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읽기를 권함

야마무라 오사무 지음 | 샨티 펴냄

천천히 읽기를 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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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

출간일

2003.11.11

페이지

186쪽

#다독 #만독 #속독 #책읽기

상세 정보

책 읽는 것이 스트레스인 이들에게
책 읽는 자체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책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책을 천천히 읽자'라는 지은이의 주장을 담고 있다. 책읽기도 '일'이 되어버린 세상, '천천히 읽기'야말로 삶의 방식의 전환이며 살아가는 리듬의 전환이라는 것이 지은이의 주장이다.

지은이는 다치바나 다카시와 후쿠다 가즈야 등이 주장하는 책읽기를 '속독(續讀)' 혹은 '남독(濫讀)'으로 비판하면서 책을 빨리 읽는 것은 책이 가져다주는 모든 행복을 포기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관점을 가진 그답게, <천천히 읽기를 권함>에는 그가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와 같은 책들을 아주 '천천히' 읽으면서 맛본 황홀한 순간들이 아름답게 담겨있다.

지은이가 일본인이다보니, 작품들의 예가 일본 서적으로만 되어 있어 일본 서적에 관심이 없는 이들이라면 읽기 수월치 않을 수 있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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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는 하염없이 쏟아지지만 우리는 정보를 수령만 할 뿐, 그것을 정돈하는 것마저 아웃소싱 하고 있다(얼마나 편리하며! 또한 얼마나 게으른가!).
이런 행태가 만연해지며 발견할 수 있는 또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타인의 정보를 습득한 걸 마치 자기 정보인 듯 행동한다는 점이다. 한 번 배운 것을 습득으로 착각하면 깊이 있는 대화는 고산 지대의 산소처럼 점점 희박해진다. 영상에서 떠드는 정보가 곧 '나의 고유한 생각'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우린 정보가 쏟아지는 사회에서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반론하며 비판하고 논의하며 사색하고 침잠하는 능력을 점점 상실해 가고 있다. 바야흐로 '사색 상실의 시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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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낙관적 실패 저널' 만들기: 작은 실패를 적고 그 옆에 그것을 통해 배울 수 있었던 장점을 낙관적으로 기록하여 모든 실패 를 긍정화한다.
3. '감사의 오브제' 습관 만들기 :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작은 물 건을 하나 정해 들고 다니면서 그 돌을 만질 때마다 감사할 수 있는 일을 1가지 떠올린다.
4. '긍정 알림'을 설정한다: 하루에 한 번 휴대폰으로 알림을 설 정하여 알림이 울릴 때 '잘하고 있어'라고 되뇐다. 문장은 무엇 을 되뇌든 낙관적이라면 다 좋다.
5. '낙관의 날' 정하기: 한 달에 하루를 정해 그날은 자신과 타인 에게 오직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말만 하는 날로 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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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끌어내기 위해 언어를 사용하고, 그것을 하나로 엮기 위해 내러티브를 사용한다. 감정체계가 작동하여 순간의 흥분을, 거대한 세상과 너무도 작은 나의 존재를 느낀다.
해마가 공간적 틀을 제공하여 이런 각각의 요소들이 놓이는 나만의 설계도를 마련한다. 그러는 동안 기억 검색과 인출 과정을 담당하는 전전두피질은 과거로 낚싯줄을 던져 나를 신경의 타임머신에 태우고 시간대를 거슬러 가게 한다.

나는 환각을 느끼는 것이 아니다. 일곱 살로 되돌아간 것이 결코 아니다. 지금의 나와 당시의 나, 이렇게 두 사람으로 동시에 존재한다. 두 사람 모두 이런 기억에서 맡은 바가 있다. 그들이 느끼는 바가 여기에 형태를 만들고, 그들의 목표가 구조를 부여한다. 과거와 현재가 이렇게 병치하면서 비로소 기억으로 느껴지게 되는 것이다. 나는 경험을 다시 체험한다기보다 경험과 관계를 맺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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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책을 천천히 읽자'라는 지은이의 주장을 담고 있다. 책읽기도 '일'이 되어버린 세상, '천천히 읽기'야말로 삶의 방식의 전환이며 살아가는 리듬의 전환이라는 것이 지은이의 주장이다.

