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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25.10.7
페이지
320쪽
상세 정보
치매 인구 100만 명 시대, 이제 치매를 두려움만으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 국내에서 사람중심케어 실천 운동을 이끌어온 저자는 “치매 완치는 불가능해도 일상을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치매에 걸리더라도 품위 있는 노년을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치매 초기에도 비교적 정상적으로 생활하는 이들이 있는 이유는 증상보다 감정에 초점을 맞추어 외로움과 불안을 덜어내는 데 있다는 통찰을 전한다.
이 책은 치매를 공포의 병으로만 인식하는 사회적 편견을 바로잡고, 진행 속도를 늦추는 생활 방식과 사랑으로 대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노화의 부산물처럼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치매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대비하는 것은 개인의 삶뿐 아니라 가족과 사회의 품위를 지키는 일과도 맞닿아 있다.
원혜영 웰다잉문화운동 공동대표와 윤종률 전 대한노인병학회 회장이 추천한 이 책은 치매 환자와 가족, 그리고 치매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새로운 관점과 실질적 지침을 제공한다. 치매를 두려움이 아닌 준비와 돌봄의 문제로 받아들이도록 안내하는 친절한 안내서다.
상세정보
치매 인구 100만 명 시대, 이제 치매를 두려움만으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 국내에서 사람중심케어 실천 운동을 이끌어온 저자는 “치매 완치는 불가능해도 일상을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치매에 걸리더라도 품위 있는 노년을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치매 초기에도 비교적 정상적으로 생활하는 이들이 있는 이유는 증상보다 감정에 초점을 맞추어 외로움과 불안을 덜어내는 데 있다는 통찰을 전한다.
이 책은 치매를 공포의 병으로만 인식하는 사회적 편견을 바로잡고, 진행 속도를 늦추는 생활 방식과 사랑으로 대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노화의 부산물처럼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치매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대비하는 것은 개인의 삶뿐 아니라 가족과 사회의 품위를 지키는 일과도 맞닿아 있다.
원혜영 웰다잉문화운동 공동대표와 윤종률 전 대한노인병학회 회장이 추천한 이 책은 치매 환자와 가족, 그리고 치매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새로운 관점과 실질적 지침을 제공한다. 치매를 두려움이 아닌 준비와 돌봄의 문제로 받아들이도록 안내하는 친절한 안내서다.
출판사 책 소개
치매 인구 100만 명 시대, 언제까지 치매를 두려워만 할 것인가?
시니어 라이프 전문가들이 선택한
품위 있는 노년기를 위한 치매 안내서
★원혜영 웰다잉문화운동 공동대표, 윤종률 전 대한노인병학회 회장 추천!
2025년 한국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현재 65세 인구 10명 중 한 명은 치매환자라고 한다. 노인 인구의 급속한 증가와 함께 치매 인구 역시 늘어날 전망이다. 그럼에도 현재 우리의 치매에 대한 생각은 ‘치매에 걸리면 인생이 끝난다’라는 한마디로 요약된다. 나를 잃어버려 원하는 대로 사는 것이 불가능해지는 병, 이로써 가족에게 짐만 되는 병이라는 인식이 짙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치매 케어 방법으로 알려진 사람중심케어, 국내에서 이 실천 운동을 주도하는 저자는 ‘치매 완치는 불가능해도, 치매에 걸리더라도 일상을 유지할 수 있다’라고 말한다. 현장에서 오랫동안 많은 치매환자를 지켜본 저자는 치매 초기라도 금세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와 ‘정말 치매환자 맞아?’라고 생각할 정도로 비교적 정상적으로 오래 생활하는 이들의 경우를 목격한다. 이는 치매 당사자의 증상과 감정 중 무엇에 초점을 맞추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외로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덜어내면 증상이 그리 심하지 않은 초기 치매 상태를 최대한 오래 지속시켜 스스로의 의지대로 생활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저자는 이를 위해 스스로 또는 주변에서 당사자에게 사랑으로 대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물론 치매에 걸리지 않는 편이 가장 좋다. 하지만 노화의 부산물인 치매는 누구에게 언제 찾아올지 알 수 없다. 저자는 만약 걸리더라도 진행 속도를 늦추는 방법이 있으니 치매를 더 이상 공포의 대상으로 볼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치매가 무엇인지 바로 알아야 한다며, 치매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던 편견을 바로잡아 주며 치매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알려준다.
