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굴레

서머셋 모옴 지음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펴냄

인간의 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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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6.9.9

페이지

832쪽

상세 정보

영국작가 서머싯 몸의 90여년 생애에서 가장 뛰어난 대표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이 대하장편소설은 서머싯 몸이 고독한 청소년 시절을 보내고 인간본성에 대한 철학과 탐미주의적 인생관을 확립하기까지 그 정신적 성숙의 발자취를 더듬은 자전적인 소설이다. 따라서 주인공 필립 캐리에게는 작자 자신의 체험이 짙게 배어 있다.

서머싯 몸은 이렇게 말한다. “이 작품은 자서전이 아니라 자전적인 소설이다. 사실과 허구가 모두 하나로 되어 있다. 감정은 나 자신의 것이지만 사건은 실제와 꼭 들어맞진 않으며, 어떤 것은 친한 사람들이 겪은 것을 주인공에게 옮겨온 것이다.”

주인공 필립은 아홉 살 때 부모를 모두 여의고 엄격한 목사인 큰아버지에게 맡겨진 뒤, 불편한 한쪽 다리 때문에 온갖 열등감에 시달리며 자란다. 청년이 되어서는 여자문제로 고민하던 중에 인생이란 무의미하며 사랑과 죽음 또한 무의미할 뿐이라는 깨달음에 이른다. 결국 필립은 소박하며 순정적인 여성 샐리와 결혼하여 시골 의사로 정착하면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그제서야 필립은 오랜 시간 자신을 괴롭히던 가망 없는 사랑과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의 결핍이라는 ‘욕망의 굴레’에서 벗어나 영원한 자유의 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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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플린

@zeppe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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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 ~ 4/11

중간에 엄마 쓰러지신 일부터 해서, 심난한 일들로 독서를 오래 쉬었더랬다.
마음이 편하지 않으면 책에 손이 안 가는데...나만 그런건지...ㅠㅠ

길게 붙들고는 있었지만, 책 자체는 빨리 잘 읽히는 책이다.

주인공 필립은 어릴 때 아빠를 잃고 9세에 엄마까지 병으로 여의고, 자식이 없던 큰집에 가서 양아들이 된다.
그는 선천적으로 절름발이인 채로 태어났기 때문에, 학창시절부터 성인이 된 후까지도 많은 제약을 받고 그로 인한 자격지심에 스스로 위축된 채 살아간다.

사제인 큰아버지의 바람대로 신학교를 다니다가 사제의 길을 포기하고, 공인회계사 사무실에서 잠시 일하다 그 역시 곧 관두게 된다.
프랑스로 건너가 화가 수업을 받으며 그림을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교류를 하다, 다시 영국으로 돌아와 의사가 되기 위해 학교를 다니게 된다.

800 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많이 느꼈던 감정은 분노와 답답함이었다.
의학생 시절 알게 된 밀드레드.
필립을 전혀 사랑하지 않으면서 이용만 하는 그녀에게 푹 빠져서 가진 모든 걸 소진해 버리는 모습에....
속 터져를 수백번은 외쳤던 것 같다.
서머싯 몸의 '달과 6펜스' 에서 찰스 스트릭랜드가 자연스레 떠올랐다.
자기 자신만 아는 극심한 이기주의적인 면이 밀드레드와 너무나 닮아 있었기 때문.
내겐 너무나 강렬한 느낌으로(안 좋은 쪽으로 ㅋ) 남는 두 책 속 인물이다.

필립이 화가를 지향했기 때문에, 다양한 미술가와 예술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내 짧은 지식으로는 반의 반도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데...내가 아직 너무 부족하고, 배울 건 많다는 생각을 했다.

제발 밀드레드를 떨쳐내고 행복해지기를 바라며 읽었고, 결말은 내 취향으로는 썩 맘에 드는 편.
끊임없이 삶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살아가던 필립의 굴곡진 인생을 엿보며...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었다.

