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나의 오랜 꿈은 작가가 되는 것이었다. 정확하게는 동화작가였고, 막연하게는 무엇이든 내가 쓴 글이 세상에 나왔으면 했다. 사실 책을 많이 읽는 것도 그런 꿈에서 기인한 것이었는데, 오히려 책을 많이 읽다보니 내 글쏨씨가 얼마나 하찮은지를 깨닫게 되었다.
그런 나지만, 종종 『바른북스 실천출판 안내서』같은 책을 읽게 되면 또 마음이 두근댄다. 이런 책을 읽고 나면 나도 1인출판, 개인출판 정도는 도전해볼 수 있지않을까? 꼭 출판사와 계약을 맺는 유명 작가가 아니더라도 나도 자비출판으로라도 작가가 될 수 있지 않나, 하고 말이다. 나는 용기가 없어 이런 책을 읽은 순간에만 두근대고 다시 망설이지만, 나보다 조금 더 용기있는, 그래서 출판사의 선택(?)을 기다리기보다 1인출판이나 개인출판, 자비출판 등으로 스스로의 생각을 나누고 책을 남기고자 하는 분들에게 『바른북스 실천출판 안내서』는 진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더불어, 꼭 1인출판이나 개인출판, 자비출판을 목적하지 않더라도 출판에 대해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이 도움을 얻을 만한 책이니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린다.
『바른북스 실천출판 안내서』는 책쓰기, 출판계약, 인쇄, 맞춤법, 출판디자인,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정말 책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이런 점 때문에 개인출판을 원하는 사람이 아니라도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인데, 정서에 맞는 출판사를 고르는 법부터 책이 탄생하는 여러가지 루트, 글을 쓰는 법에서부터 책을 만드는 법까지를 무척 상세히 다루고 있다. 출판에 대한 열망이 사그라진 지금에 읽었어도, 『바른북스 실천출판 안내서』를 읽는 내내 내가 이토록 좋아하는 책이 이런 방법으로 씌여지는구나 싶어져서 행복해지기도 했다.
사실 『바른북스 실천출판 안내서』를 읽기 전에는 개인출판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고, 1인출판으로 나온 책들에 대해 선입견이 있기도 했다. (몇몇 분들이 그저 이름을 알리기 위해 만든 책들을 읽었더랬다,) 그러나 『바른북스 실천출판 안내서』를 읽으며, 진짜 오래 준비하고, 제대로 순서를 다져 만든 1인출판 도서들은 그 어떤 책과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이렇게 하나하나 챙겨 만드는 책들이 결코 부족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래서 출판에 대해 1번이라도 생각해본 예비작가님들, 초보작가님들이 『바른북스 실천출판 안내서』를 꼭 한번 읽는다면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비록 나의 꿈은 어느 언저리에 멈춰있지만, 『바른북스 실천출판 안내서』를 읽는 내내 마음이 두근거렸고, 부디 언젠가는! 하는 희망의 씨앗이 또 꿈틀거렸다. 사실 이것만해도 충분하지 않나. 간잘히 작가가 되고 싶어 하는 누군가의 꿈에 불씨만 지필 수 있어도, 이 책은 출판의 씨앗이 되어주리라 생각했다.
전형적인 일본 미스터리의 형태를 따르고 있는 평범한 책....이었으나, “마지막 4글자에 모든 것이 뒤바뀐다!” 이 문장 마케팅 때문에 기대감이 부풀어 오히려 시장의 평가가 떨어지게 되었다.
사건 전개 내내 이윤을 위해 네거티브 전략도 서슴지 않고 진행하는 쓰에무라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내비치는데, 마케팅 시장에 경종을 울리고 싶은 듯한 책이 마케팅으로 아쉬운 평가를 받게 되어 아이러니를 자아낸다.
사건 자체는 타 미스터리에 비해 뛰어나지 않았지만, 범인이 페티시를 가지고 있다는 설정이 쉽고 간단하게 동기를 때우기 위한 것으로 읽혀 마이너스 요소였다. 게다가 마지막 문장을 통해 굳이 설정하지 않아도 될 반전을 넣은 것... 색다른 재미를 주기 위해였을까? 그게 목적이라면 상당한 실패라고 생각한다. 그 반전도 책의 홍보에 있는 것처럼 모든 것이 뒤바뀌지도 않으며, 그냥 피해자 한 명이 별도 사건으로 구분될 뿐이다.
차라리 범인의 동기와 짜임새에 집중하고, 마케팅에 대한 더 진중한 시선이 추가되었다면 좋은 미스터리가 나왔을 것이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회사인 나이키의 전 CMO가 나이키의 브랜딩과 마케팅에 대해 쓴 책. 우리가 기억하는 나이키의 전설적인 마케팅 캠페인들이 어떻게 탄생했는지에 대한 자세한 배경이 설명돼서
특히 흥미로웠다. 강력한 브랜딩과 세상에 끼치는 선한 영향력이 배타적인 관계 있지 않다는 것을 나이키만큼 잘 보여주는 브랜드는 없을 것이다. 나이키
너무 좋다. 다만, 번역이 매끄럽지 못 해서 별 3.5개.
“브랜드는 성장할수록 물건을 파는 존재에 그치지 않고 문화의 일부가 된다.”
“진정성은 최신 트렌드가 사라지고 난 후에도 오랫동안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