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에 욕망의 북카페를 방문했던 적이 있다. 이름이 워낙에 특이했어서 아직까지도 기억이 날정도로 인상깊었다. 사람들은 미어터지게 많았고, 독서실 분위기에 핸드폰을 반납하는 게 신선하기도 했고 불편하기도 했던 곳으로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이 책을 쓰신 분이 건물주라니.. 직업이 몇 개이신지.. 책을 읽으면서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읽어보니 결론은 행복해지는 방법에 대한? 자유로워지는 방법에 대한 책이라고 한다. 여러 속박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큰 나한테도 와닿는 내용이 많았다.
30. 불편한 감정으로 어떻게 자신이 발전할 수 있는가 고민할 때 인간은 한 단계 더 성장한다.
257. 결국 돈을 버는 핵심은 '문제 해결력'에 있다. 사람들이 어떤 것에 불편함을 느끼는지 알아내야 한다.
174. "독서 빈부 격차는 경제적 빈부 격차보다 무서운 것으로, 삶의 양극화를 만든다"
책을 읽지 않아도
책에 내용을 질문형태로 바꾸어
질의응답 시간으로 책을 접하고
책에 대해서 얘기하는 시간인데요!
책을 쓰신 작가가 직접 진행하는 독서모임입니다!
26년 1월 17일 토요일인데
함께 하실분 계신가요!
2호선 구디역 근처 북카페이고
참가비는 음료1잔제공으로 5천원입니다!
'바베트의 만찬'이란 이름을 내건 북카페에서의 경험이 내겐 완전하여서 나는 책 한 권을 사가기로 마음 먹었다. 그를 볼 때마다 여기서 맛본 감동이 떠오르리란 기대였다. 여러 권의 책 가운데 카페 이름과 같은 <바베트의 만찬>이 눈에 들었다. 나는 주인장에게 책의 제목을 가게 상호로 딴 이유가 무엇이냐 물었다. 그가 내게 이 책과 영화를 본 적이 있느냐 묻더니 보고 나면 알리라고 하였다. 나는 이제 그를 안다.
처음 실린 표제작 '바베트의 만찬'은 가슴을 벅차오르게 한다. 예술을 하는, 적어도 애호한다고 말할 수 있는 모든 이가 나와 같으리라 확신한다. 모든 걸 잃고 타국으로 흘러온 주방장, 제가 가진 모든 걸 하루아침에 태우고 난 그녀가, 그러나 조금도 비루해보이지 않다.
"절대로 가난하지 않아요. 저는 위대한 예술가라니까요."
바베트의 말에 실린 자긍심이 어찌나 컸던지 그렇게 살지 못하는 내 등판에 쩌억 한 줄기 채찍자국이 남은 듯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