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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얇은 책
출간일
2003.11.11
페이지
186쪽
상세 정보
책 읽는 것이 스트레스인 이들에게
책 읽는 자체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책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책을 천천히 읽자'라는 지은이의 주장을 담고 있다. 책읽기도 '일'이 되어버린 세상, '천천히 읽기'야말로 삶의 방식의 전환이며 살아가는 리듬의 전환이라는 것이 지은이의 주장이다.
지은이는 다치바나 다카시와 후쿠다 가즈야 등이 주장하는 책읽기를 '속독(續讀)' 혹은 '남독(濫讀)'으로 비판하면서 책을 빨리 읽는 것은 책이 가져다주는 모든 행복을 포기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관점을 가진 그답게, <천천히 읽기를 권함>에는 그가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와 같은 책들을 아주 '천천히' 읽으면서 맛본 황홀한 순간들이 아름답게 담겨있다.
지은이가 일본인이다보니, 작품들의 예가 일본 서적으로만 되어 있어 일본 서적에 관심이 없는 이들이라면 읽기 수월치 않을 수 있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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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책을 천천히 읽자'라는 지은이의 주장을 담고 있다. 책읽기도 '일'이 되어버린 세상, '천천히 읽기'야말로 삶의 방식의 전환이며 살아가는 리듬의 전환이라는 것이 지은이의 주장이다.
지은이는 다치바나 다카시와 후쿠다 가즈야 등이 주장하는 책읽기를 '속독(續讀)' 혹은 '남독(濫讀)'으로 비판하면서 책을 빨리 읽는 것은 책이 가져다주는 모든 행복을 포기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관점을 가진 그답게, <천천히 읽기를 권함>에는 그가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와 같은 책들을 아주 '천천히' 읽으면서 맛본 황홀한 순간들이 아름답게 담겨있다.
지은이가 일본인이다보니, 작품들의 예가 일본 서적으로만 되어 있어 일본 서적에 관심이 없는 이들이라면 읽기 수월치 않을 수 있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출판사 책 소개
2004년 2월 이 달의 책 선정(간행물윤리위원회)
몸의 리듬, 마음의 속도에 맞춘 책읽기, 삶을 두 배로 즐겨보세요
책읽기가 더 이상 '일'이 아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쓴 책 《천천히 읽기를 권함》을
여러분께 권하고 싶습니다. 이 책은 제목이 말하는 그대로, 책을 천천히 읽자는 이야기를
저자 자신의 즐거운 체험을 통해서 곡진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책을 읽는 방식이 곧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라는 것이 이 책의 일관된 관점입니다.
살아가는 리듬이 다르면 세계관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게 마련인데,
책읽기의 리듬이야말로 살아가는 리듬을 대표적으로 보여준다는 거지요.
이 책에는 저자가 그 동안 아주 '천천히' 읽으면서
맛본 '황홀한 순간'들이 아름답게 그려져 있습니다. 예컨대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에 나오는 "무사태평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마음속 깊은 곳을
두드려보면 어딘가 슬픈 소리가 난다"라는 구절에 대해, 이 책을 세 번째 읽었을 때 비로소
그 참맛을 느꼈다고 합니다. "석양은 어둠 속으로 사라지고 집안은 쥐 죽은 듯 조용해진다.
소설도 조용해진다. 그 장면에서 위의 한 줄이 턱 하니 나온다.
이렇게 고요한 야음夜陰의 광경이, 이렇게 적막한 말이 이 소설에 있었던가.
쓸쓸하고 절실한, 그래서 오히려 행복감마저 들게 하는 깊은 마음……
몇 분인가 그런 기분을 맛보았다. 예전에는 거기까지 마음이 미치지 못했다.
그때는 이 절절하다고도 할 수 있는 문장이 눈을 속이고 지나가 버렸었다.
읽고 감명을 받았는데 지금은 잊어버렸다는 그런 이야기가 아니다. 눈에는 비치지만
인상을 남기지 않았던 것이다. 왜일까? 답은 뻔하다. '빨리' 읽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 책에는 책읽기의 행복한 경험담들로 가득합니다.
모든 장章마다 저자 자신이 읽으며
발견한 책읽기의 즐거움이 풍부한 예문과 함께 수북이 담겨 있답니다. 저자의 그런 시선을
따라가 보는 재미도 쏠쏠하지요. "책을 빨리 읽어버리는 것은 나에게 책이 가져다주는
모든 행복을 포기하는 일로 보인다"
"신문, 잡문 또는 그 밖의 책을 남독하는 사람들을 보라.
그 사람의 눈동자는 흐트러져 있다"라는 문장들에는 밑줄을 치고 싶어지기도 하구요.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왠지 기분이 좋아진다"고 일본의 한 평론가는 이야기했고,
옮긴이도 "책 읽는 일이 이렇게 행복한 일이라는 걸 문득 깨닫는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아동문학가 권정생 선생님과 소설가 공선옥 선생님도
이 책의 일독을 권하는 추천글을 주셨지요.
저희들은 책읽기에서 삶을 살아가는 방식을 찾으려는
저자의 깊고 따듯한 시선을 만날 수 있어서,
그리고 샨티의 독자들과도 그의 시선을 나눌 수 있어서 즐겁기도 하고 설레기도 합니다.
이 책이 나오던 날 마침 사무실에 들르신 이현주 목사님이 그러시더군요.
"이 책도 또 금세 읽어버리는 사람이 있을 거야." 모두 깔깔거리고 웃었습니다만,
이 책을 읽고 난 뒤부터는 그렇게 읽지 않을 거라고 믿기로 했습니다.
길을 걷는 이유가 그저 목적지에 다다르기 위함뿐이라면
그 길이 얼마나 외롭고 괴로울까요?
풀과 돌멩이와 바람과 먼 산의 능선과 새소리까지도 함께 걷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면
그 길이 넉넉하고 풍요로워지지 않을까요?
부디 책읽기에서도 그런 경험을 누려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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