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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마이클 코넬리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가장 끔찍한 의뢰인은 무고한 사람이다, 까딱 잘못하면 평생을 괴로워하기 때문이다."
이 한 문장이 책 초반부터 마지막까지 아우르는 미키의 삶을 말한다.
사건이 진행되고, 재판이 진행됨에 따라 몰입도도 높아지고 짜임새도 극에 달한다. 정말 재판장에서 치고받는 싸움을 보는 듯한 구체적인 묘사가 일품이다.
재판 중 변호인단 측 책상 아래에서의 루이스와 미키의 터질 듯한 긴장감은 심장을 뛰게 만든다. 재판이 어떻게 마무리 될까 읽다보면 재판보다 더 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후반부 챕터가 등장한다. 재판장을 나오면서 시작되는 서스펜스와 뒷통수를 후려치는 반전은 모든 복선에 대해 깨달음을 선사하며 독자에게 카타르시스를 안긴다.
챕터가 변화하면서 미키가 자신의 삶에 대해 회고하고 변화하는 모습이 설득력있어 마음에 들었다.
미키는 정말 애착이 가는 캐릭터, 그리고 미키와 루이스의 관계 설정 또한 매력적이었다.
2020년 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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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도 인생이니까

김신지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읽었어요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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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가 정보로 대체되는 상황을 꼬집으며, 현대 사회에서 이야기가 없어져가는 것에 대한 우려가 담긴 책이다.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알겠지만, 저자 스스로의 말이 아니라 대부분 다른 글의 인용을 통해 의미가 전달된다. 특히나 벤야민의 글이 다수 인용되기 때문에 차라리 이럴거면 벤야민의 글을 직접 읽는 것이 낫지 않나 싶을 정도...
초과다 정보 시대에서 서사의 위기를 한탄하지만, 정작 그것의 형태가 지극히 정보적인 글이라는 모순.

서사의 위기

한병철 지음
다산초당(다산북스)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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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철 지음
다산초당(다산북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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