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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브런치 (원전을 곁들인 맛있는 인문학)의 표지 이미지

세계사브런치

정시몬 지음
부키 펴냄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다.’
란 말은 역사에 정말 죽어도 흥미가 안느껴지는 나같은 사람을
바꿔주었다.

사람도 과거의 경험과 사건이 앞으로의 그사람의 삶에
영향을 주듯,

역사도 과거의 이벤트들이 모여 지금이 되었고, 또 이로인해
앞으로도 예측하거나 삶을 더 지혜롭게 살게 해주는 것 같다.

뭐, 말은 쉽지만
내가 몇번 시도한 역사 공부는 항상 흐지부지 끝났다.
이 책으로라도 세계사를 한번 진득~하게 공부하고 싶었지만
100%만족되진 않는다.

하지만 내가 읽은 여러 역사 책 중에도 그나마 재밌게 읽은 책
1순위인 것 같다.

예전 유시민 작가의 유럽기행문 책을 읽을 때에도 역사 이야기가 많이 나왔지만 재밌는지는 정말 1도 몰랐다.
(책이 별로였다는 게 아니라, 내가 문제인 것.)

하지만 이 책은 고대 그리스에서 부터 로마시대의 이야기, 미국, 프랑스의 역사가 그래도 1이상은 재밌었다. (성공^^)

나도 역사공부를 많이해서 추후에 자식이 역사에 관해 물어봐도
재밌게 이야기해줄수 있는 엄마가 되고 싶다는 욕심에
시작했지만, 역사는 읽으면 읽을수록 모르겠다. 내가알고 있던게 아니었던 것 같기도하고
내가 이해를 잘 못했나 라는 생각도 많이 든다.

이 책에서 나온 카의 말 처럼,
역사란 현재와 과거사이의 끊임없는 대화이니까
앞으로도 이 대화를 계속 이어나가면서 재미를 더 붙여보고 싶다.

역사를 공부하고 이해하는게 애국이고,
민족중흥에 이바지 하는 길이라는 작가의 말에 절대공감을 하며
긴 시간 함께 해준 책을 덮었다.

휴!

-

인생은 우열이 아니라 선택의 문제다.

고생스러운 수고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교조적이기 보다는 자연스러운 용기로 우리가 어떤 위험에
대처한다면 훨씬 잘 해내지 않을까요?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내 첫 대답은,
역사는 역사가와 사실 사이의 지속적인 상호작용 과정,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것입니다.

(정시몬 ‘세계사 브런치’ 중에서)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20년 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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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꿨어..”

왠지 멋져보였던 채식주의자가 기괴하게 느껴진다.

우리삶의 어두운 면을 힘겹게 써내려간 작가님 덕분에 이런 삶도 경험해 본다.

절대.
경험해보고싶지 않은 삶.

채식주의자

한강 (지은이) 지음
창비 펴냄

읽고있어요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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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 무성한 뙤양볕 아래 어느 평범한 가족이 있다.
평범했기에 (평범을 갈망했기에) 특별하게 묘사 되지도, 과장스럽지도 않고 덤덤하다.

그렇게 그 여름은 아버지, 새어마, 재하, 기하의 기억속에 두고두고 잔잔히 기억되겠지.

‘어딘가 두고온 불안전한 마음들도 무사하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을 빌려

나의 지나간 여름날들도 추억해 봤다.

두고 온 여름

성해나 지음
창비 펴냄

읽고있어요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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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때 부터 즐겨 읽었던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소설.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나의 취향에 있다는게 사뭇 신기했다.

불신에서 시작 된 사람과 사람사이의 인연,
사랑받으며 자라지 못한 미성숙한 한 여자의 무모한 살인으로 시작되는 기구한 인물들의 서사.

독자를 몰입하게하는 능력은 여전하다.

가공범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북다 펴냄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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