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겹의 나를 마주하게 만드는 밤의 이야기!
📚나를 닮은 인형을 발견한 밤!
📚아쓰카와 다쓰미 저자 <마트료시카의 밤>!
💭본격 미스터리의 한계를 시험하는 중첩되는 반전의 연속! <마트료시카의 밤>은 총 4편의 이야기가 수록된 단편소설집으로, 4가지 기발한 설정 아래 구성된 독립된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이야기는 끝없이 겹쳐지고, 쉴 새 없는 반전이 연속인 작품으로, 코로나 사태라는 큰 설정과 각각의 단편만의 고유한 설정, 그리고 구성, 복선, 트릭, 반전 등 저자의 테크닉을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겹겹이 쌓인 정체성과 기억, 그리고 인간 내면의 어둠을 다루는 작품으로, 이 작품의 제목처럼 겹겹이 쌓인 인형이라는 상징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는 작품이다. 자아가 여러 층으로 나뉘어 있는 듯한 불안감이 등골을 서늘하게 느껴지는 이 작품은 기억의 파편, 서로 어긋나는 시점, 인물들이 숨기고 있는 진짜 얼굴 같은 여러 요소들을 선보이면서, 겹을 벗겨가는 간접적인 경험을 하게 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단순히 '누가 범인인가' 가 아니라, '나는 누구인가' 를 다룬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자신이 보여주는 얼굴과 숨기고 싶은 얼굴을 동시에 갖고 있는 인물들이다. 이런 인물들을 보면서 마치 우리의 일상에서 여러 역할을 수행하면서 겹겹의 인형처럼 살아가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 작품의 제목처럼 '밤' 은 시간의 상징성을 그린다. 밤은 진실이 드러나는 시간이고, 동시에 가장 숨고 싶은 시간을 가지고 있는 이중적인 의미이다. 이 작품은 읽다보면 단순한 미스터리의 이상의 감정들이 남아, 과연 내 마음의 몇 겹의 인형들이 있는지 생각해보게 한다.
💭이 작품은 정체성, 기억, 자아의 층위를 미스터리 형식으로 그려냈다. 분위기가 서늘하고, 심리적 긴장감을 동시에 그려낸 이 작품은 사건의 퍼즐을 맞추는 재미뿐만 아니라 인간 내면을 들여다보는 갖춘 소설로, 단순히 미스터리 소설이 아니라 깊이까지 갖춘 작품이다. 이 작품의 4편의 이야기가 모두 코로나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거리두기가 한창인 시절, 바뀐 가방을 찾아 중고 서점 거리를 헤매는 하드보일드 탐정, 코로나 시대 본격 미스터리 범인 맞치히 입학 시험을 도입한 대학교. 소설을 연기하며 펼치는 작가와 편집자의 밀실 속 2인 공방전, 코로나 떄문에 이제 겨우 성사된 전일본 학생 프로레슬링 연합 총회들을 다루고 있는 이 작품은 코로나 사태라는 큰 주제와 더불어 단편 각각의 고유한 설정을 그려냈다.
💭이 작품을 읽다보면 작가의 애정을 느낄 수 있다. 미스터리 중고 서적이 가득한 헌책방을 방황하는 하드보일드 탐정, 대학 입시를 앞두고 미스터리 소설에서 위안을 찾던 작가의 경험, 대학시절 동호회에서 함께 봤던 영화에서 시작된 밀실 속 2인 공방전, 좋아하는 프로레슬링에 본격 미스터리를 담고 싶었다라는 저자의 바람을 이 작품에 다 담아냈다. 선배 작가와 작품들에 대한 한없는 존경뿐만 아니라 자조적인 유머까지 담겨 있는 이 작품은 마트료시카 인형처럼 사람의 정체성도 하나가 아니라 여러 겹으로 이루어져 있다라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등장인물들은 모두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숨기고 있는 진짜 사이에서 갈등하지만, 그 틈이 사건의 긴장감을 준다. 또한 기억이 얼마나 쉽게 흔들리게 되는지, 그 기억이 얼마나 진실을 왜곡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단순한 미스터리 보다 나는 누구인지, 기억은 믿을 수 있는지, 사람은 왜 여러 얼굴인지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게 하는 작품으로, 스스로의 내면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배경이 밤이라는 것, 불안한 심리를 갖고 있는 인물들, 어디서부터 어긋난 대화들까지! 끊임없이 긴장감을 유지하게 하는 작품으로, 마음 한 구석에 서늘한 마음이 남는 작품이다. 읽고 난 뒤 오래 남는 여운 ! 이런 여운을 주는 미스터리는 흔하지 않으니 꼭 한번 읽어보길! 읽는 재미가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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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표지에 일러스트와 실존 작가가 똑같이 생긴 경우는 처음 본다. 어쩜 이렇게 사진이랑 똑같이 그려냈을까. 일러스트레이터가 그 특징을 너무 잘 살린것 같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서점 주인이나 사서들은 대부분 내향적이고 조용하며 책을 굉장히 사랑하는 그런 느낌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물론 이 책의 저자인 숀 비텔도 내향적이고 조용하며 책을 사랑하는 편이다, 의외로 인류혐이 꽤나 넘치고 물욕이 꽤 있는 그런 부분이 새롭게 다가왔다.
