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복일경 지음 | 세종마루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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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5.11.15

페이지

288쪽

상세 정보

치매와 암, 상실과 희생을 안고 살아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서정적이고도 날카로운 소설이다. 남편의 죽음과 아버지의 자살, 시어머니의 치매, 친정어머니의 암까지—연이어 찾아온 고통 속에서 주인공 윤주는 두 어머니를 돌보며 하루하루를 버틴다. 그러나 끝내 두 어머니는 손을 잡고 저수지로 향하고, 남겨진 윤주는 그 죽음을 마주하며 새로운 삶을 결심한다.

저수지에 가라앉은 두 개의 달, 그리고 다시 떠오르는 또 하나의 달. 『기억』은 상실을 넘어서는 사랑의 빛, 돌봄을 둘러싼 사회적 질문, 세대 간 이어지는 고통과 희생을 서정적이고 담백한 문체로 그려낸다. 이 소설은 단지 한 가정의 비극을 넘어, 우리 모두가 맞닥뜨려야 할 물음을 던진다. “돌봄은 누구의 몫이며, 기억이 사라진 뒤에도 남는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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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와 암, 상실과 희생을 안고 살아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서정적이고도 날카로운 소설이다. 남편의 죽음과 아버지의 자살, 시어머니의 치매, 친정어머니의 암까지—연이어 찾아온 고통 속에서 주인공 윤주는 두 어머니를 돌보며 하루하루를 버틴다. 그러나 끝내 두 어머니는 손을 잡고 저수지로 향하고, 남겨진 윤주는 그 죽음을 마주하며 새로운 삶을 결심한다.

저수지에 가라앉은 두 개의 달, 그리고 다시 떠오르는 또 하나의 달. 『기억』은 상실을 넘어서는 사랑의 빛, 돌봄을 둘러싼 사회적 질문, 세대 간 이어지는 고통과 희생을 서정적이고 담백한 문체로 그려낸다. 이 소설은 단지 한 가정의 비극을 넘어, 우리 모두가 맞닥뜨려야 할 물음을 던진다. “돌봄은 누구의 몫이며, 기억이 사라진 뒤에도 남는 것은 무엇인가.”

출판사 책 소개

2025년 세종문화재단, 문화체육관광부 제작지원 선정작

사라진 기억에서 비롯된 돌봄과 사랑의 굴레
돌봄은 누구의 몫이며, 기억이 사라진 뒤에는 무엇이 남는가.

소설 『기억』은 치매와 암, 상실과 돌봄을 겪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가 피할 수 없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주인공 윤주는 젊은 시절 남편을 사고로 잃고, 이어 아버지마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큰 상실을 겪는다. 홀로 딸 예린을 키우며 교사로 살아가는 그녀에게 또 다른 시련이 찾아온다. 시어머니가 치매에 걸려 기억을 잃고 성정마저 변한 것이다. 돌봄의 책임은 온전히 윤주의 몫이 되고, 어린 예린마저 할머니를 돌보느라 일상을 빼앗기며 갈등한다.
그때 윤주의 친정어머니가 집으로 들어온다. 평생 칼국숫집을 운영하며 억척같이 살아온 그는 암 투병 중에도 딸과 손녀를 돕겠다며 돌봄의 전선에 뛰어든다. 하지만 치매를 앓는 시어머니와 병든 친정어머니, 두 노인의 삶은 결국 저수지에서 마주한 비극으로 귀결된다. 윤주는 저수지 위에 떠오른 두 어머니의 시신을 마주하며 다짐한다. 더 이상 이 돌봄의 굴레를 딸에게 물려주지 않겠다고.
『기억』은 단순히 한 가정의 비극을 서술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 작품은 돌봄이 여성에게 집중되는 사회적 구조, 치매와 암이 드러내는 인간의 유한성, 그리고 세대를 거듭해 반복되는 희생의 문제를 담담하고 서정적인 문체로 그려낸다. 달과 저수지의 이미지는 작품 전반을 감싸며, 사라지는 것과 남겨지는 것, 소멸과 새출발의 상징으로 독자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긴다.
짧은 기사 한 줄에서 출발한 이 소설은 우리 사회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를 정면으로 마주하게 한다. 누가 돌봄을 감당해야 하는가, 어떻게 나누어야 하는가, 기억이 사라진 뒤에도 남는 것은 무엇인가. 『기억』은 독자들에게 이 질문을 던지고, 책을 덮은 후에도 오랫동안 곱씹게 한다.
이 소설은 고통과 희생의 기록이자, 끝내 남는 사랑과 새로운 다짐의 이야기다. 『기억』은 우리 모두의 내일을 비추는 달빛처럼, 읽는 이의 마음에 오래도록 여운을 남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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