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읽기를 권함

야마무라 오사무 지음 | 샨티 펴냄

천천히 읽기를 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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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얇은 책

출간일

2003.11.11

페이지

186쪽

#다독 #만독 #속독 #책읽기

상세 정보

책 읽는 것이 스트레스인 이들에게
책 읽는 자체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책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책을 천천히 읽자'라는 지은이의 주장을 담고 있다. 책읽기도 '일'이 되어버린 세상, '천천히 읽기'야말로 삶의 방식의 전환이며 살아가는 리듬의 전환이라는 것이 지은이의 주장이다.

지은이는 다치바나 다카시와 후쿠다 가즈야 등이 주장하는 책읽기를 '속독(續讀)' 혹은 '남독(濫讀)'으로 비판하면서 책을 빨리 읽는 것은 책이 가져다주는 모든 행복을 포기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관점을 가진 그답게, <천천히 읽기를 권함>에는 그가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와 같은 책들을 아주 '천천히' 읽으면서 맛본 황홀한 순간들이 아름답게 담겨있다.

지은이가 일본인이다보니, 작품들의 예가 일본 서적으로만 되어 있어 일본 서적에 관심이 없는 이들이라면 읽기 수월치 않을 수 있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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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 내 인생 책임
후반에 눈물이 자꾸만 주륵주륵 흐르는데 어? 내가 왜 울지? 하고 묘한 감정을 느꼈음 인상 깊게 본 책이라서 정주행을 좋아하는 나는 이 책을 총 두 번 읽었는데 두 번 다 울었음... ‘내가 왜 이러지? 왜 울지? x99’ 감정이라는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읽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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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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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나에게 각인된 작가, 미우라 시온. 이 작가의 책은 대부분 조금 지쳐있을 때 뭔가 재미있는 책이 없을까...하다가 고르는 책들이다. 그렇게 한 권, 두 권 읽다 보니 이젠 작가의 이름만 보고도 지쳤을 때 선택하게 되었다.

이번 책도 마찬가지. 나눔받았던 책인데, 도대체가 의미를 알 수 없는 제목이어서 읽지 않고 다시 나눔할까 말까...하다가 "미우라 시온"이라는 이름을 보고 잘 보관해 둔 책이다. 그리고 20년 만의 이사 후 지친 상태에서 고른 책이 다시 이 작가의 책이었다. 그리고 이 알 수 없는 제목의 의미는 책을 다 읽고나면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하게 된다는...ㅎㅎ

<격투하는 자에게 동그라미를>은 작가의 데뷔작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무척 풋풋하다.(주인공도 이제 막 대학 졸업을 앞둔 취준생이다.) 그렇다고 해서 작품이 유치하다거나 단순하다거나 하지는 않다. 나 또한 22살, 대학 4학년 당시 앞날을 고민하며 진로를 걱정하고 우왕좌왕하던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고나 할까.

주인공 가나코는 대학 졸업반이다. 모두가 기대하듯 취업을 위해 열심히 달려야 할 때이지만 어렸을 때부터 만화책 읽는 것을 좋아하던 가나코는 딱히 취업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는다. 다만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를 하루종일 읽으며 원하는 방향으로 만화를 그리게끔 하는 편집자라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때문에 처음에는 분위기를 보러 여기저기(주변인들에게 떠밀려), 그러다가 본격적으로 출판사 위주로 취업을 위해 조금 노력하지만 역시나 취업은 쉽지 않다. 가나코는 이 시절을 잘 보내고 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까?

책은 무척 일본색이 짙게 드러난다. 가나코의 집안(명문가에 정치가 집안) 특성 때문에 그 대를 이어야 하는 가문의 회의라든가, 60대 노인과 사귀는 설정(다들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것이 어이없음)이라든가 하는 것들은 일본이 아니면 엿볼 수 없는 것들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책을 빛나게 하는 것은 각 출판사들의 취업 과정 장면들이다. 시험 문제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면접 장면들이 너무나 현실감있다. 아니나 다를까 실제 작가가 겪었던 일들을 바탕으로 쓰여졌다고 하니 이렇게 생생할 수밖에.

돌이켜보면 나 또한 대학 4학년을 멀뚱멀뚱 보냈던 것 같다. 취업에 대한 걱정은 있었지만 뭔가 정확히 무얼 해야 할지 몰라 공부가 좋다며 회피했다고나 할까. 친구들은 대학원에 가려고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는 줄 알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스스로 놀랐다는. 좋아하는 일을 어렸을 때부터 하면서 서서히 진로를 정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는데 우리 아이들을 보면 그 또한 쉽지 않아 안타깝다. 그런 면에서 "격투하는 자에게 동그라미를"이라는 제목이 나중에야 팍! 하고 와닿는 것이다. 언제나 인간미를 바탕으로 흐뭇한 미우라 시온의 소설은 이렇게 지칠 때 자주 읽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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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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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임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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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 그대로 '책을 천천히 읽자'라는 지은이의 주장을 담고 있다. 책읽기도 '일'이 되어버린 세상, '천천히 읽기'야말로 삶의 방식의 전환이며 살아가는 리듬의 전환이라는 것이 지은이의 주장이다.

