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 연구가가 미지의 명언을 추적하는 과정을 서정적으로 그려낸 이야기다. 처음 펼칠때보다 뒤로 갈수록 속도가 붙고 재미있게 읽힌다.
p 200
당시 언령신앙이라고 해야하나, 명언을 말하면 그 말의 힘을 습득할 수 있다고 믿었대.
그 믿음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잖아
문구류에 인쇄하고, 벽에다 낙서로 쓰고
별거 아닌 대화속에 끼워 넣으면 교양인인 척할 수도 있고....
일생을 가까이 지내면서도 다 안다고는 할 수 없는 게 인간이다. 타인에 대한 이해란 그토록 가볍고 얕은 것. 누가 제 영혼의 단짝입네 어쩝네 하는 이들을 볼라치면 점점 깊어지다 마침내 완전한 이해에 닿는 관계란 네 하이바 속 신앙일 뿐이고 실은 좋아하고 익숙해진 게 전부가 아니냐 묻고 싶어진다. 물론 다정한 나는 그저 미소로 넘길 뿐.
희곡사에 중요한 분기점으로 기록된 아서 밀러의 대표작이다. 70년 전 미국 여염집 이야기가 여적 잘 나가는 공연으로 이어지기까지 시대와 문화를 건너 먹혀드는 승부수가 없지 않다.
모든 인간은 외롭다. 어느 관계도 외로움을 해소해주지 못하지만 갈급한 인간일수록 그에 매달리게 마련. 세상 누가 윌리와 비프의 비극으로부터 자유롭다 자신할까. 그저 견딜 만한 외로움과 참을 만한 관계 속에 놓여 있음에 안도할 뿐. 돌아보면 죽는 것이 오로지 세일즈맨 뿐인 것도 아니다.
이상, 외로워서 엉엉 울며 씀.
#사랑한다현진아헤세드#장기옥 [도서협찬]
메콩강에서 순교한 아들의
선교 비전을 이어가는 아버지의 기록!
❝지금까지 하나님이 인도하셨습니다.❞
✔ 하나님이 인도하심을 경험하며 믿음을 새롭게 하고 싶다면
✔ 가족을 잃은 아픔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찾고 싶다면
✔ 선교와 신앙의 이야기를 통해 위로와 소망을 얻고 싶다면
📕 책 속으로
14살 아들이 태국 선교활동 중에
메콩강에서 순교했다.
아들을 잃은 깊은 슬픔 속에서
아버지는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고자
신학을 공부하며
매년 순교지를 찾아갔다.
이 책은
아들의 선교 비전을 이어나가며
순교지에서의 경험을 기록한
세 번째 책이다.
1권 <사랑한다 현진아>에서는
아들이 순교지에서 겪은 이야기를,
2권 <사랑한다 현진아 토브>와
이 책 <사랑한다 현진아 헤세드>에서는
그 이후의 태국 선교와 삶의 여정을 담았다.
📕 믿음·소망·사랑
힘겨운 시간을 지나온 저자는
그 과정을 통해 앞으로의 비전을 전한다. (p.329)
1. 믿음
하나님이 주신 믿음으로
지금까지 하고자 했던 일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2. 소망
메콩강 순교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진행을
보게해달라고 기도할 것이다.
3. 사랑
하나님이 주신 사랑으로
하나의 통합된 마음을 가질 것이다.
"저는 이 일이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앞으로 진행될 일이 기대가 됩니다. 하나님이 주관하시니 맡은 역할에 충실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제가 아니면 다른 사람을 사용하실 것이고, 누군가 해야 할 일을 안다면 하나님은 다른 사람에게 하게 하실 것입니다." _p.414
하나님이 우리의 여정을 지켜보고 계시며
모든 것을 아시고
때마다 그리스도인의 정신으로
우리에게 힘을 주신다는
저자의 기도를 읽으며
'아멘'을 여러 번 외쳤다.
📕 한 줄 소감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언 16:9)
고통 가운데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걸어온
(정말 한없이 존경스러운)
저자는 말한다.
소망을 갖게 하시고,
그 소망을 향해 나아가도록 인도해주심에 감사하며
하나님이 보여주신 일들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했다고.
'헤세드'는 히브리어로
'하나님의 언약에 기초한 은혜'라는 뜻이다.
저자의 기록을 읽으며
오늘만이라도
'하나님의 헤세드'를 기억하는
하루를 보내도자고 다짐한다.
그리고 내일도 새롭게 다짐해야지.
@북서번트 감사합니다.
#선교사장현진#메콩강순교#장현진
[2026_31]
그렇지만 뉴욕에서 나의 증조외할아버지는 고개를 들어 아들을 보고 웃음을 띠며 이 결정적인 한마디를 했다. “믿지 않으면서 믿는 척하는 것만이 죄다.”
수십 년 뒤, 이 이야기가 엄마의 탁월한 이야기 솜씨로 생생하게 나에게 전해졌을 무렵에는, 이 말이 우리 식구들이 반복해서 읊는 주문 같은 것이 되어 있었다. 엄마 집안에서 수천 년 동안 이어져온 유대교 신앙이 끝났음을 알리는 말이지만, 그런 한편 유대 전통의 또다른 면을 강조하는 말이기도 했다. 토론, 철학적 질문, 회의주의. p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