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울 때, 답답할 때, 인생이 재미 없을 때,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감수성#경청#공감#글쓰기#에세이#이해#인문학#타인
분량보통인 책
장르인문 에세이
출간일2019-03-07
페이지344쪽
10%15,000원
13,500원
분량보통인 책
장르인문 에세이
출간일2019-03-07
페이지3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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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인문 에세이
출간일2019-03-07
페이지344쪽
요약
독서 가이드
1. 이 책은 40대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책이에요.
2.외로울 때일 때 읽으면 도움이 돼요.
3.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아 집중하며 읽기 적당한 분량이에요.
작가
은유
(지은이)
상세 정보
나를 과시하거나 연민하기 바쁜 시대, 나는 복잡하게 좋은 사람이지만 타인은 단순하게 나쁜 사람이 되는 시대. 《다가오는 말들》은 이런 ‘나’ 중심의 시대에 ‘타인’의 입장에 서보는 일의 가치를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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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다가오는 말들 내용 요약 📝
은유 작가의 산문집 《다가오는 말들》은 글쓰기와 삶, 그리고 타인과 관계 맺는 방식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담아낸 책입니다. 저자는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며 마주하는 수많은 말과 글, 그리고 그 이면에 숨겨진 감정의 결들을 세밀하게 포착해냅니다. 이 책은 단순히 글을 잘 쓰는 법을 알려주는 기술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이 처한 현실을 직시하고, 나를 둘러싼 세계를 언어로 구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어떻게 자기 자신을 구원할 수 있는지를 다룹니다. 💬
제목이나 저자의 이름 때문에(읽다 보니 닉네임이자 필명임을 알았다) 말랑말랑한 에세이로 생각해서 스킵하려다가 팟캐스트에서 그녀의 오디오 파일을 듣고 다시 찾아 읽게 된 책이다.
저자의 말에서도 밝혔듯 타인을 이해하고 더 나은 생각을 만들어가는 성장의 기록이자 그러지 못했던 날들의 반성문이라는 소회가 책 전체가 묻어나온다.
각 글의 연관된 책과 자신의 생각, 시선을 녹여 쓴 에세이들의 힘이 집중도가 좋다. 아주 솔직한 에세이면서도 단순히 신변잡기식의 에세이가 아니라 자신의 사유와 책읽기, 보고 느낀 것, 행한 것에 대해 세세하고도 일관된 목소리가 들린다.
인문학적 논픽션 글쓰기의 매력과 책읽기가 현실에서 어떤 쓸모가 있는 것인지 어떻게 쓸모의 글쓰기로 변환되어 질 수 있는지를 그녀의 글을 통해서 느낀다. 우리 사회에서 연일 쏟아지는 많은 사건과 일화들이 결코 무관할 수 없는 연결성이 있다는 것, 소리내지 않으면 변화할 수 없음을 때로는 자기 고백적으로 때로는 여러 논픽션 책들의 저자들의 목소리를 빌어 읽어주는 힘이 좋다.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내가 느꼈던 혹은 친구들과 나누었던 불편부당함이 비정상적 범주가 아닌 여성으로서 느꼈던 우리 사회의 불편한 모습의 공감이 좋은 것이라고는 할 수 없음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다가오는 말들'을 읽게 된 울림은 충분하다고 느낀다.
신문 칼럼 같기도 하고 독서일기 같기도 한, 글쓰기 강사로서의 논픽션 작가의 면모가 문학적 글과는 다른 현실의 맛으로 읽혀진다.
나이들어 그 시절을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도 있다. 꼰대의 나레이션을 날리려는 감수성 쇠퇴도 있을 수 있으나 기본은 타인에 대한 무례와 자기 올바름의 함몰성에 빠지지 않게 하는 환기성이 다가와서 논픽션 작가의 매력, 인문학적 글의 힘과 독서의 힘을 본다. 저자의 다른 책들도 리스트업 해야겠다.
📝
알려주지 않으면 그 이유를 모르시겠어요
합리성으로 포획되지 않는 삶, 실패로서만 확인되는 앎이 있다. 그것은 나를 원점으로 돌려놓는다. 아내의 병을 고치겠다는 의지가 확고한 남편이 정작 아내의 말을 듣지 못하듯이, 어떤 목표에 사로잡히면 사람이 들어설 자리가 없다. 성실함의 중단, 합리성의 거부를 실천한 바틀비처럼 나도 성실함과 합리성의 스위치를 꺼두어야 할까보다. 그래야 사람이 보일 것 같다.
