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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 요코 지음 | 샘터사 펴냄

문제가 있습니다 (때론 솔직하게 때론 삐딱하게 사노 요코의 일상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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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7.1.16

페이지

276쪽

이럴 때 추천!

행복할 때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걱정 #당당 #대담 #솔직 #일상 #후회

상세 정보

어떻게 살아야 후회없이 살 수 있을까
나답게 살아가는 솔직담백한 일상의 유쾌함

<100만 번 산 고양이>, <사는 게 뭐라고>의 작가 사노 요코가 가장 그녀다운 에세이집으로 돌아왔다. 일본 출간 당시 독자들로부터 가장 사노 요코다운 에세이집이라는 평가를 받은 책이다. 중국 베이징에서 맞이한 일본 패전의 기억부터 지독하게 가난했던 미대생 시절, 그리고 두 번의 결혼과 두 번의 이혼을 거쳐 홀로 당당하게 살아온 일생을 그녀 특유의 솔직함으로 그려낸다.

사노 요코가 이 책에서 보여주는 것은 후회할지라도 나답게 살아가는 솔직담백한 일상의 유쾌함이다. 문제 많은 인생을 예상치 못한 대담함과 엉뚱함으로 돌파해가는 모습은 통쾌함마저 선사한다. 결코 서두르는 법 없이 자기 식대로 빈둥빈둥 느긋하게, 그러나 그 누구보다 박력 있고 생생하게 살아있는 일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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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상아리

@apjwutluwcvd

p. 131 저마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기 인생을 살고 있다.

처음 읽을 때는 이것이 책인가? 싶을 정도로
누군가 내 앞에서 이야기 보따리를 풀고 얘기하는듯 했다.
들으면 들을 수록 따뜻해지는 할머니의 이야기 보따리같다.

좋게 말하면 친근하고도 솔직하게,
나쁘게 말하면 말이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

이미 멋진 노인이십니다! 사노 요코 할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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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 요코 지음
샘터사 펴냄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17년 11월 30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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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나

@scdll4fbvnoi

사노요코씨에게 푹 빠져버리고야 말았다.

불평많고 생각많은 일본 할머니를 옆에서 지켜보는 일이 이리도 재밌을 줄 몰랐다.
그녀의 책 한권한권이 궁금해지고, 그녀가 추천해주는 책을 나도 따라 읽게된다.

p168. 이 세상엔 이렇다 할 볼일이 없다. 볼일은 없는데 죽을 때까지 살아야 한다.
이따금 아아, 살아 있구나, 하고 실감할 수 있으면 좋은 거다. '그래서 어쩌라고?'를 쌓아가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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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 요코 지음
샘터사 펴냄

2017년 8월 25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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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anna5n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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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을 겪은, 현재는 돌아가신 일본 할머니 작가 사노요코의 에세이/자서전. 중간중간 조금 음 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예상치도 못한 부분에서 빵터진다. 일본의 자그마한 할머니가 끄적끄적 적으셨다고 상상하면 더 귀엽고. 팩트폭력이 난무하고, 공감되는 부분도 많다.

사노 요코 할머니가 글을 읽지 못할 정도로 애기였을 시절부터 활자를 사랑했던 만큼 나도 활자와 뽈린러브 한 것은 아니지만, 내게도 책과 음악과 영화는 내 인생의 BGM이다. 읽고 까먹는 경우도 허다하다. 읽었었는지조차 기억나지 않는 책도 있다. 하지만 딱히 따로 취미가 있지 않으니, 자연스레 손이 간다. 읽고 너무 좋았던 책은 무조건 내 손에서 떠나게 만든다. 무슨 말인가 하면, 주변 사람들에게 제에에에발 읽어보라며 쥐여준다. 그리곤 빌려줬다는 사실조차 까먹는다. 바보 같지만 사노요코 할머니처럼, 나도 이런 내가, 이런 내 삶이 싫지 않다.

"인생에 목표가 있다면 일생이 너무 짧게 느껴지고 시간은 모자랄 것이다.

목적이 없으면 시간은 많고 일생도 무척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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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 요코 지음
샘터사 펴냄

읽었어요
2017년 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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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100만 번 산 고양이>, <사는 게 뭐라고>의 작가 사노 요코가 가장 그녀다운 에세이집으로 돌아왔다. 일본 출간 당시 독자들로부터 가장 사노 요코다운 에세이집이라는 평가를 받은 책이다. 중국 베이징에서 맞이한 일본 패전의 기억부터 지독하게 가난했던 미대생 시절, 그리고 두 번의 결혼과 두 번의 이혼을 거쳐 홀로 당당하게 살아온 일생을 그녀 특유의 솔직함으로 그려낸다.

사노 요코가 이 책에서 보여주는 것은 후회할지라도 나답게 살아가는 솔직담백한 일상의 유쾌함이다. 문제 많은 인생을 예상치 못한 대담함과 엉뚱함으로 돌파해가는 모습은 통쾌함마저 선사한다. 결코 서두르는 법 없이 자기 식대로 빈둥빈둥 느긋하게, 그러나 그 누구보다 박력 있고 생생하게 살아있는 일생이다.

출판사 책 소개

산다는 건 이래도 문제, 저래도 문제
그러니,
걱정일랑 하지 말고
오늘도 느긋하고 박력 있게!


