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우울하지만, 보통 사람입니다

이수연 지음 | 놀(다산북스) 펴냄

조금 우울하지만, 보통 사람입니다 (이수연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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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18.11.19

페이지

304쪽

상세 정보

"오늘 행복하지 않은 나를 조금 받아들이기로 했다." 아파서 그런 건데, 아파도 아프다고 말하지 못하는 우울한 보통 사람들을 위한 공감의 일기. 살아가기 위해 입원한 정신병원에서 보낸 3년의 시간을 기록한 우울증 투병기.

저자는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 '우울'이라는 병이 있다는 사실을 밝히지 못했다. 정신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지만, 가족에게도 알리지 못했다. 나 때문에 소중한 사람들이 상처받고 불행해질까 봐. 대신 우울한 자신을 원망하며 미워하고, 또 미워했다. 하지만 슬픔 속에서도 삶에 대한 희망은 피어올랐다. 그녀는 주치의 선생님과의 대화를 통해, 매일 쓴 일기를 통해 우울에 빠진 자신의 마음을 정확히 들여다보고 이해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바로 그 과정에 대한 사실적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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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담

@tri2hfdisrds

우울이란 감정을 품고 살아가지만 감정을 이해하며
이겨내는 작가가 자랑스럽다.
그 감정을 경험하고 있는 나이기에 격하게 공감하며 그녀를 응원한다.
나도 언젠가 이겨낼 수 있을까?
아니 지금의 나도 이겨내고 있는중이겠지.
마음 속에 퍼져있는 아픔과 싸우는 나.
이제 나도 나를 인정하고싶다.

조금 우울하지만, 보통 사람입니다

이수연 지음
놀(다산북스) 펴냄

👍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추천!
2019년 5월 2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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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성

@gimyesung

<12월의 애송이도서>

<조금 우울하지만 보통사람입니다>
_이수연 / 다산북스

책 표지가 예쁘다,
책 제목이 괜찮다,
감성적인 에세이일거라 생각하고 구입했다.
감성에세이가 아니었다,

이렇게 계속 죽음, 자살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이의 글을 읽어보지 못해서 그런걸까.

그녀의 잦은 죽음에 대한
그리움, 간절함이 내겐 너무 낯설었다.

자살시도를 경험한 부분을 읽을 땐,
그보다 더 잔인하고 생생하게 느껴진 소설 속의
여느 장면보다도 위험하게도 느껴졌다.

상상이 아닌 사실, 경험담이라 그렇게 느꼈나보다.

성취감을 느끼는 걸 좋아하는 내가,
너무나 무기력해진 요즘,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애쓰고 싶지도, 노력하고 싶지 않은 요즘의 나,,,

무기력증이 너무 심해져
어찌해야 할 지 모를 최고조의 시점에,,,
이런 글은 머리가 아프다...

‘지나간 과거는 잊고 현재와 미래를 위해,
내 옆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며 감사하며 사는게
일상의 행복’ 이라는
흔하디 흔한 충고와 조언들도 지겨울 때도 있다.

그런데,,,
그녀를 너무나 사랑하는 남편과 가족들이 있음에도
습관적으로 ‘죽고 싶어하고’, ‘죽기만을 원하는’
그녀의 습관성 자살 생각에 너무나,,,
공감이 되지 않았다.

누군가의 아픔, 슬픔, 불행과 비교하며
상대적인 나의 삶과 인생, 행복을
상대적으로 타인과 비교하며

‘내가 그에 비하면 좀 낫지’ 하며 우월감에 행복해하는게
굉장히 치사하다, 비열하다 느낀 적이 있다.
타인의 불행에,
‘다행이다,,,내가 아니여서...’ 라는 마음을 갖는게
너무 비겁하게 느껴졌다.

‘타인에 비해, 난 이러하니 행복하다’가 아니라,
‘내가 이러하니 난 행복하다’ 를 꿈꾼다.

삶에 너무 지치고 버겁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점점 자기인생에 대해 주체성을 갖고
성숙해져가며 그렇게 자연스럽게
세상에 녹아들어가야 하는게 아닐까?’