용감해지는 자리를 잘 아는 사람
서로가 경쟁자가 아닌 경청자가 될 때, 삶의 결을 섬세하게 살피는 관찰자가 될 때 우린 누구나 괜찮은 사람이 된다. 대인배라도 된 듯한 그 착각이 좋은 글을 쓰게 하는 동력임을 물론이다.
다정한 얼굴을 완성하는 법
우리가 배워야 하는 건 어머니의 은혜가 아니라 어머니의 고통이어야 했다. '평생 밥 당번'으로 사느라 뼈가 녹는 고충을 당사자들은 제대로 말하지 않았고, 구구절절 말하지 않는 고통을 남들이 먼저 알아주는 법은 없다. 하지만 그 고통을 알아보는 능력이 부족하면 나쁜 어른으로 오래 늙는다. 살면서 제대로 배운 적 없지만 살면서 너무도 필요한 일이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기'라는 걸 절감하던 나날에, 참고서 같은 책이 내게로 왔다. (김현, 걱정 말고 다녀와,알마)
내 아이도 가해자가 될 수 있다
'이웃집 괴물'은 부모의 지덕체 결여에서 나오는 게 아니다. '좋은 부모'라는 낭만화된 이상은 양육의 본질을 가리고 매사를 개인의 책임으로 돌린다. 그사이 현실은 빠르게 나빠진다. 아이를 잘 키우기보다 명대로 본성껏 살게 하고, 남을 해치지 않는 사람으로 길러내는 게 시급하다.
2020.4.11.
작가가 일상 속 겪고 듣고 읽은 수많은 말들 가령 싱그럽고 정갈하고 따듯하고 아릿하고 뭉근하고 따끔하고 날카로운 말들 속에 전해지고 스미고 다가오고 찌르고 흔들어 일깨운 생각들을 풀어쓴 산문집이다.
사회에서 너무나 당연시 되는 편견이나 음지에 있는 자들에 대한 소환은 잠자고 있던 생각의 틈을 열어주기에 충분했고 다른 이의 삶을 조금은 이해해 볼 수 있는 공감의 시간이기도 했다.
한 예로 노키즈존에 대한 언급이다. 몇 년 전 처음 노키즈존 카페를 갔을 때 이 문구에 대한 문제의식이나 거부감보다 어 이런 카페도 있네! 라며 신기해했다.
이 이쁜 카페를 sns에 소개하며 노키즈존이란 걸 언급하자 한 친구가 “우리아이가 가면 참 좋아할 곳인데 못 데려가는구나”라는 댓글을 달았는데 그때 내 친구가 느꼈을 소외감은 어땠을까?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시공간을 침해하면서 어른이 되었다고,
한때 떠먹여주는 밥을 먹는 아이였다고
노키즈존은 또 다른 혐오의 언어가 될 수 있다고,
우리 사회는 약한 존재를 품는 인정의 언어가 통용되어야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다고.
… 세상을 향한 좀 더 따뜻한 시선을 갖게 해 준 책!
「다가오는 말들」은 매 페이지 밑줄 긋게 만드는 탁월한 문장력으로 타인을 향한 작가의 세심한 시선을 엿볼 수 있다.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그녀의 글로 여러 번 눈시울이 붉어졌다. 미처 알지 못한, 아니 알아도 그냥 지나쳤던 누군가에 대한 미안함과 안타까움으로 숙연해진다. 다만, 작가의 모든 글과 생각에 동의하는 바는 아니다.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다소 과한 입장과 과격한 표현에 마음이 안 든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도 이 책을 많은 이에게 추천한다. 타인에 대한 배려와 편견을 깰 수 있는 열린 시각을 견지해 좀 더 나은 우리를 만든다는 느낌이 든다.
“편견, 무지, 둔감함은 지식이 부족해서
생기는 건 아니었다.
타인의 말은 내 판단을 내려놓아야
온전히 들리기 때문이다.”
“이제 나는 확신에 찬 사람이 되지 않는 게 목표다.
확실함으로 자기 안에 갇히고
타인을 억압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싶다.”
“서로 경쟁자가 아닌 경청자가 될 때,
삶의 결을 섬세하게 살피는 관찰자가 될 때,
우리는 누구나 괜찮은 사람이 된다.”
“생각하지 않으면서 스스로 생각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우리는 누구나 기성세대가 된다.”
#다가오는말들#은유#어크로스
‘나와 당신을 연결하는 이해와 공감의 말들’ 이라는
부제가 이 책의 적절한 설명이구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