인간의 굴레

서머셋 모옴 지음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펴냄

2024년 4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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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nyjin님의 프로필 이미지

johnnyjin

@johnnyjin

길어서 다소 지루하긴 했지만 읽으면서는 몰입해서 읽었다. 인간의 굴레는 필립의 어린시절부터 서른즈음까지의 생애를 쓴 책이다. 늦게까지 영어를 할줄 몰랐던 작가의 인지장애가 여기서는 절름발이로 표현됐고 졸업한 학교와 일찍 부모를 여의어 숙부집에서 자란 점 등 작가의 생애가 곳곳에 표현되었다.
하지만 필립이 일정한 직업을 정하지 못하고 사무업무에 실증을 느껴 화가가 되기 위해 프랑스로 유학을 갔으나 그것도 그만두고 자신의 아버지를 따라 의학공부를 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또한 유부녀이긴 했지만 자신을 열렬히 사랑하는 노아를 버리고 나쁜 여자인 밀드레드에 오랫동안 목메는 것도 이상했다. 화려한 것과 일확천금을 바라던 밀드레드는 잘생긴 필립의 친구와 바람이 나다가 그에게 버림받자 남자들에게 호객행위로 돈을 벌기 위해 결국 필립을 또다시 떠난다
그 후에 필립이 일하던 병원에서 돌보던 남자의 딸과 결혼을 하며 끝난다.
솔직히 끝까지 내 생각엔 어이없는 결말이었지만 나름대로 해피엔딩이었다.
몸은 주인공 필립처럼 여러 나라를 여행하고픈 방랑벽이 있어 결국 이혼을 했다고 한다.
어쩌면 자신이 이루지 못한 것을 필립을 통해 대리만족한 것은 아닐까...

인간의 굴레

서머셋 모옴 지음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펴냄

2018년 8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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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영국작가 서머싯 몸의 90여년 생애에서 가장 뛰어난 대표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이 대하장편소설은 서머싯 몸이 고독한 청소년 시절을 보내고 인간본성에 대한 철학과 탐미주의적 인생관을 확립하기까지 그 정신적 성숙의 발자취를 더듬은 자전적인 소설이다. 따라서 주인공 필립 캐리에게는 작자 자신의 체험이 짙게 배어 있다.

서머싯 몸은 이렇게 말한다. “이 작품은 자서전이 아니라 자전적인 소설이다. 사실과 허구가 모두 하나로 되어 있다. 감정은 나 자신의 것이지만 사건은 실제와 꼭 들어맞진 않으며, 어떤 것은 친한 사람들이 겪은 것을 주인공에게 옮겨온 것이다.”

주인공 필립은 아홉 살 때 부모를 모두 여의고 엄격한 목사인 큰아버지에게 맡겨진 뒤, 불편한 한쪽 다리 때문에 온갖 열등감에 시달리며 자란다. 청년이 되어서는 여자문제로 고민하던 중에 인생이란 무의미하며 사랑과 죽음 또한 무의미할 뿐이라는 깨달음에 이른다. 결국 필립은 소박하며 순정적인 여성 샐리와 결혼하여 시골 의사로 정착하면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그제서야 필립은 오랜 시간 자신을 괴롭히던 가망 없는 사랑과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의 결핍이라는 ‘욕망의 굴레’에서 벗어나 영원한 자유의 몸이 된다.

출판사 책 소개

인기작가 서머싯 몸의 정신적 성숙과정을
깊이있게 다룬 자전적 교양소설!


《인간의 굴레》는 영국작가 서머싯 몸의 90여년 생애에서 가장 뛰어난 대표 걸작으로 손꼽힌다. 이 대하장편소설은 서머싯 몸이 고독한 청소년 시절을 보내고 인간본성에 대한 철학과 탐미주의적 인생관을 확립하기까지 그 정신적 성숙의 발자취를 더듬은 자전적인 소설이다. 따라서 주인공 필립 캐리에게는 작자 자신의 체험이 짙게 배어 있다. 작가 서머싯 몸은 이렇게 말한다.
“이 작품은 자서전이 아니라 자전적인 소설이다. 사실과 허구가 모두 하나로 되어 있다. 감정은 나 자신의 것이지만 사건은 실제와 꼭 들어맞진 않으며, 어떤 것은 친한 사람들이 겪은 것을 주인공에게 옮겨온 것이다.”
주인공 필립은 아홉 살 때 부모를 모두 여의고 엄격한 목사인 큰아버지에게 맡겨진 뒤, 불편한 한쪽 다리 때문에 온갖 열등감에 시달리며 자란다. 청년이 되어서는 여자문제로 고민하던 중에 인생이란 무의미하며 사랑과 죽음 또한 무의미할 뿐이라는 깨달음에 이른다. 결국 필립은 소박하며 순정적인 여성 샐리와 결혼하여 시골 의사로 정착하면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그제서야 필립은 오랜 시간 자신을 괴롭히던 가망 없는 사랑과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의 결핍이라는 ‘욕망의 굴레’에서 벗어나 영원한 자유의 몸이 된다.

