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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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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은 빛나야하고 활기차야 하고 행복해야 하고 남들의 부러움을 사야만 하는게 아니라, 남들의 충고도 무시하고 제멋대로 살다가 후회하고 얼룩지고 불완전하기 때문에, 불완전한 청춘 자체가 완전한 거라고 말해주는 어른이 있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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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걸음 앞에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없어서 고통스럽고 또 외로웠던 청춘을 다 견뎌냈는데, 여전히 한 걸음 앞에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없는 날들이잖아. 그렇다면 세월이 가르쳐준 것은 반항해도 소용이 없고 도망쳐도 길이 없다는 것이었을까.
📖 절망은 대체로 구체적인데 희망은 대체로 추상적이다. 그것을 믿고 의지하는 일이 그리 쉽진 않다.
📖 그토록 현명한 충고들을 다 져버렸기에 후회로 가득한 나의 젊음이 그렇게 빛나고 사랑스러웠겠지요.
📖 나도 한 번쯤은, 없는 것을 있다고 믿고 싶었던 날들이 있었다고. 세상에 없다 해도, 있을지도 모른다는 거짓말로, 너를 또 나를 속이는 것이 나았을 거라고. 세상에 없는 것들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는 일, 하나도 기쁠 것이 없다고.
📖 인생에는 돌이킬 수 없는 것이 너무나 많지만, 모든 것은 어떻게든 제자리로 돌아가려 하고.
📖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도 싸워야 할 때가 있다. 힘센 자를 이기고 빼앗기 위해서가 아니라 약한 것을 지키고 가꾸기 위해.
📖 어떤 사람은 당신을 한없이 슬프게 하고, 어떤 사람은 당신을 한없이 착하게 굴고 싶게 하고, 어떤 사람은 당신을 나쁜 사람으로 만들며, 어떤 사람은 당신을, 당신 자신으로 살게 한다.
📖 신발끈이 풀리면 누군가 나를 생각하거 있는 거란 말을 들은 후부터 신발끈이 풀릴 때마다 누군가를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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