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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파드 (요 네스뵈 장편소설)의 표지 이미지

레오파드

요 네스뵈 지음
비채 펴냄

𝕋𝕙𝕖 𝕃𝕖𝕠𝕡𝕒𝕣𝕕
#레오파드 #요네스뵈 🇳🇴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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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선택할 수 있다. 자신의 딸이 죽었으며, 그가 올바른 지점이라 생각하는 곳보다 훨씬 오른쪽인 레네의 미간을 겨눴고, 그것이 실은 총알이 너무 오른쪽으로 돌아가 그의 동료, 그와 함께 갔던 여자를 맞추지 않기 위해서였다는 진실을 선택할 수 있다. p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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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있었다! #해리홀레 시리즈를 읽는 시간동안 다른 생각을 하기 어렵다는 거ㅋㅋ 나의 5번째 해리홀레 시리즈 🐆 레오파드(☃️ #스노우맨 의 다음 이야기)는 다른 시리즈에서도 늘 그랬듯 굉장한 흡입력과 뻔하지 않은 몇번의 반전들로 책을 손에서 놓기 어려운 흥분되는 시간을 펼쳐낸다.
그래서 밤새 읽게되는 책, 너무 두껍지만 점점 줄어드는 남은 페이지가 아쉬운 책ㅋ 누가 나에게 ‘재미있는’ 소설책을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단연 해리홀레 형사시리즈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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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그램 #책 #독서 #bookstargram #book
2020년 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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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요. 작가의 목소리. 문장이 다소 서툴러도 좋은 목소리를 가진 작가의 글을 읽으면 힘이 느껴지잖아요. 좋은 문장이 중요한 건 이 목소리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문장이 목소리를 분명하게 드러내주거든요.” P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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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이 있고 북토크가 있고 글쓰기 강의가 있다. 로맨스도 있다. 어쩌면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들 주변의 뻔한 이야기. 소설 작가가 쓸 만한 평범한 이야기. 그래서 슴슴한 평냉 같은 소설이지만 그 평범함이 편안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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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그램 #책 #독서
#bookstargram #bookreview #book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황보름 지음
클레이하우스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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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황보름 지음
클레이하우스 펴냄

읽었어요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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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obeulhedeu

잠에서 깨어나면서 내가 제일 먼저 하는 동작은, 잠결에 일어서 있는 그의 페니스를 쥐고 마치 나뭇가지에라도 매달린 듯 그렇게 가만히 있는 것이었다. ‘이걸 쥐고 있는 한 이 세상에서 방황할 일은 없겠지’라고 생각하면서. 지금 와서 이 문장을 곰곰 생각해보면, 이것 말고는, 이 남자의 페니스를 손으로 꼭 감싸쥐는 것 말고는 바랄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의미였던 것 같다.
지금 그는 다른 여자의 침대에 있다. 아마 그녀도 내가 그랬던 것처럼, 손을 뻗어서 그의 페니스를 쥘지도 모른다. 여러 달 동안 그 손이 눈앞에 아른거렸고, 그 손이 내 손인 것만 같았다. 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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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인 첫 문단에 동공이 커지고서야 경주의 작은 도서관에서 이 책의 앞부분을 읽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때도 이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았다는 띠지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작년에 처음 한국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기 전까지 (누군가 한 명은 매해 받았을) 노벨문학상 수상작 따위, 눈에 들어오지 않았기에,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나 보다. 하지만 기간제 베프가 이 작가의 책을 권하여 이 작가의 책을 세 권이나 샀고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었다.
그놈의 노벨문학상 평가 기준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한강 작가의 어둡고 우울한 전개도, 아니 에르노의 이 끈적하고 적나라한 (글자 그대로의) ‘집착’은 마치 처음 맛 본 홍어와 과메기같이 기분 나쁜 거부감이 든다. 다만 집착이라는 소재 하나로 장편 소설 전부를 다이내믹하게 이끌어 가 끝을 내버리는 확장성은 작가의 내공이 얼마나 깊은지 감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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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그램 #책 #독서
#bookstargram #bookreview #book

집착

아니 에르노 (지은이), 정혜용 (옮긴이)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었어요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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