지은이는 다치바나 다카시와 후쿠다 가즈야 등이 주장하는 책읽기를 '속독(續讀)' 혹은 '남독(濫讀)'으로 비판하면서 책을 빨리 읽는 것은 책이 가져다주는 모든 행복을 포기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관점을 가진 그답게, <천천히 읽기를 권함>에는 그가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와 같은 책들을 아주 '천천히' 읽으면서 맛본 황홀한 순간들이 아름답게 담겨있다.

지은이가 일본인이다보니, 작품들의 예가 일본 서적으로만 되어 있어 일본 서적에 관심이 없는 이들이라면 읽기 수월치 않을 수 있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출판사 책 소개

2004년 2월 이 달의 책 선정(간행물윤리위원회)

몸의 리듬, 마음의 속도에 맞춘 책읽기, 삶을 두 배로 즐겨보세요


책읽기가 더 이상 '일'이 아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쓴 책 《천천히 읽기를 권함》을
여러분께 권하고 싶습니다. 이 책은 제목이 말하는 그대로, 책을 천천히 읽자는 이야기를
저자 자신의 즐거운 체험을 통해서 곡진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책을 읽는 방식이 곧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라는 것이 이 책의 일관된 관점입니다.
살아가는 리듬이 다르면 세계관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게 마련인데,
책읽기의 리듬이야말로 살아가는 리듬을 대표적으로 보여준다는 거지요.
이 책에는 저자가 그 동안 아주 '천천히' 읽으면서
맛본 '황홀한 순간'들이 아름답게 그려져 있습니다. 예컨대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에 나오는 "무사태평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마음속 깊은 곳을
두드려보면 어딘가 슬픈 소리가 난다"라는 구절에 대해, 이 책을 세 번째 읽었을 때 비로소
그 참맛을 느꼈다고 합니다. "석양은 어둠 속으로 사라지고 집안은 쥐 죽은 듯 조용해진다.
소설도 조용해진다. 그 장면에서 위의 한 줄이 턱 하니 나온다.
이렇게 고요한 야음夜陰의 광경이, 이렇게 적막한 말이 이 소설에 있었던가.
쓸쓸하고 절실한, 그래서 오히려 행복감마저 들게 하는 깊은 마음……
몇 분인가 그런 기분을 맛보았다. 예전에는 거기까지 마음이 미치지 못했다.
그때는 이 절절하다고도 할 수 있는 문장이 눈을 속이고 지나가 버렸었다.
읽고 감명을 받았는데 지금은 잊어버렸다는 그런 이야기가 아니다. 눈에는 비치지만
인상을 남기지 않았던 것이다. 왜일까? 답은 뻔하다. '빨리' 읽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 책에는 책읽기의 행복한 경험담들로 가득합니다.
모든 장章마다 저자 자신이 읽으며
발견한 책읽기의 즐거움이 풍부한 예문과 함께 수북이 담겨 있답니다. 저자의 그런 시선을
따라가 보는 재미도 쏠쏠하지요. "책을 빨리 읽어버리는 것은 나에게 책이 가져다주는
모든 행복을 포기하는 일로 보인다"
"신문, 잡문 또는 그 밖의 책을 남독하는 사람들을 보라.
그 사람의 눈동자는 흐트러져 있다"라는 문장들에는 밑줄을 치고 싶어지기도 하구요.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왠지 기분이 좋아진다"고 일본의 한 평론가는 이야기했고,
옮긴이도 "책 읽는 일이 이렇게 행복한 일이라는 걸 문득 깨닫는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아동문학가 권정생 선생님과 소설가 공선옥 선생님도
이 책의 일독을 권하는 추천글을 주셨지요.
저희들은 책읽기에서 삶을 살아가는 방식을 찾으려는
저자의 깊고 따듯한 시선을 만날 수 있어서,
그리고 샨티의 독자들과도 그의 시선을 나눌 수 있어서 즐겁기도 하고 설레기도 합니다.
이 책이 나오던 날 마침 사무실에 들르신 이현주 목사님이 그러시더군요.
"이 책도 또 금세 읽어버리는 사람이 있을 거야." 모두 깔깔거리고 웃었습니다만,

이 책을 읽고 난 뒤부터는 그렇게 읽지 않을 거라고 믿기로 했습니다.
길을 걷는 이유가 그저 목적지에 다다르기 위함뿐이라면
그 길이 얼마나 외롭고 괴로울까요?
풀과 돌멩이와 바람과 먼 산의 능선과 새소리까지도 함께 걷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면
그 길이 넉넉하고 풍요로워지지 않을까요?
부디 책읽기에서도 그런 경험을 누려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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