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나쓰메 소세키 지음 | 문학동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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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6.9.30

페이지

30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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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43권. '지난 천 년간 일본인이 가장 사랑한 작가 1위', 일본의 국민 작가 나쓰메 소세키의 대표작. 소세키의 이름을 논하지 않고는 일본의 근대문학을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로 그가 일본 문학사에 끼친 영향은 거대하다.

<마음>은 소세키의 작품 세계가 잘 나타나 있는 작품이다. 격변하는 시대를 마주한 당대 지식인의 고뇌와 인간 내면의 죄의식, 고독 그리고 윤리 의식을 다룬 소설로, 일본의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일부가 실려 있으며, 일본 근대소설 중에서 가장 많이 연구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소설은 '선생님과 나', '부모님과 나', '선생님과 유서' 세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세키는 처음에는 단편을 몇 편 묶어서 '마음'이라는 제목을 붙여 책을 내려고 했으나, 첫 단편이 길어지자 장편소설로 정리했고 생각해둔 제목 '마음'을 이 작품에 붙였다. 소세키의 작품에는 사람 사이의 관계와 그 안에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인간적인 도리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등장한다. <마음> 역시 두 요소가 매우 중요한 주제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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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e_Blue

@panic_shock

1부
은밀한 비밀이 있는것 같은 시작.
무덤으로의 참배는 주위를 사로잡고
평온해 보이는 잔잔한 바다에
곧 큰 해일이 몰아칠 것 같은 느낌으로 선생님과 나를 연결한다.

2부
지금과 모습과 너무 닮아있는 한 가정의 숨죽인 풍경.
정해진 죽음을 향해 서서히 다가가는 나의 아버지와
담담함이 주는 덧없는 무상의 기분
아직 밝혀지지 않은 선생님과의 이야기는
편지를 통해 연결의 끈을 놓지 않고,

3부
부모, 고향의 색과 향수에 대한 그리움.
유년에서 탈피해 진짜 세계를 마주하며 성장하는 어른의 기록.

맞은편엔

믿음의 붕괴에 대한 증오심이 생기고,
사랑이란 감정이 시작되지만
신념과 의혹의 중간쯤에서 흔들리고,
상상과 진실 앞에 괴로워하기도 하고,
나아가 질투로 가장 나약한 본성을 흔들어 놓는다.

종국에는 회귀한 감정이 자신에게 돌아오는 감정의 변화를
작사의 문장으로 다채롭게 나타낸다.

나는 가족간의 도리와 갈등하며 남아있다.
선생님은 가족의 도리를 저버린 삼촌에게 진짜 세계를 배우지만
K에게 도리를 저버리며 고통스러워한다.
K역시 가족의 도리를 지키지 않음에서 고통은 시작하였다.

‘도의’라는 일종의 윤리의식의 무게가 결국 죽음을 가져오는
시대의 배경이 저변에 깔려있을 것이고,
그런 모습을 소설은 아주 잘 담고 있는 듯하다.

마음

나쓰메 소세키 지음
문학동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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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e_Blue

@panic_sh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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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소세키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었어요
1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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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

@yvrqintopjtm

도의를 저버린 인간의 비참한 말로를 보여주는 책.

돈에 눈이 멀어 도의를 저버린 작은 아버지때문에 사람 자체를 못 믿는 주인공이 연정에 눈이 멀어 친구를 배신함으로써 자기자신을 못 믿게 되어 인생의 패배자처럼 숨죽여 살아가는 그런 안타까운 이야기..

어찌보면 뻔뻔한 사람같으면 그냥 묻어버리고 잘 살 수 있었을텐데 이 선생님이라는 사람이 유독 도덕적인 결벽증이 있었기에 그렇게 힘들어했을까.. 라는 생각도 들지만, 나 같아도 그런 상황을 겪고나서 정상적인 삶을 살기에는 어려웠을듯 싶다.

자기 자신에 대한 도덕적 신뢰감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새삼 깨닫는다. 비록 철없었던 20대 때의 내 언행들을 되돌아볼때 나 역시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산 것은 아니지만, 이 정도의 도의적 죄책감을 느낀 채 살아가는 게 아니라서 다행이다 싶다.

그래도 사람이 가진 본성 자체가 100프로 선할 수 만은 없었을텐데..조금은 본인을 옥죄는 죄책감을 풀어주었다면 좋았을텐데 안타깝기도 하다. 타인의 선하지 못함에 당했을 때는 나는 그런 인간이 아니니까. 하고 상처입은 채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었지만, 본인의 악한(?) 면모를 발견하고 자신으로 인해 피해당한 사람을 겪으면 "자기신뢰감"이 무너져 도저히 정상적인 삶을 살아내기가 힘든가보다.

