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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 고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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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밤

정유정 지음
은행나무 펴냄

거의 후반부까지 읽다가 왜 읽는지? 의문이 들어서 그만뒀다
기억에 남는 건 잠수부가 어떻게 잠수하는지에 대한 주입식 묘사 부분밖에 없는데 제목을 7년의 밤이 아니라 7년의 잠수로 하는 게 적절할 듯싶다—잠수 말고도 작중 여러 부분에서 쓸데없이 자세하고 지루한 묘사를 볼 수 있었다.
스토리도 전혀 흥미진진하지 않았고 흡입력도 떨어지고 장르가 스릴러인지도 모르겠다 그냥 별로 궁금하지 않은 가족들의 이야기다 저 책 띠지의 문구도 전혀 공감되지 않는다 어느 부분이 새로운 상상력인지 모르겠으며—오히려 그 반대인데 그나마 쥐어짜내서 물에 잠긴 마을? 정도?—강렬한 메시지도 전혀 와닿는 게 없다 그나마 역동적 서사인데 솔직히 이 부분도 평범한 정도였다
작중 악역 오영제를 포함한 캐릭터들도 하나같이 감흥이 없었다.
감상으로 따지면 지겹디 지겨운 한국 양산형 발라드를 듣는 기분이었다 그냥 내 취향에 맞지 않는 책이었을 수도 있다.
p.s. 어떻게 베스트셀러 했어

2020.10.10
2020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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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ekikneungonaeng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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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8.11

검은사제들

원보람 지음
가연 펴냄

읽었어요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18년 8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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