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장 오픈 소스 : 누구에게든, 무엇에서든 배울 수 있다.
486p
"하지만 우리에게는 위험이 필요하다. 위험은 실패를 의미한다. 실패는 배움의 유일한 길이기 때문에 우리는 함께 실패하고, 더 잘 실패해야 한다. 그런데 이 세상에서 우리가 안전하게 실패를 경험할 수 있는 장소는 학교, 단 한 곳밖에 없다."
내가 취준생이었던 당시에 명언 구절을 찾아서 읽곤 했다. 대부분의 위인들이 해당 책구절처럼 강조했던 것은 바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기'다. 배움의 유일한 길이 실패라면 결국 우리는 실패를 피할 수 없다. 그저 그 과정을 받아들이고, 진지함을 조금 뺀 채로 즐겁게 노력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첫번째 서평을 썼을 당시, 나는 내 강점을 한번 고민해보고 싶다고 했다. 아직 완전히 찾진 못했지만 취준생 당시 때부터 생각해온 내 강점은 깊이 생각하는 것을 귀찮아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실패를 실패로만 보지 않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정말 이건 안 되는건가? 이런 방향은 어떨까?' 등등~! 내 강점으로 이 길을 묵묵히 걸어가길 원한다. 이제 내가 속한 집단의 업무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새로 생각해보고 싶다. 이것은 직접 현장에 부딪쳐가면서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이 책구절과 다른 개인적 견해는, 꼭 학교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실패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가정일 수도 있고, 종교인이라면 교회나 절이 될 수 있다. 저자는 학교의 중요성을 계속해서 어필하지만, 사람마다 고유한 성격과 기질을 가지고 있기에 학교가 꼭 만능의 장소인 건 아니다. 누군가는 소수가 속한 집단에서, 누군가는 작은 학원에서 진정으로 학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으니까 말이다. 결국, 그 집단에 속한 사람, 리더, 교사가 중요하다.
제9장 마인드 컨트롤 : 배움의 목적을 다시 생각하다
422p
"심리학의 대가 대니얼 카너먼은 <생각에 관한 생각>에서 우리가 무언가에 대해서 실제로 아는 것이 적을수록 자기 자신을 전문가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역설적인 사실을 증명했다."
나는 '역설'이라는 개념을 좋아한다. 무언가를 고민하고 생각해야 할 때 '역설'이라는 관점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한다.
A와 B 간의 충돌로 생기는 모순은 해결이 불가능한 느낌을 준다. 게다가 논리적인 오류일 뿐, 아무런 의미도 없다. 반면, 역설은 겉으로는 모순과 비슷해보이지만 알고보면 그 이면에는 깊은 통찰이 숨어있다. 그래서 나는 역설을, 모순 속에서 발견한 의미라고 생각한다. 이 책구절을 읽자마자 역설적인 내용이 바로 눈에 확 들어왔다. 아는 것이 많아야 전문가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그 반대였다니! 어쩌면 진정한 전문가란, 아는 것이 적음을 받아들이고 겸손한 태도로 배우는 사람이 아닐까? 지식의 양이 꼭 많지 않아도 말이다.
제5장 창의력 : 상상은 지식보다 중요하다
222p
"오늘날의 학교들은 완벽주의에 맞게 합리화되어 있어서 시험 볼 때를 제외하고는 아이들이 시도하고 실패할 자유가 없다. (...) 학교에서 가르쳐야할 가장 중요한 능력은 성장형 사고방식이다." 라고 말한다. 해보고 해보고, 또 해보게 하고,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믿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창의력을 기르는 데 있어서 '실수해도 더 나아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책구절에선 이를 강조하는 듯 하다.
실수하거나 실패해도 괜찮다는 자기계발서들이 많다. 어느정도 맞는 말이지만 그 실패에서 나아질 수 있는 부분을 찾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나는 여전히 실수나 실패가 두렵지만 그 과정 속에서 극복하는 방법을 배웠으면 좋겠다. 어려운 과업이 될 것으로 예상..^^;
내 부족한 부분을 남에게 보여주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며 웬만하면 사실 피하고 싶다. 좋은 모습, 강한 모습만 보이고 싶은 게 사람 심리인가 보다. 그런 완벽주의적 태도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이 책에서 강조하는 성장형 태도를 조금씩 기를 수 있지 않을까?
제5장 창의력 : 상상은 지식보다 중요하다
215p
"《뉴욕타임스에 실린 글에서 애덤 그랜트는 "가장 위대한 과학자는 예술가이기도 하다"라는 아인슈타인 격언을 인용했다. 새로운 아이디어는 여러 분야를 관련 지을 때 나온다. 그러려면 깊은 생각에 잠길 시간과 공간이 필요하다."
제5장의 제목인 "상상은 지식보다 중요하다"라는 구절은 아인슈타인의 명언에서 나온 걸로 안다. 한때 호기심에 아인슈타인 전기를 읽어본 적이 있다. 괴짜인 줄로만 알았던 아인슈타인은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아는 노력파 천재였다. 자기 자신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메타인지가 높은 편이다. 어느 다큐멘터리에서 본 건데, 무엇을 모르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일수록 정보를 수집하고 학습하는 능력이 좋다고 들었다. 그냥 나의 생각이지만, 창의력은 메타인지와 큰 관련이 있는 것 같다.
또한, 이 책구절을 읽으면서 스티브 잡스가 스탠포드대 졸업식 연설에서 했던 말이 떠올랐다. 'Connecting the dots' 라는 구절이 연설문에 나오는데, 창의력은 다양한 학문 간의 연결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창의력을 나타내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책에서 말한 것처럼 '폭넓은 분야를 연결짓는 상상'과 '깊이 있는 지식'이 동시에 필요하기 때문이다. 즉, 폭넓고 깊이 있는 사고력이 필요하다. 지금의 한국 교육에서 과연 이런 부분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나만 해도 객관식만 맞춰오며 깊이 있는 사고력을 기를 기회가 없었다. 이제라도 옳은 객관식 정답만 찾아갈게 아니라 때로는 나의 주관이 들어가는 생각들을 많이 떠올리고 싶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창의력이 높아지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