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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용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열린책들 펴냄

뫼비우스의 띠. 테드 창 당신 인생의 이야기 중 바빌론의 탑이 떠오르기도.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조금 더 깊게 표현했으면 더 좋은 책이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인류의 시작 지점과 마지막 지점이 맞닿아 있다는 심오한 내용의 주제인데 뭔가 황당무계한 삼류 sf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서 아쉬웠다. 특히 일러스트가 그런 느낌을 들게 하는 데 한 몫 한듯싶다.
2020년 6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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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daimoniaaa

현대미술에 대하여 새로운 인식을 갖게 함. 본능의 제일 반대편에 있는 것이 현대미술일듯. 자신의 내면, 일상, 고통, 슬픔, 의지 등의 표현이자 기도. 일종의 명상, 토템이자 부적. 나아가 자아실현 욕구의 도구이자 상징. 하루를 성실하게 임하고, 돌아보고, 사유하여 어떤 방식으로든 표현한다면 예술가가 아닌 인생이 없다. '저렇게는 나도 그리겠네.' 가 사실일지도. 케테 콜비츠의 '안팍이 같을 것'이라는 짧은 문장을 삶으로 살아내기가 얼마나 어려웠는지를 마크 로스코를 읽으며 깨달음. 책을 읽고 뇌가 확장되는 느낌. 누군가 너의 자아실현 방식은 뭐냐고 물었다. 그런거 없다 말했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니, 순간순간 성실히 후회없이 살아가는 것. 그것이 나만의 자아실현 방식일 것이다. 함경아 작가의 전시가 기다려진다. 국제갤러리의 전시가 기대된다.

인생, 예술

윤혜정 지음
을유문화사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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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눈부시지 않지만 너무 어둡지 않고, 지루하게 반복되지만 한순간 벅차게 아름다운..’

녹턴

가즈오 이시구로 (지은이), 김남주 (옮긴이) 지음
민음사 펴냄

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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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사랑을 이해하고 발견하길 애쓰며 살았던, 하지만 한평생 인정 받지 못한 한 사제의 이야기. 유일신이 아닌 사랑이 필요한 곳에는 어떤 모습으로든 존재하고, 온세상 만물에 내재되어 있는 범신론적 신에 대하여. 서로 비난하고 증오하는 것의 대명사로 특정 종교가 떠오르는 요즘, 신을 마케팅 도구쯤으로 여기는 요즘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그 흔한 단어인 사랑과 헌신이라는 것을 평생 찾아 헤매고, 삶으로 실천한 주인공 오쓰는 답답하다 못해 안쓰럽고, 바보같다가 끝에는 이게 신의 사랑의 모습인가.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든다. 한때 특정종교에 무비판, 맹목적으로 몰입했다가 현재는 철저한 무신론자가 된 나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깊은 강

엔도 슈사쿠 지음
민음사 펴냄

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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