이 선생님이란 사람이 너무 이해가 가는게, 나도 아주 오래 전 학창시절에 내가 남에게 멋모르게 상처주었던 소소한 이야기가 아직도 기억이 난다. 한참 뒤에 다시 생각해보니 아..내가 상처를 줬겠구나 싶은 이야기. 나도 모르게 죄책감을 가지고 내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는 탓이겠지. 도의적 책임을 저버리지 않는 삶을 살아야겠다.

해설에 따르면, 일본의 대문호 나쓰메 소세키는 "인간의 도리"를 최고 덕목으로 삼는 작가라 한다. 그는 이 책에 대하여  "자기 마음을 파악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인간의 마음을 파악할 수 있는 이 작품을 권한다"라고 했다.

마음

나쓰메 소세키 지음
문학동네 펴냄

2018년 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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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43권. '지난 천 년간 일본인이 가장 사랑한 작가 1위', 일본의 국민 작가 나쓰메 소세키의 대표작. 소세키의 이름을 논하지 않고는 일본의 근대문학을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로 그가 일본 문학사에 끼친 영향은 거대하다.

<마음>은 소세키의 작품 세계가 잘 나타나 있는 작품이다. 격변하는 시대를 마주한 당대 지식인의 고뇌와 인간 내면의 죄의식, 고독 그리고 윤리 의식을 다룬 소설로, 일본의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일부가 실려 있으며, 일본 근대소설 중에서 가장 많이 연구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소설은 '선생님과 나', '부모님과 나', '선생님과 유서' 세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세키는 처음에는 단편을 몇 편 묶어서 '마음'이라는 제목을 붙여 책을 내려고 했으나, 첫 단편이 길어지자 장편소설로 정리했고 생각해둔 제목 '마음'을 이 작품에 붙였다. 소세키의 작품에는 사람 사이의 관계와 그 안에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인간적인 도리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등장한다. <마음> 역시 두 요소가 매우 중요한 주제로 자리잡고 있다.

출판사 책 소개

자기 마음을 파악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인간의 마음을 파악할 수 있는 이 작품을 권한다. _나쓰메 소세키


‘지난 천 년간 일본인이 가장 사랑한 작가 1위’, 일본의 국민 작가 나쓰메 소세키의 대표작 『마음』이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43번으로 출간됐다. 소세키의 이름을 논하지 않고는 일본의 근대문학을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로 그가 일본 문학사에 끼친 영향은 거대하다.
『마음』은 소세키의 작품 세계가 잘 나타나 있는 작품이다. 격변하는 시대를 마주한 당대 지식인의 고뇌와 인간 내면의 죄의식, 고독 그리고 윤리 의식을 다룬 소설로, 일본의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일부가 실려 있으며, 일본 근대소설 중에서 가장 많이 연구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일본 근대문학의 틀을 세운 대문호,
지난 천 년간 일본인이 가장 사랑한 작가


일본의 국민 작가, 일본의 셰익스피어 나쓰메 소세키. 소세키의 이름을 논하지 않고는 일본의 근대문학을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로 그가 일본 문학사에 끼친 영향은 거대하다. 섬세하고 치밀한 심리 묘사와 날카로운 윤리 의식, 높은 허구적 완성도로 격변하던 시대상을 철저하게 그려낸 소세키는 일본 근대문학을 이끈 선구자로 평가된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기쿠치 간, 마쓰오카 유즈루 등 여러 뛰어난 문학가들이 소세키의 문하에 있었고, 지금까지도 무라카미 하루키를 비롯해 많은 작가들이 소세키를 자기 문학의 시발점으로 꼽는다. 우리나라의 이광수와 염상섭, 중국의 루쉰 등 동아시아의 근대문학을 선도한 작가들 역시 소세키의 문학 세계에 큰 영향을 받았다.
또한 2004년까지 이십 년간 천 엔권 지폐에 초상화가 실려 있었고, 2000년 아사히신문에서 실시한 조사에서 ‘지난 천 년간 일본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사망 백 주년을 맞은 오늘날에도 나쓰메 소세키는 명실상부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로 남아 있다.

