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성사
요즘은 무탈하게 오늘의 일상을 살아가는 것이 가장
성스럽고 거룩한 일인 것 같다.
나의 본업에서 큰 이슈 없이 칼퇴할 수 있는 일상,
부모님이 건강하고 함께 일상을 즐길 수 있는 일상,
주말엔 나만의 충전과 쉼을 즐길 수 있는 일상,
품격 있는 피로를 느낀 후 주말에 노동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일상,
무탈함에 감사함을 느끼는 오늘이다.
당신의 오늘은 무탈하였나요?
p.62
건강도 중요하지만 하루하루 어떤 일, 사고 없이 보내는 것 또한 중요하다. 나에게 일어나지 않을 거란 착각 속에 작년 연말 큰일을 겪고 난 후 무탈함에 감사함을 느꼈다.
다들 무탈하길!!
몰입력부터 감정이입까지, 첫 내용부터 끝 내용까지 너무나 완벽했던 책. 데이트 폭력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요즘 시대에 읽으면 깨달음과 용기를 얻을 수 있게 도와주는 책
나도 데이트폭력 가해자를 욕하면서도 피해자는 '왜 벗어나지 못하지?' 라고 생각을 해왔었는데, 이 책 첫 연애 시작 설레임부터 마지막 상처와 슬픔까지 진심으로 공감하고 이입하여 읽으니 어쩌면 나도 "합리화"하며 한 번 두 번 모르는척할 수도 있겠다 생각하게 됐다.
어떠한 방식으로 나타나든 데이트 폭력은 절대 합리화될 수 없고, 사랑으로 포장하여 합리화를 하는 순간 더 빈번하게 일어난다는 사실을 늘 자각하고 있어야 한다.
사랑을 시작할 용기가 있다면, 이별이 필요할 때에 현명하게 이별을 할 용기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우리는 사랑받아야 할 존재임을 늘 되뇌며, 주체적이고 나를 위해 살아가는 연습을 천천히 해보면 좋을 거 같다. 그 누구도 나의 행복과 불행을 좌지우지할 순 없다. 비록 그게 사랑의 탈을 쓰며 나타날지라도.
2026년도에 읽은 책 연말에 다 합쳤을 때, 이 책이 베스트 3위 안에 들 거 같다! 그만큼 재미있게 읽은 책💛
(2026.1.1~2.2)
2025년부터 첫해의 시작은 이 책과ㅋ (내년부턴 연말에!)
이번에도 키워드 여러개. 그 중에 “근본이즘” 인상적.
‘아네모이아‘_ ’자신이 경험한 적 없는 과거에 대한 향수‘
1900년대 초 대한제국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을 볼 때, 사극과는 달리 그 어떤 애틋한 향수를 느끼는 것. 사회가 함께 기억하는 역사적 향수. 통제할 수 없는 기술에 대한 우울감. 과거가 주는 감성 자체가 심리적 안정감을 담보.
2026. 1/1 ~ 1/3
사실…. 작년 초에 세웠던 목표들 중 하나가 “비우고 줄이고 정리하기” 였는데… 제대로 해내지 못 했어요. ㅜㅜ
눈 깜짝할 새에 1년을 그냥 흘려보내고 나니 연말에는 허무하기까지 하더라고요.
올해 다시 재도전!! 해봅니다.
주부인 저와 프리랜서로 일하며 혼자 사는 이 책의 저자와는 생활 방식이 많이 달라서 책 내용이 제게 현실적으로 큰 도움이 되지는 않았지만, 올해의 목표를 다시 상기시키기에는 좋았어요.
실은 자기계발서나 실용서 쯤으로 생각하고 펼쳐든 책이었는데…
도심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외곽으로 이사한 후 저소비 생활을 통해 자기만의 행복한 삶을 찾게 되는 과정이 그려진 엣세이집에 가깝습니다.
어쩌다보니 올해 첫 책으로 평소 좋아하지 않던 엣세이집을 읽게 됐어요 😅
가볍게 읽어나가며 워밍업 하기는 좋았던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