그런 성숙한 삶을, 인생을 살지 못해
내가 너무나 답답하다.
내가 요즘 이런 생각에 빠져있다면,,,

책속의 그녀는 ‘죽음’, ‘자살’에 빠져있다.

그런 그녀에게 100% 공감 할 순 없지만,
어떤 것을 주로 생각하는지에 따라,
뇌는 그것을 알고 있고, 행동으로, 드러난다는 것이다.

항상 죽고싶어하는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봐 달라고
남편에게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그녀를 보면서,
남편이 그동안 옆에서 참 마음이 힘들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게 바로 그녀의 모습,,,

도덕적인 잣대가 높은 사람일수록,
자신에겐 융통성이 없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자살을 택하는 안타까운 이들도 있고,,,

병원에서 지내면서
죽음에 대해, 습관적인 자살에 대해 쓴
그녀의 일기장 속에는

그녀를 잡아주는 주치의전문의와의 관계에 대해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진다.

책 끝부분에는 서로에게 쓴 편지도 있다.

그녀는,
죽고싶어하는 그녀를 끝까지
잡아줄 이를 놓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걸 느꼈다.

죽고 난 후, 자신의 부재로 인해 슬퍼할 이들이 싫어서
관계를 정리하고 깊게 맺지 않으려는 그녀,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
여행가서 사진도 잘 찍지 않는 그녀가,,,,

세상에 책을 내 놓았다라는 건,
어쩌면 살고 싶은 그녀의 강한 의지가 담긴게 아닐까.

PS 무기력증에 심히 빠진 요즘의 나도,
나의 모습이므로 받아들이고,,,
나도 ‘그냥’ 살아가보자...

이 의지가 얼마나 갈 진 모. 르. 겠. 다.

조금 우울하지만, 보통 사람입니다

이수연 지음
놀(다산북스) 펴냄

2018년 1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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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오늘 행복하지 않은 나를 조금 받아들이기로 했다." 아파서 그런 건데, 아파도 아프다고 말하지 못하는 우울한 보통 사람들을 위한 공감의 일기. 살아가기 위해 입원한 정신병원에서 보낸 3년의 시간을 기록한 우울증 투병기.

저자는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 '우울'이라는 병이 있다는 사실을 밝히지 못했다. 정신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지만, 가족에게도 알리지 못했다. 나 때문에 소중한 사람들이 상처받고 불행해질까 봐. 대신 우울한 자신을 원망하며 미워하고, 또 미워했다. 하지만 슬픔 속에서도 삶에 대한 희망은 피어올랐다. 그녀는 주치의 선생님과의 대화를 통해, 매일 쓴 일기를 통해 우울에 빠진 자신의 마음을 정확히 들여다보고 이해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바로 그 과정에 대한 사실적 기록이다.

출판사 책 소개

“오늘 행복하지 않은 나를 조금 받아들이기로 했다.”
아파서 그런 건데, 아파도 아프다고 말하지 못하는 우울한 보통 사람들을 위한 공감의 일기
살아가기 위해 입원한 정신병원에서 보낸 3년의 시간을 기록한 우울증 투병기


우리는 행복이 인생을 살아가는 목표라고 배웠다. 행복하기 위해 일하고, 행복하기 위해 사람들을 만나고, 행복하기 위해 결혼하고.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행복해질 수 없는 마음의 병이 있다. 우리는 그걸 우울증이라고 부른다. 사실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우울을 경험한다. 사람들과 즐겁게 어울리다가도 공허함에 눈물이 쏟고, 무력감에 휩싸여 하던 일을 포기하기도 한다. 소중한 것들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심장이 뛰기도 하고, 텅 빈 마음을 어쩌지 못해 폭식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는 우울한 감정을 밖으로 꺼내지 못한다. 우리 사회는 행복을 강요하기 때문이다.
저자 역시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 ‘우울’이라는 병이 있다는 사실을 밝히지 못했다. 정신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지만, 가족에게도 알리지 못했다. 나 때문에 소중한 사람들이 상처받고 불행해질까 봐. 대신 우울한 자신을 원망하며 미워하고, 또 미워했다. 하지만 슬픔 속에서도 삶에 대한 희망은 피어올랐다. 그녀는 주치의 선생님과의 대화를 통해, 매일 쓴 일기를 통해 우울에 빠진 자신의 마음을 정확히 들여다보고 이해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바로 그 과정에 대한 사실적 기록이다. 이 책을 통해 ‘우울’이라는 감정을 솔직하게 바라보고, 더 나은 내일에 대한 희망을 꽃피우기 바란다.