욕망이라는 인간의 굴레를 벗어나
영원한 자유의 몸으로 재탄생하는 걸작소설!


자전적 소설인 이 《인간의 굴레》는 카타르시스의 문학이다. 작가 서머싯 몸은 심한 말더듬이로 놀림을 받던 어린 시절과 부모를 모두 잃고 방황했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자신의 카타르시스를 위하여 이 소설을 썼다고 밝혔다.
그런 의미에서 이 소설은 한 영혼의 발전을 그린 역사이자 교양소설의 본보기이다. 작품 마지막에 가서 주인공 필립이 도달한 철학은 마흔 살의 작가 몸이 깨달은 인생관임이 분명하다.
“인생에 의미 따위는 없다. 인간 삶에는 아무런 목적도 없다.……결국 죽음도 무의미하고 삶도 무의미한 것이다.……사람 행동이 자기선택 밖의 것이라면 인간 삶이란 다만 한 조각 무늬를 만드는 데 지나지 않는 것이다. 반드시 어떤 행위를 해야 할 필요도 없거니와 했다고 해도 별다른 이익이 없다. 다만 자신의 기쁨을 위해 하는 것이다.……필립은 생각했다. 행복하려는 소망을 저버림으로써 마지막 환상을 떨쳐 버리리라.”
《인간의 굴레》라는 의미심장한 소설제목은 철학자 스피노자의《에티카》제4부의 제목 ‘인간의 예속 상태에 대하여’를 인용한 것이다.

《인간의 굴레》《달과 6펜스》《서밍업》
인기작가 서머싯 몸의 대표적 작품들!


서머싯 몸(Somerset Maugham, 1874∼1965)은 수식없는 간결한 문체가 특징이며, 세계 곳곳을 배경으로 인간본성에 대한 통찰이 돋보이는 작품을 쓴 작가이다. 파리에서 나고 자랐으나 열 살 때 부모를 모두 잃은 몸은 영국에 있는 작은아버지에게 가서 학교생활을 시작한다. 그리고 런던에 있는 의과대학에 진학하여 의사면허를 받는다. 그뒤 런던의 빈민굴 주민들을 치료하게 되는데, 이 경험을 바탕으로 그의 데뷔작이며 자연주의 작품 《램버스의 라이자》를 1897년 발표하여 크게 주목받는다.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작가생활을 시작하여 소설·희곡 등을 줄곧 쓴다.
그는 스물네 살 때 《인간의 굴레》의 첫 원고에 손을 댔으나 출판은 하지 않았다. 작가 자신은 훗날 이것을 퍽 다행한 일이었다고 말했는데, 그 나이에 다루기에는 너무나 벅찬 주제였기 때문이다. 그뒤 그는 서른여덟이 되어 다시 이 소설의 원고를 쓰기 시작했다. 인생은 무의미하나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즐거운 것이기도 하다는 주인공 필립의 깨달음은 바로 작가 몸의 인생관이기도 하다. 《인간의 굴레》는 1차대전이 한창인 1915년 출판되어 수많은 찬사를 받았다.
서머싯 몸은 《인간의 굴레》말고도 몇 편의 장편소설들을 발표하여 소설가로서의 명성을 드높인다. 《달과 6펜스》(1919)는 관습을 타파한 미술가 폴 고갱의 일생을 모델로 한 작품으로 전례없는 판매부수를 기록한다. 《과자와 맥주》(1930)는 유명한 소설가 T. 하디와 H. 월폴을 풍자적으로 다루었다고 하여 물의를 일으키도 했다. 《면도날》(1944)은 만족스런 인생을 찾으려는 젊은 미군 제대병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강렬한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이국적인 환경 속에서 유럽인의 갈등을 그려내고 있으며, 플롯을 다루는 솜씨는 모파상식으로, 절제와 서스펜스에서 뛰어나다. 그밖에 자전적 회상기 《서밍업》(1938)과 창작노트 《작가수첩》(1949)에서 그는 자신의 인생철학으로 체념적 무신론, 그리고 인간의 선한 본성과 지력에 대한 회의론을 주장한다. 이 때문에 그의 작품들은 신랄한 냉소주의를 띤다.
어떤 지역, 어떤 인종, 어떤 계층을 막론하고 인간 삶 속에는 커다란 공통분모가 있다. 서머싯 몸이 필립 캐리의 삶 속에 겹쳐져 있듯이, 필립의 삶은 우리의 삶과 닮아 있다. 소설 마지막에서 독자는 주인공이 도달한 삶의 철학에 이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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