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수많은 이름으로 불어온다

청민 지음 | 첫눈 펴냄

사랑은 수많은 이름으로 불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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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6.12.23

페이지

280쪽

이럴 때 추천!

이별을 극복하고 싶을 때 , 달달한 로맨스가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감성 #따뜻함 #사랑 #선물

상세 정보

사랑이라는 말만큼 따뜻한 말이 있을까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사랑 이야기

2015년 다음 카카오가 주최한 '브런치북 프로젝트'에서 대상을 받은 청민의 신작 에세이. 문장 곳곳에 저자의 감성과 섬세한 시선이 배어 있다. 출근길에 스친 풍경을 묘사한 '출근길에 스치는 조각'은 무심결에 스칠 만한 작은 일상의 조각들을 섬세하게 묘사했다.

"그 골목엔 높은 건물이 하나도 없어서 아침 햇살이 아주 예쁘게 들어왔고, 부부는 매일 아침 새로운 햇살을 받으며 서로의 손을 잡고 길을 걸었다. 그들의 모습은 너무나도 아름다웠으며 한편으론 숭고하기까지 해, 나는 늘 조용히 두 손을 모으고 산책하는 부부가 지나가길 기다렸다." 저자는 따뜻한 감성으로 세상을 엿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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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님님의 프로필 이미지

차님

@chanim

p. 72 아빠가 들려준 이야기 중
투박한 사랑의 표현은 다듬어진 문장보다 강하다는 거야. 진심을 보는 순간, 사랑이 확인되는 거지. … 어른도 가끔은 투박하단다. 네가 좋아하는 아빠랑 엄마도 그렇고. 하지만 투박한 표현들은 모두 진심이야. 사랑은 각각 다른 모양으로 표현되겠지만, 결국 하나의 마음으로 모이니까. 나보다 당신을 더 위해요, 라고 말하는 진실한 마음. 우린 그걸 사랑이라고 부르잖아.

p. 105 그 애의 바다 중
모든 것이 그 애의 말 대로였다. 아름다웠다. 높은 건물 하나 없이 산과 산이 연결되고, 산 너머의 하늘이 풍경을 완성시켰다. 여름 햇살을 받아 더욱 빛나는 나뭇잎들은 세상의 모든 생기를 끌어 모아 스스로를 반짝반짝 빛나게 하는 것 같았다. 세상 모든 초록을 끌어안는 생명력이, 깊은 땅속에서부터 뿌리를 내려 잎을 피우는 듯 했다.

p. 109-110 그 애의 바다 중
그 애의 바다였던 이곳에 내게도 조금은 의미 있는 공간이 되었다면, 이 바다를 여행한 것을 사람을 여행한 것이라 여겨도 될까. 그 애를 여행한 하루라고 불러도 괜찮을까.

p. 126 한계의 슈퍼맨 중
너무나 평범하고 별다를 것 없어 보이는 그들이 결국 영웅이라 불리는 이유는, 아마 자신이 가진 한계를 사랑이란 이름으로 이겨내서가 아닐까. 그렇다면 나를 위해 끊임없이 맞서는 엄마 역시 영웅일 것이다. 엄마는 절대 나를 포기하지 않을 테니까. 엄마에게 한계가 있다는 걸 알게 된 이후로 여전히, 아니 영원히 엄마는 나에게 슈퍼맨이다.

p. 149 출근길에 스치는 조각 중
조각은 우리 사는 순간들과 닮았다. 생각해 보면 오늘 하루도 아주 작은 형태의 조각들로 쪼갤 수 있지 않을까. 아침부터 잠들기 직전까지 우리는 수없이 다양한 조각들을 만나고 순간을 채우며 살아간다. 처음부터 완성된 하루라든지, 완전한 만남이라는 것은 없으니까. 그러고 보면 조각은 일부이면서, 하나하나 아름답고 의미 있는 전체일지도 모르겠다.

p. 204 단골집 중
그런데 나에게 단골집이 생겼다. 단골이란 단어를 곱씹자니, 절대 주지 않을 거라 다짐했던 마음이 어느새 스르르 풀려버린 것 같았다. 서로의 이름조차 모르는 작은 점 같은 인연이지만 누군가는 나를 기억해 주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이 도시에 녹아들어가고 있구나. 내게도 단골집이 있었다.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무언가를 사랑할 용기가 솟았다.

p. 268 에필로그 중
하지만 나는 바다처럼 은은하고 한결같아요. 당신이 지쳐 쓰러질 것 같은 날 유치한 농담을 건네고, 머리칼과 등을 토닥이며 곁에 있어 줄 수 있는 사람이에요.

사랑은 수많은 이름으로 불어온다

청민 지음
첫눈 펴냄

2022년 7월 12일
0
혜지님의 프로필 이미지

혜지

@hyejidutt

[1월책, flybook 세번째책]

한달고생했다는 선물같이 온 플라이북.
처음 포장지를 뜯는데 표지가
너무 이뻐서감탄을 했다.
표지도 이쁜만큼 책안에 내용들도 너무 이쁜
한 소녀의 이야기가 써져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너무나도 행복한 가정에서
행복한 시절을 보내왔구나라는게 느껴졌었다.
그리고 읽는 내내 남의 일기를 몰래몰래
훔쳐보는 기분도 느꼈다...ㅎㅎㅎ
요번달에 온 추천책은 나랑 잘맞는것같은
내용의 책이 와서 좋았다.

사랑은 피할 수도 없고 외면할 수도 없다.
사랑은 수많은 이름으로 분다.
또한 사랑은 수많은 이름으로 불어온다.