고독, 죄의식, 욕망 그리고 신념
소세키가 꿰뚫어본 인간 본성의 나약함과 고결함


소세키가 살았던 시대는 서양문물이 급격히 유입되면서 전통 가치와 새로운 사상이 충돌하던 때였다. 격변하는 시대 흐름 탓에 사회는 불안정했고 사람들은 정체성의 혼란을 겪었다. 그 안에서 소세키가 초점을 맞춘 것은 인간이었다.
『마음』은 소세키의 대표작으로, 과도기를 살아가는 지식인의 고뇌와 작가가 추구하는 윤리가 잘 나타나 있는 소설이다. 일본의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일부가 실려 있으며, 일본 근대소설 중에서 가장 많이 연구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소설은 「선생님과 나」 「부모님과 나」 「선생님과 유서」 세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세키는 처음에는 단편을 몇 편 묶어서 ‘마음’이라는 제목을 붙여 책을 내려고 했으나, 첫 단편이 길어지자 장편소설로 정리했고 생각해둔 제목 ‘마음’을 이 작품에 붙였다.
첫 장 「선생님과 나」에서 주인공 ‘나’는 한 남자를 만나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따른다. 그러나 선생님은 대학을 나왔으면서도 은둔자 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 ‘나’는 선생님을 존경하고 사모하면서도 그런 모습에 의문을 품는다. 「부모님과 나」에서 ‘나’는 아버지의 병 때문에 고향으로 내려간다. 아픈 아버지에게 자식으로서 애틋한 마음을 느끼면서도, ‘나’는 배움이 얕은 시골 사람인 아버지와 고아한 지식인인 선생님을 계속해서 비교하고 불만을 품는다. 그러던 중 선생님에게서 유서를 받는다. 마지막 장인 「선생님과 유서」는 이 작품의 주제가 명확히 나타나는 장으로, ‘선생님’이 자신의 과거를 고백하는 편지 형식으로 되어 있다.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왜 사람들에게 마음을 닫고 사회로 나가지 않는지, 그리고 자신은 왜 죽어야만 하는지를 밝힌다. 소세키는 선생님의 입을 빌려, 전통적 가치관이 흔들리고 새로운 사상이 자리잡는 시대에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윤리란 무엇인지를 말한다.

자기 마음을 파악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인간의 마음을 파악할 수 있는 이 작품을 권한다.
_소세키가 직접 쓴 『마음』의 광고문

소세키의 작품에는 사람 사이의 관계와 그 안에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인간적인 도리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등장한다. 『마음』 역시 두 요소가 매우 중요한 주제로 자리잡고 있다.
『마음』에서 선생님은 믿었던 친척에게 배신당하고 자신 또한 친구를 배신하면서 스스로를 포함한 모든 사람을 믿지 못하게 된다. 그러나 선생님은 자기 의지로 모든 관계를 끊고 초야에 묻혀 살면서도 “죽기 전에 단 한 사람이라도 좋으니까 남을 믿어보고 죽고 싶”다고 말한다. 인간 사이의 관계 맺음와 신의를 소세키가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고독을 천형으로 받아들이면서도 타인과의 관계를 갈망하는 선생님의 모습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와도 크게 다르지 않다.

나는 미래에 모욕당하지 않기 위해서 현재의 존경을 거부하고 싶어요. 지금보다 더 외로울 미래의 나를 감당하며 사느니 외로운 현재의 나를 감당하고 싶은 겁니다. 자유와 자립과 자아가 판치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모두 그 대가로서 이 외로움을 감내할 수밖에 없지요. _43쪽

난 죽기 전에 단 한 사람이라도 좋으니까 남을 믿어보고 죽고 싶어요. 학생은 그 단 한 사람이 돼줄 수 있겠습니까? 돼주겠어요? 진정 진지한 겁니까? _85쪽

작품 안에는 소세키가 중요시하는 인간의 도리 역시 잘 나타나 있다. 자신의 욕심으로 친구를 자살로 몰아간 일에 평생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다 결국 죽음을 택하는 선생님의 행동을 소세키는 ‘메이지 정신’이라 표현했다. 신념과 윤리를 위해 기꺼이 목숨도 바칠 수 있는 정신, 소세키가 살아온 메이지 시대가 지닌 정신이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문부성 최초의 국비유학생으로 영국 유학을 다녀오는 등 당시 최고의 신식 교육을 받았으면서도, 그는 전통적인 가치관과 윤리 의식을 결코 버리지 않았다.

2014년, 아사히신문은 『마음』 연재 백 주년을 맞아 다시 한번 『마음』 연재를 시작했다. 1914년 4월 20일 아사히신문에 처음으로 『마음』이 연재된 지 딱 백 년 만인 2014년 4월 20일부터 110회를 연재한 것이다. 뒤이어 『산시로』 『그후』 『문』 『꿈 열흘 밤』 을 연재했고, 지금은 『나는 고양이로소이다』가 연재되고 있다. 또한 2016년은 소세키가 사망한 지 백 년, 2017년은 태어난 지 150년이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해 특집 방송과 드라마가 제작되고 일본 전국에서 전시회와 백일장이 열리고 있으며, 신주쿠에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소세키 기념관을 짓고 있다. 지금까지도 나쓰메 소세키는 일본의 국민 작가, 일본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로 남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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