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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에세이를 쓰면서 제주에 살고 있다. 큰 강아지와 작은 사람을 돌보고 있다. 혼자가 좋다. 혼자가 되면 글을 쓸 수 있고 고독의 바다에서 유영할 수 있다. 혼자가 싫다. 따뜻하고 귀여운 존재들에 둘러싸여 언제까지고 기쁘고 싶다. 겨울이 지나고 날씨가 따뜻해지면 선우정아의 〈봄쳐녀〉와 새소년의 〈난춘〉을 반복해서 듣는다. 봄은 소리로 온다고 믿는다. 바로 지금, 여기저기 봄꽃 터지는 소리. 그동안 쓴 책으로 『감히 내가 너를 사랑하고 있어』『오늘의 섬을 시작합니다』 『이건 우리만의 비밀이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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