《100만 번 산 고양이》 《사는 게 뭐라고》의 작가 사노 요코가 가장 그녀다운 에세이집으로 돌아왔다. 《문제가 있습니다》는 일본 출간 당시 독자들로부터 가장 사노 요코다운 에세이집이라는 평가를 받은 책이다. 중국 베이징에서 맞이한 일본 패전의 기억부터 지독하게 가난했던 미대생 시절, 그리고 두 번의 결혼과 두 번의 이혼을 거쳐 홀로 당당하게 살아온 일생을 그녀 특유의 솔직함으로 그려낸다. 스스로 “똥과 된장이 뒤섞인 인생을 살아온 것 같다”라고 고백할 만큼 평탄함과는 거리가 먼 인생이었지만 체념 대신 일단 씩씩하게 맞서고 보는 기백이 곳곳에 살아 있다. 좌절해 쓰러져도 다시 오뚝이처럼 일어나, 있는 힘을 끌어모아 박력 있게 나아가는 그녀의 모습에는 늘 감탄하게 된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숙명이라든지 운명 같은 것을 갖고 태어난다고 하지만 어느 시점에 포기하는 것이 현명하며 나름대로 열심히 살기만 하면 된다.” -201쪽

“이 세상엔 이렇다 할 볼일이 없다. 볼일은 없는데 죽을 때까지 살아야 한다.
이따금 아아, 살아 있구나, 하고 실감할 수 있으면 좋은 거다.” -168쪽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을 천년만년 질질 끌며
그렇게 나이 들어가고 싶다


살다 보면 알게 된다. 사는 건 이래도 문제이고, 저래도 문제라는 걸. 겨우 이 문제를 피했다고 안도하는 순간 다른 문제가 불쑥 나타나는 것이 인생이다. 그러니 문젯거리를 껴안고 안달복달하기보다는 상황이 어떻든 내 방식대로 묵묵히 살아가는 게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
사노 요코가 이 책에서 보여주는 것도 후회할지라도 나답게 살아가는 솔직담백한 일상의 유쾌함이다. 문제 많은 인생을 예상치 못한 대담함과 엉뚱함으로 돌파해가는 모습은 통쾌함마저 선사한다. 참기 어려운 항암치료의 고통을 한류드라마의 연애감정에 푹 빠져 이겨내고, 우울증과 자율신경실조증에 걸려 몸 상태가 좋지 않은데도 넘치는 탐구심을 주체하지 못하고 자기 똥을 너무나 자세히 관찰한다. 이렇게까지 솔직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자신의 생각을 낱낱이 드러내 보인다. 걸으면서 읽고, 누워서 읽고, 파스타를 삶으면서도 읽을 정도로 책을 좋아했지만 “독서는 쓸데없었다. 독서만 좋아했던 내 인생도 헛된 인생이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시니컬하게 고백하기도 한다. 또 자꾸 쌓여가는 책에 집이 좁아져서 성가시다고 말하기도 한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노인이 돼서도, 몸이 아프면서도 아이의 눈과 호기심을 가지고 생생하게 살아가는 그녀의 일상이다. 세상에 아무 볼일도 없다고 하면서도 통조림 복숭아가 먹고 싶어 아직 죽고 싶지는 않다고 고백하고, “새싹이 하룻밤 사이에 1센티나 자란 걸 확인했을 땐 정말 놀랐다”며 공짜 기쁨에 행복해한다. 천진한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시니컬한 건 그저 겉모습일 뿐이고 실상은 소박한 일상의 기쁨과 행복을 듬뿍 느끼면서 살다간 사람이었다는 생각이 들어 문득 부러워진다.

“새싹이 하룻밤 사이에 1센티나 자란 걸 확인했을 땐 정말 놀랐다. 신기하게도 매년 놀란다. 놀라움은 기쁨이다. 그 기쁨은 공짜다. 마당에 자란 머위의 어린 꽃줄기도 두릅도 다 공짜다. 소리 없이 쌓이는 눈을 멍하니 볼 때의 도취감도 끝없이 펼쳐진 은세계도 공짜다.” -191쪽

“나는 아무 볼일도 없습니다. 하지만 아직 죽고 싶지는 않습니다. 윤기가 흐르는 밥알도 깡통 냄새 나는 통조림 복숭아도 더 먹고 싶거든요.” -169쪽

결코 서두르는 법 없이 자기 식대로 빈둥빈둥 느긋하게 살아가지만 그 누구보다 박력 있는 일생의 기록이 이 책 곳곳에 숨어 있다. 거침없이 나아가는 그녀의 하루하루를 보고 있노라면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을 천년만년 질질 끌며 그렇게 나이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죽을 때 이루지 못한 일이 있다고 생각되면 원통할 것이다. 짧은 일생이리라. 하지만 빈둥빈둥 느긋하게 산 사람은 죽을 때 ‘아, 충분히 살았다’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이따금 친구가 “빨랑빨랑 해치워, 빨랑빨랑” 하고 재촉한다. 친구야, 빨랑빨랑 일하면 나는 부자가 돼. 죽을 때 돈이 남아 있으면 어떡해? 아깝잖아.” -201~20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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