“왜 사람들은 행복을 강요하는 걸까?
행복하지 않은 나를 사랑할 순 없을까?“
직장인의 83.5%가 우울함을 느끼면서도 그 감정을 숨길 수밖에 없는 이유,
우리는 누구나 ‘행복한 보통 사람’이 되기를 강요받고 있다

“나 우울해.”
한 번이라도 우울한 감정을 주변에 말해본 사람들은 안다. 우울한 사람이 얼마나 나약하고 비정상적인 사람 취급을 받는지.
“누구나 마음의 감기는 걸려. 조금 바쁘게 지내다 보면 괜찮아질 거야.”
“너만 힘든 게 아냐. 누구나 다 그래. 세상을 좀 긍정적으로 봐.”
“운동을 하거나 취미를 가져보는 건 어때? 너무 방 안에만 처박혀 있으니 우울해질 수밖에.”
충고나 조언을 바란 게 아닌데, 그저 내가 지금 힘들고 슬프니 이해해달라고 말한 건데, 사람들은 우울한 나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본다. 하지만 행복은 억지로 강요한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감정이 아니다. 마치 텅 빈 항아리에 물을 붓는 것처럼, 아무리 노력을 해도 공허한 마음은 채워지지 않는다.
나 역시 이런 나를 이해하기 힘들 때가 있다. 남들은 잘만 사는데, 상처를 주고도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잘만 웃는데 왜 나만 혼자 끙끙거리는 걸까? 나만 이상한 걸까?
저자는 말한다. 이럴 때일수록 용기가 필요하다고. 행복하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똑바로 바라보고 인정할 수 있는 용기. 행복하지 않은 나를 사랑하고 씩씩하게 살아갈 수 있는 용기. 이 책은 3년 넘게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는 저자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기록한 투병 일기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아니야. 슬퍼하고 있잖아.
그건 아주 힘든 일이야.”
세상 누구보다 외로운 하루를 보내고 있는 보통을 꿈꾸는 존재들에게
불안과 절망 사이에서 길어 올린 삶의 희망을 전하다

저자는 아직도 병원에 다니며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다. 그래도 지금은 다행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병을 솔직하게 알리고 이해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때는 그녀도 이상한 사람 취급받을까 봐, 상처 주고 상처 받을까 봐 자신의 우울을 숨기고 살았다. 심지어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가족에게도 정신병원에 입원한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항상 웃는 얼굴로 대하며 아무렇지 않은 듯 보이려 애썼다. 모두가 행복을 바라는 세상에서 행복하지 않으면 보통이 아닌 것처럼 보일 테니까. 대신 자신을 원망하며 미워하고, 또 미워했다. 그녀는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병원에 입원하고 주치의 선생님의 권유로 매일 일기를 쓰기 시작하면서 그녀의 마음은 달라지기 시작했다. 자신의 우울한 마음을 정면으로 응시하며 자신이 왜 우울할 수밖에 없는지 고민하게 되었다. 자신에게 깊은 상처로 남아 있는 아픈 기억을 끄집어내고 고백하며, 자신이 더 사랑받고 존중받아야 할 존재임을 깨달았다. 그렇게 숱한 시행착오를 반복하며 그녀는 삶의 의미를 조금씩 느꼈다.
그녀는 말한다. 우울증은 ‘병’이고, 아픈 사람에게 필요한 건 섣부른 조언이나 충고가 아니란 걸. 그저 아프다는 사실을 알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위로가 된다는 걸. 우울한 마음에 시달리면서도 솔직하게 바라보지 못하는 사람, 우울을 조금 더 이해하고 싶은 사람에게 『조금 우울하지만, 보통 사람입니다』를 권한다.
우리는 행복하지 않아도 충분히 살아갈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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