔찍이 사랑했다. 물론 동생이 고흐를 정말 많이 도와주었다.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그는 혼자보다는 함께가 더 좋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서로 비협조적이고 기만적인 예술가들이 크게 고통받는다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했었다. 고흐는 일본을 좋아했던 거 같다. 고흐는 사물보다 사람을 그리는 것을 좋아했는데 왜 나는 사물을 그린 그림이 더 좋을까? 실은 고흐의 초상화는 많이 보지 못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그리고 정말 어이가 없는 것은 고흐의 작품은 왜 사후에 더 유명해진걸까?? 너무나도 안타깝다 그렇게 노력하면서 살았는데 명성을 얻어보지도 못하고 자살로 죽다니ㅜ 계속 고흐에게 투자한 동생도 6개월 뒤에 죽어서 너무 안타깝다ㅜ 그 힘든 상황에서도 죽을 때까지 붓을 손에서 놓지 않은 고흐의 그림에 대한 열정과 끈기가 정말 대단하다. 고흐는 살면서 가난하지 않은 적이 없었는데 그렇게 극심한 결핍이 존재했기 때문에 수많은 걸작들이 나왔던 거 같다. 이런걸 보면 정작 고생한 사람은 누리지도 못하고 주변사람만 득을 보고 참 모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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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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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영혼이 더 풍요로워지라고 그런 것 아닐까? 설사 겉모습이 좀 훌륭하지 못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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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어떤 일이 있어도 집이 우리의 안식처이며 앞으로도 계속 그러리라는 사실에 대해 우리는 감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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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에 우리는 자신이 올바른 길 위에 있다고 깨달았을 때 특히 더 우리 자신을 의심하고 경계해야 하네. 그러고는 이렇게 이야기해야하지. 조심해야겠어. 나는 일이 잘되고 있는 것 같을 때 조심하지 않으면 그걸 망칠 수도 있는 인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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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때 우리는 주기만 할 것이 아니라 받기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역으로, 우리는 받기만 해서는 안 되고 주기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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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내게 "이런저런 것은 옳지 않아."라고 말할 때면 동시에 "그걸 이런저런 방식으로 해보게."라는 말을 덧붙였다. 그건 단순히 비판하기 위해 비판하는 것과는 상당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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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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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내 아내로 만들어주는 것은 결혼식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유대감,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도우며 서로를 이해하는 감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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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당신이 어떤 일이 잘되기를 바란다면 직접 그 일을 처리해야지 다른 사람에게 맡기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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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무관심한데도 작업을 계속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그게 쉬운 일이라면 그리 큰 가치가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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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정말 말 그대로 자신이 지금 살아 있다고 느끼게 해주는 일을 하는 쪽이 더 낫고 더 행복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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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송이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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