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끝이 아닌 또 다른 단계로 바라보며, 삶과 존재의 의미를 다시 질문하게 만드는 휴먼 판타지다.
열아홉 살 서은은 가난, 가족의 죽음, 학교 폭력, 빚 속에서 삶을 지속할 이유를 잃고 스스로 죽음을 선택한다. 그러나 반복되는 시도 속에서도 죽을 수 없다는 초현실적 조건에 묶이며, 그녀는 ‘왜 살아야 하는지’가 아니라 ‘살아보고 싶은 이유’를 다시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한다.
죽지 못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경숙의 카페는 판타지적 공간이지만, 커피 향과 대화가 스며 있는 일상의 장소로 그려지며 현실적인 치유를 만들어낸다. 서은의 변화는 극적이지 않고 서툴고 더디지만, 그 느린 과정을 통해 삶을 다시 배우는 서사의 진정성이 깊게 전해진다. 죽음을 미화하지 않고, 삶을 억지로 찬양하지 않는다. 비극을 자극적으로 소비하지 않으면서도 마음의 회복이 어떻게 시작되는지를 담담하고 섬세하게 보여준다. 그래서 잔잔하지만 오래 남는다.
읽는 동안 가장 마음에 남았던 건, 삶을 “버티는 것”으로 다루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서은이 다시 살아가고 싶은 마음을 얻게 되는 이유는 누군가의 강요가 아니라 타인과의 작은 온기 속에서 스스로 발견해 가는 것이었다. 많은 힐링물이 “살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외치는 반면, 이 책은 그런 말조차 하지 않는다. 대신 조용히 곁에 서서 천천히 다시 걸어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느낌이었다.
특히 서은의 변화가 빠르지 않다는 점이 오히려 더 위로가 됐다. 삶은 결국 그렇게 느리게, 조심스럽게, 그러나 분명히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임을 떠올리게 해준다.
무엇보다 희망은 기적이 아니라 아주 작은 온기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다시 믿게 해 준 책이었다.
그리고… 로맨스 판타지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로맨스 비중, 실종 사건은 무엇입니까? 😂 로맨스를 찾아보려는 마음은 있었지만, 결국 내가 찾은 건 인간의 회복이었고, 그게 또 나쁘지 않았다는 점이 함정.
✔️ 짧은 리뷰
죽음을 택했던 소녀가 다시 살아보고 싶은 이유를 찾아가는 과정을 잔잔하게 그려낸 작품. 기적을 내세우지 않고, 타인의 온기 속에서 천천히 되살아나는 마음을 담아내 깊은 여운을 남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생각이 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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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는 책이 있죠
애정하며 가끔 꺼내보는 책
저에겐 그런 책 중 한 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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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위로#서은#지식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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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아파도,
인정하고 받아들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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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철이나마 찬란하고 피고 지는
봄꽃처럼 살아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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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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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만 말자, 좌절하지만 말자, 삶은 외로울 수는 있어도 포기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우리는 좌절하려 태어난 것이 아니다. 우리는 모두 귀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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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이해하는 것은 결국, 순간순간의 나를 이해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타인을 이해하는 것은, 어쩌면 삶을 조금은 느긋하게 살아가는 방법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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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포기한다고 포기할 수 있는 길이 아니며,
실낱같은 희망만으로도 지켜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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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의 선택은 나 자신에게 있다는 겁니다.
내가 보잘것없으며, 과거가 만들어 낸 오늘이 만족스럽지 않아도, 그게 바로 '나'입니다. 그리고 저는 아직 믿고 싶습니다. 작지만 보잘것없어 보이는 오늘의 믿음이, 내일을 분명 달라지게 만들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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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이 꽃길만을 걷기를 원치는 않는다.
다만 흙밭을 걷는데도 포기하지 않고
상처받지 않기를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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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세상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할 때,
답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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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하는 독백 같은 단어들이
위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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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야 하는 이유
나를 지켜내야 하는 이유를 담담히
이야기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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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질문과 답을 하며 살고 있는 우리지만
어쩌면 그 답은 꽤나 간단할 수도 있는데
어렵게만 생각하는 게 아닐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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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히 지나지는 시간들 속에서
무엇보다 귀중한 내 마음과 삶에
좀 더 관심을 가져보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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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싶은아이#이꽃님
✔ 미친 몰입감
✔ 쫄깃쫄깃 긴장감
✔ 충격적인 반전
앉은 자리에서 순삭한 #청소년소설 추천!
단짝 친구 서은이가
학교 건물 뒤 공터에서 시체로 발견되었다.
누가 내 친구 서은이를 죽인 걸까?
궁금해 할 틈도 없이
서은이의 단짝이라고 알려진
주연이 유력한 용의자가 되었다.
그런데 주연이는
그 날의 일이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정말 주연이가 서은이를 죽였을까?
🌱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
친구 관계의 관점으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지만
내가 주목한 관점은...
✔ 가짜 뉴스, 유언비어, 악성 루머
인터넷에 떠도는 거짓 정보를 보고
우리는 보이는 대로만 보고
듣고 싶은 대로만 듣고
믿고 싶은 대로만 믿는다.
하물며 청소년들은 더 쉽게
가짜뉴스에 물들고 추측하고
더한 루머를 양산해내고 더 깊게 상처 받을 것이다.
🌱 🌱
❝조각난 진실과 부서진 믿음에 관해 경고를 주는 이야기❞
그 누구에게도 대해서도
함부로 이야기하지 않겠고.
그 누구에게도
안타깝다고 또는 나쁘다는 시선을
함부로 보내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게 된 이야기
#추천합니다#청소년문학#청소년소설#2025_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