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내가 회사의 가축이 됐을까
마음 한구석 응어리를 덜어내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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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15.11.1
페이지
204쪽
이럴 때 추천!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사축(社畜)이란, '회사의 가축처럼 일하는 직장인'을 뜻한다. 일본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행하게 된 이 단어는 주인에게 길들여진 가축처럼, 직장인은 회사에 길들여졌다는 자조를 담은 말이다. 우리나라의 직장인들 역시 크게 공감했던 것일까. '사축'이라는 키워드는 소개된 즉시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축일기>는 사축들이 겪고 있는 현실을 한마디로 '웃프게(웃기면서도 슬프게)' 보여주는 글을 담은 책이다. 세상 모든 '을'들의 '지금'을 시처럼 혹은 노래가사처럼 길지 않은 분량으로 톡톡 튀면서도 어둡지 않게 이야기하면서, 독자들에게 '나만 힘든 게 아니구나'라는 공감과 위로, 연대감을 갖게 해준다.
남긴 글6
주노
내가 만역에 1년전에 읽었으면 감정이입해서 읽었을책이네요.. 이제는 사축에서 벗어나서 다른길을 걷고 있지만 정말 회사다닐때 느꼈던 느낌들을 어느정도 표현한거 같아요
Jinyoung Lee
복사기 업체 직원이 도착하기까지는 두 시간이 걸렸고 그동안 우리 부서의 업무는 큰 지장을 받았다. 내가 없는 일주일 동안은 아무 문제 없이 잘 돌아가던 업무가 말이다. 나보다는 복사기가 일을 잘한다.⠀- P.66 중에서
땡이
사축일기. 어쩐지 조금도 의욕이 나지 않는 직장인을 위한 불건전한 책. 뭔가 의미심장한 글이 처음부터... ----- 저자는 시인이자 싱어송라이터인 강백수. 예전에 "서툰 말"이라는 책을 재밌게 읽었었다. 사축이란? 회사에 길들여진 가축이라는 뜻. 친구들의 이야기를 쓴 것 같다. "너의 마음을 설명하지 않아도 내가 알아줄게." ----- "예능 보면서 드는 생각. 1박2일, 무한도전, 삼시세끼... 연예인들은 좋겠다. 여행가고 맛있는 거 먹고 돈 벌고. 내일은 또 월요일이다." 정말 공감하는 내용이다. 1박2일 끝나갈 무렵 월요병이 스멀스멀. -----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마라.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5시 50분, 퇴근 10분 전 김 대리가 일을 줬다." 나 진짜 반성해야 한다. 마음이 급해서 퇴근하기 전에 잠깐 미팅 좀 하자. 그러는 경우가 더러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정말 나쁜 놈이었음. ----- "5년 전 나의 장래 희망은 출근을 하는 것이었다. 지금 나의 장래 희망은 출근을 안 하는 것이다." 슬픈 현실이다. 나도 비슷한... ----- "일 잘하는 우수사원보다 행복한 적당주의자가 되고 싶다." 현실적이라서 더 재밌었던 책. 공감하며 우울하기도 했지만... ----- #M3 #사축일기 #강백수 #책 #독서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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