지은이는 다치바나 다카시와 후쿠다 가즈야 등이 주장하는 책읽기를 '속독(續讀)' 혹은 '남독(濫讀)'으로 비판하면서 책을 빨리 읽는 것은 책이 가져다주는 모든 행복을 포기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관점을 가진 그답게, <천천히 읽기를 권함>에는 그가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와 같은 책들을 아주 '천천히' 읽으면서 맛본 황홀한 순간들이 아름답게 담겨있다.

지은이가 일본인이다보니, 작품들의 예가 일본 서적으로만 되어 있어 일본 서적에 관심이 없는 이들이라면 읽기 수월치 않을 수 있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출판사 책 소개

2004년 2월 이 달의 책 선정(간행물윤리위원회)

몸의 리듬, 마음의 속도에 맞춘 책읽기, 삶을 두 배로 즐겨보세요


책읽기가 더 이상 '일'이 아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쓴 책 《천천히 읽기를 권함》을
여러분께 권하고 싶습니다. 이 책은 제목이 말하는 그대로, 책을 천천히 읽자는 이야기를
저자 자신의 즐거운 체험을 통해서 곡진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책을 읽는 방식이 곧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라는 것이 이 책의 일관된 관점입니다.
살아가는 리듬이 다르면 세계관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게 마련인데,
책읽기의 리듬이야말로 살아가는 리듬을 대표적으로 보여준다는 거지요.
이 책에는 저자가 그 동안 아주 '천천히' 읽으면서
맛본 '황홀한 순간'들이 아름답게 그려져 있습니다. 예컨대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에 나오는 "무사태평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마음속 깊은 곳을
두드려보면 어딘가 슬픈 소리가 난다"라는 구절에 대해, 이 책을 세 번째 읽었을 때 비로소
그 참맛을 느꼈다고 합니다. "석양은 어둠 속으로 사라지고 집안은 쥐 죽은 듯 조용해진다.
소설도 조용해진다. 그 장면에서 위의 한 줄이 턱 하니 나온다.
이렇게 고요한 야음夜陰의 광경이, 이렇게 적막한 말이 이 소설에 있었던가.
쓸쓸하고 절실한, 그래서 오히려 행복감마저 들게 하는 깊은 마음……
몇 분인가 그런 기분을 맛보았다. 예전에는 거기까지 마음이 미치지 못했다.
그때는 이 절절하다고도 할 수 있는 문장이 눈을 속이고 지나가 버렸었다.
읽고 감명을 받았는데 지금은 잊어버렸다는 그런 이야기가 아니다. 눈에는 비치지만
인상을 남기지 않았던 것이다. 왜일까? 답은 뻔하다. '빨리' 읽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이 책에는 책읽기의 행복한 경험담들로 가득합니다.
모든 장章마다 저자 자신이 읽으며
발견한 책읽기의 즐거움이 풍부한 예문과 함께 수북이 담겨 있답니다. 저자의 그런 시선을
따라가 보는 재미도 쏠쏠하지요. "책을 빨리 읽어버리는 것은 나에게 책이 가져다주는
모든 행복을 포기하는 일로 보인다"
"신문, 잡문 또는 그 밖의 책을 남독하는 사람들을 보라.
그 사람의 눈동자는 흐트러져 있다"라는 문장들에는 밑줄을 치고 싶어지기도 하구요.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왠지 기분이 좋아진다"고 일본의 한 평론가는 이야기했고,
옮긴이도 "책 읽는 일이 이렇게 행복한 일이라는 걸 문득 깨닫는다"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아동문학가 권정생 선생님과 소설가 공선옥 선생님도
이 책의 일독을 권하는 추천글을 주셨지요.
저희들은 책읽기에서 삶을 살아가는 방식을 찾으려는
저자의 깊고 따듯한 시선을 만날 수 있어서,
그리고 샨티의 독자들과도 그의 시선을 나눌 수 있어서 즐겁기도 하고 설레기도 합니다.
이 책이 나오던 날 마침 사무실에 들르신 이현주 목사님이 그러시더군요.
"이 책도 또 금세 읽어버리는 사람이 있을 거야." 모두 깔깔거리고 웃었습니다만,

이 책을 읽고 난 뒤부터는 그렇게 읽지 않을 거라고 믿기로 했습니다.
길을 걷는 이유가 그저 목적지에 다다르기 위함뿐이라면
그 길이 얼마나 외롭고 괴로울까요?
풀과 돌멩이와 바람과 먼 산의 능선과 새소리까지도 함께 걷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면
그 길이 넉넉하고 풍요로워지지 않을까요?
부디 책읽기에서도 그런 경험을 누려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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