당연한 사랑이란 것이 존재하기는 할까.
내가 당신으로부터 와서
그저 당신이 나를 낳은 엄마라서
그 이유만으로 사랑은 당연한 것이 될 수있을까.

“가죽의 상처는 상처가 아니예요.
거기엔 지난 흔적과 마음들이 담겨 있으니까요.
예전엔 이 상처들이 싫기만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깊은 매력이 생기는 것 같아요”

어느 순간 마음을 주는 것이 어려워졌다.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됐다.

사진엔 마음에 습도가 찍힌다고 믿는다.
사진엔 늘 무언가 들어있었다.

사랑은 수많은 이름으로 불어온다

청민 지음
첫눈 펴냄

2018년 2월 8일
0
KJU님의 프로필 이미지

KJU

@tvsmryaybsjx

내 공감을 산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책

사랑은 수많은 이름으로 불어온다

청민 지음
첫눈 펴냄

2017년 11월 7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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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2015년 다음 카카오가 주최한 '브런치북 프로젝트'에서 대상을 받은 청민의 신작 에세이. 문장 곳곳에 저자의 감성과 섬세한 시선이 배어 있다. 출근길에 스친 풍경을 묘사한 '출근길에 스치는 조각'은 무심결에 스칠 만한 작은 일상의 조각들을 섬세하게 묘사했다.

"그 골목엔 높은 건물이 하나도 없어서 아침 햇살이 아주 예쁘게 들어왔고, 부부는 매일 아침 새로운 햇살을 받으며 서로의 손을 잡고 길을 걸었다. 그들의 모습은 너무나도 아름다웠으며 한편으론 숭고하기까지 해, 나는 늘 조용히 두 손을 모으고 산책하는 부부가 지나가길 기다렸다." 저자는 따뜻한 감성으로 세상을 엿본다.

출판사 책 소개

사랑에 아파본 적 있나요?
사랑하고 싶지만 두려운 당신에게


누구나 혼자 있고 싶은 순간이 있다. 그가 나를 외롭게 할 때, 사랑하는 일이 내 맘 같지 않을 때, 관계 속에서 상처받을 때, 모든 것이 의미 없다고 느껴질 때. 그럴 때면 사람을 외면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 삶 곳곳에는 사랑이 있다. 연인간의 사랑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그리고 우리가 스친 풍경에도 사랑이 자리해 있다. 그래서 사랑을 피하려 해도 피할 수 없고 외면하려 해도 외면할 수 없다. 사랑은 수많은 이름으로 불고, 또한 수많은 이름으로 불어오기 때문이다. 우리는 상처받고 힘들어도 불어오는 다채로운 사랑 앞에 마음을 내어놓을 수밖에 없는 존재인 것이다.

《사랑은 수많은 이름으로 불어온다》에는 우리가 무심코 스쳤지만 사랑이란 이름으로 부를 만한 다채로운 감정들이 담겨 있다. 좋으면서도 밉고 미우면서도 마음이 쓰이던 감정, 떠올릴수록 애틋한 기억, 뭐라 해야 할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하게 간직하고 있는 마음까지. 일상 곳곳에 사랑이 있다는 걸 떠올리게 해주고 ‘사랑’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더 깊이 생각해볼 수 있게 만든다. 책에 실린 다양한 사랑의 모습들을 만나고 나면, 다가올 사랑을 기대하게 될지 모르겠다. 더 이상 혼자 있고 싶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사랑을 잊은 그대에게 보내는 위안
‘사랑한다고, 나는 언제나 그 말을 해야만 했다’


이 책은 2015년 다음 카카오가 주최한 ‘브런치북 프로젝트’에서 대상을 받은 청민의 신작 에세이다. 문장 곳곳에 저자의 감성과 섬세한 시선이 배어 있다. 출근길에 스친 풍경을 묘사한 ‘출근길에 스치는 조각’은 무심결에 스칠 만한 작은 일상의 조각들을 섬세하게 묘사했다. “그 골목엔 높은 건물이 하나도 없어서 아침 햇살이 아주 예쁘게 들어왔고, 부부는 매일 아침 새로운 햇살을 받으며 서로의 손을 잡고 길을 걸었다. 그들의 모습은 너무나도 아름다웠으며 한편으론 숭고하기까지 해, 나는 늘 조용히 두 손을 모으고 산책하는 부부가 지나가길 기다렸다.” 저자는 따뜻한 감성으로 세상을 엿본다.

저자는 애정을 담은 퉁명함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대신한다. “여전히 나는 톰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으며, 그때 제리를 살려준 것을 내내 후회하며 살고 있다.” 어릴 적 친구들의 괴롭힘에서 동생을 지켜준 일을 회상한 대목이다. 자칫 우울한 기억으로 남을 수도 있었던 이모의 간이식 수술을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로 묘사한 대목도 인상적이다. “오빠에게 간이식 이야기를 전하는 이모부의 모습이 꼭 별주부전의 거북이 같았다. 용왕님을 살리기 위해 토끼의 간을 가져가야 하는데 하필이면 그 토끼가 아들이라니.” 원작과는 달리 용왕님과 토끼를 사랑하는 거북이의 마음이 애틋하다.

책을 읽는 동안 우리는, 사랑이 없는 줄 알았던 곳에서도 여전히 사랑이 불고, 나에게도 불어오고 있었음을 떠올릴 수 있다. 이별 후에 마음 아픈 사람, 인생이 버겁기만 한 사람, 사랑이 어렵다고만 느낀 사람에게 이 책이 한줄기 위안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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