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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의 히말라야 환상방황
정유정 지음
은행나무 펴냄
요즘 같이 떠남이 어려운 때 이 책을 읽고 나니 대리만족을 넘어 어딘가 가고 싶은 맘에 괴로워진다.
여러 유명 소설을 쓴 작가는 히말라야 환상종주를 통해 방전된 자신을 충전하고자 네팔로 떠난다.
고산병으로 죽을 뻔도 하고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 때문에, 먹음 나와야 하는데 그럴 수 없었던 여러 날들 때문에, 몇 날을 올라가야만 했던 계단 때문에, 길에서 만난 개들 때문에 힘들었던 상황들,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들을 재미있게 들려주고 있다.
돌아가신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과 작가가 되기 전 직업인 간호사로 병원에서 근무할 때의 일화도 기억에 남는다.
괜찮은 가이드를 만났고 안전하게 종주를 끝낸 작가의 여정이 읽는 내내 재밌었지만 내가 걷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더라...
P.132 나는 나를 연료로 태워 움직이는 인간이었다.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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