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괜찮다 2017.11.30~2018.1.24
다시 늦어지고 있는 진도.
더불어 어쩌다보니 동시에 세 권의 다른 책을 보고 있어 집중도 안되네. 게으르다하긴 그건 인정 못하겠고, 다시 맘 다잡아야지.
원래의 나라면 - 그게 누군지 나도 정확힌 모르겠지만 - 이런류의 책은 솔직히 찾아보지 않는 장르건만, 고맙게도 비슷한 내용으로 구성된 세 권으로 된 세트를 선물받은터라 그 중 두번째 책을 오늘 마무리해본다.
겪었던 과거의 일,
지금의 상황,
지금의 심정,
지금의 바램,
지금의 다짐,
그리고 끊임없이 되뇌이는 여러 생각들,
그 모든 것들이 이입되어 찰나일지도 모르는 순간의 나만이 가진 자아를 떠올려본다.
공감가는 글귀들이 많긴 하지만, 저자의 지극히 개인적인 일들이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나와는 별 상관없이 단지 문장으로만 흘러가는 내용도 많았던 것 같다.
그래도 기억에 남는 페이지들은 문득문득 힘들거나 마음 흔들릴 때 다시 펼쳐볼만해서 별도 표시를...
다시금 선물에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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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 p.7
억지로 어울리지 마라.
몸에 맞지도 않는 옷을 입고
이 밤 춤을 추지도 마라.
너는 왜 네게 가장 잘 어울리는
자신을 벗으려 하는가.
맞지 않는 옷을 입고서 만난 인연들이
뭐가 그리 대단한 것이라고.
당신을 잃은 채 이룬 사랑이
뭐 그리 축복이라고.
■ 이젠 p.30
이제는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것보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지키는 게 더 중요하고
새로운 사람을 받아들이는 것보다
내 안에 있는 사람들을 신경 쓰는 게 더 중요하다.
무언가를 얻어서 오는 행복보다는
잃었을 때 오는 아픔이 훨씬 컸기 때문에.
■ 안 괜찮다 p.63
난 괜찮다. 난 괜찮다.
안 괜찮다는 말을 잘못 배웠다.
괜찮지 않은 것들 앞에서 아무렇지 않은 척 일관하는 건
결국 내 몸에도 마음에도 독이 되는데
잃어버릴 관계가 무서워 나는
오늘도 괜찮다, 괜찮다 하지는 않는지.
■ 상실 p.68
사람 하나가 있다가 사라지는 게 나에게는 큰 상실이라서
더 이상 사람을 잃고 싶지 않죠.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가는 게
얼마나 어려운 건지 깨달았기 때문에.
■ 당연히 버텨야 하는 관계란 없다
당연히 버텨야 하는 관계란 없다. 예전에는 상처를 견딜 줄 알아야 대단한 사람인 것 같았으나 지금은 안다.
내가 당연히 버텨야 할 고통이란 건 없다는 것을. 아프면 아프다고 말할 줄 알고, 싫으면 싫다고 말할 줄 알며 상처받앗으면 어떤 것이 내게 상처가 됐는지 숨기지 않고 이야기를 해주는 편이 더 낫다는 것을.
■ 유혹 p.121
참아야 할 것들은 늘 매력적으로 다가오지만
참아서 오는 것들은 나 자체의 매력이 된다.
수많은 것들이 당신의 마음을 유혹해도
흔들리지 말자. 별거 아닌 순간의 반짝거림이다.
■ 빛이 나는 웃음 p.123
잘 웃는 사람의 몸속에는
얼마나 예쁜 마음이 숨어 있을까.
헤픈 웃음이 아니라
그 자체로 빛이 나는 미소를 짓는 사람.
그런 사람 곁에서는 늘 따뜻하겠다.
■ 너와의 시간 p.186
꿈을 꾼 것 같기도 하고,
아직 꿈속인 것 같기도 하고.
■ 조건 p.205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데 조건이 필요하다면
나는 '너'라는 조건이면 충분하다.
부족하고 약한 나에겐
너라는 조건으로도 너무 벅차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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