처음에는 사람이 조금 꼬이셨구만, 이라고 생각했는데 유명한 헌책방을 오래 운영해오며 별의 별 사람을 접하다보니 저런 결과물(?)이 탄생한 듯 하다. 그건 저자도 맨 앞장에 표시한 바이다.
서점에서 갑자기 신발을 벗고 맨발로 다니는 손님...
지맘대로 출근하고 일도 제대로 안하는 알바생...
누가봐도 저렴한데 비싸다고 가스라이팅 하는 손님, 굳이 사지도 않을거면서 서점 후려치는 손님...
이런 손님들을 하루에 한 번씩 꼭 마주하면 숀 비텔처럼 되는것도 당연하다고 본다, 아니 오히려 저 정도면 꼬이지도 않은 편일지도 모른다.
진상은 한국에만 있지 않다는 것을 이 책을 읽고 알게되었다. 그들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나라 구분이 없다.
책방을 운영하거나 서점을 차린다는 상상을 안 해본것은 아니지만 너무 막연하고 현실적으로 우리나라 독서율도 떨어지는 추세고 그로 인해 대형서점도 막대한 피해를 보고있다보니 금수저 물고 태어난 것이 아닌 내가 서점을 차리는건 어찌보면 도박도 아닌 그냥 자살행위일수도 있기에 그런 꿈은 진즉 접었다. 물론 이 책을 보며 다시 한 번 그 마음에 확신을 얻었다는 것이다.
책은 참 읽을수록 좋다. 외국에 있는 유명한 사람과 대화에 차질없이 번역된 모국어로 그 사람의 경험담을 알 수 있다는게 좋지 않은가. 책이 없었다면 저런 경험담을 어디서 듣겠나.
견문이 넓어지기 위해서 책을 읽는것도 중요하지만, 견문이 넓어지지 않더라도 이런 경험담을 담은 책을 읽는것은 확실히 본인의 삶의 영역이 늘어나는 느낌을 받는다. 그 느낌이 좋다. 활자가 주는 도파민이다.
중학생 때에 나는 나중에 아주 많이 늙었을 때 헌책방 주인을 해야지 하는 생각이 있었다. 중학생 때부터 나 나름대로 책을 많이 읽어서 책 자체를 좋아했었다(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ㅋ). 그렇게 자라면서 몇번씩 생각하고 삶에 찌들대로 찌든 회사생활 하면서 요근래에는 검색으로 찾아보기도 했드랬다. 근데 현실적인 문제가 너무 많아서 용기조차 생기지 않아 늘 검색만 한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중학생 때 생각했던 헌책방 분위기와 많이 닮아 있어 기분이 묘했다. 저자 미호의 성격 중 닮은 구석이 있어서일까. 아니면 헌책방 분위기가 비슷비슷해서일까.
내 어린 날의 꿈을 생각나게 해서 좋았고…
이 책의 부제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삶에 관하여-처럼 좀 더 곰곰히 생각하게 된 것 같다.
저자 나이 스물한 살. 정말 어린 나이다.
어리디 어린 나이, 그 용기에 놀라고 존경스럽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