치매에 대한 준비는 빠를수록 좋다
나다운 노년을 위해
지금부터 해야 할 일
치매 발병 여부는 노년기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따라서 치매 예방은 치매가 찾아오는 것을 늦추는 활동과 치매에 걸리더라도 최대한 나다운 삶을 유지하기 위한 활동으로 나뉜다. 이 책에서는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나다움’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치매에 걸리기 전이라면 ‘삶의 의미와 목적을 가지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핵심은 나에 대한 사랑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는 점이다. 즉 사소한 일이라도 긍정적인 기분을 느끼기 위해 ‘내가 결정한 일’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하루에 한 번 반려 식물에 물을 주는 것만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 그걸로 족하다. 더불어 현재의 생활 방식이 노년기의 모습을 만든다면서, 마음이 조금 더 편안해지는 습관뿐만 아니라 걷기와 수면, 식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최근 65세 미만의 초로기 치매환자 수도 늘어나고 있는데, 야근이 잦은 현대인에게서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며 초과 근무를 해 수면 시간이 부족하다면 술이라도 줄이고, 만약 음주를 했다면 다음 날에는 평소보다 더 걷는 등 셋 중 한 가지라도 잘 지키기를 권한다.
치매에 걸렸다면 ‘자기다움’을 지키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저자는 노년에 불릴 호칭을 정할 것, 자신을 기억할 수 있는 메모리북을 만들 것 등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제시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는 일이다. 나이 들어도 할 수 있는 일을 꾸준히 할 것, 사람들과 꾸준히 연락하고 만날 것을 강조한다. 사랑하는 일을 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웃고 떠들며 체온을 나눌 때 옥시토신 같은 행복 호르몬이 나오고, 이것이 바로 치매를 막는 장벽이 된다.
이러한 연결은 황혼의 시기를 마무리할 때도 도움이 된다. 치매에 걸리지 않았더라도 나이 들면 거동이 불편해지고, 이런 상태에서 언젠가 다가올 마지막을 대비해야 한다. 저자는 이 역시 치매에 대한 준비와 뗄 수 없는 일이라며 사전돌봄계획서를 작성해 누구에게 돌봄받고 싶은지, 어디에서 돌봄받고 싶은지, 어떤 방식으로 돌봄받고 싶은지, 나다움을 지켜줄 수 있는 주변인들에게 미리 당부하는 글을 남기기를 권한다.
사랑은 치매도 느리게 만든다
누구나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감정 케어의 방법
퇴직 후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외로움은 치매를 비롯한 여러 노환을 불러온다. 즉 노년기에는 주변 사람들과 감정을 나누는 것이 치매의 속도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감정 교감의 방식을 돌봄의 과정으로 보여준다. 과연 사랑을 주고받는 돌봄이란 무엇일까? 우리나라 사람들은 돌봄이라고 하면 힘든 감정적·신체적 노동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는 돌봄을 주고받는 관계가 아닌 일방적으로 주는 관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돌봄이란 무언가를 굳이 하지 않아도 되고, 단지 옆에 있으면서 상대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여기서는 사랑을 나누는 돌봄의 방법으로 다섯 가지를 제시한다. 상대방의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줄 것, 성숙한 관계를 맺을 것, 상대방의 생애사를 이해할 것, 하고 싶어 하는 일을 도울 것, 함께할 것이다. 저자는 각각을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설명하다. 몸과 마음을 편하게 해주려면 말하는 속도를 늦춰 대화해야 한다는 등 실제 현장에서의 일화를 들어 쉽게 이해시켜 주는 식이다.
우리는 돌봄의 과정에서 오히려 관계가 단단해지며, 이때 느끼는 감동과 사랑의 감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돌봄이라고 하면 그 대상은 보통 가족이다. 소중한 이를 보살피며 부모가 자식에게 준 사랑이, 자식이 부모에게 줄 수 있는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고, 부모님 또는 배우자가 원하는 ‘나다운 삶’이 무엇인지 이해하며 나는 어떻게 늙고 싶은지를 배운다. 이는 우리에게 찾아올 치매를 막는 큰 힘이 될 수도 있다.
덧붙여 저자는 1인 가구의 급증으로 치매 노인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누구라도 걱정 없이 늙을 수 있으려면 치매 친화적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 시작점은 바로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바꾸는 것이다. 치매에 걸려도 스스로를 보듬을 줄 안다면, 사랑으로 돌봐줄 가족 그리고 이웃이 있다면 마지막까지 원하는 사람들과 나다운 노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치매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야 하는 이유, 치매에 걸리기 않기 위해 지금부터 해야 할 일, 치매에 걸리더라도 자기다운 삶을 살기 위한 방법을 담은 이 책은 치매 환자 가족은 물론, 노년을 앞둔 중장년층, 돌봄 종사자, 지역사회 관계자 모두에게 치매를 이해하고 준비하며 존엄한 노년을 설계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가이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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