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 열림원 펴냄

위대한 개츠비 (한국 최고의 번역가 김석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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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3.4.25

페이지

308쪽

이럴 때 추천!

불안할 때 , 외로울 때 ,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20세기 가장 뛰어난 미국소설로 꼽히며, '문학사에 남을 걸작'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스콧 피츠제럴드의 장편소설이다. 스콧 피츠제럴드의 자전적 경험이 곳곳에 녹아 있어, 1920년대 '재즈 시대'라 불리던 시기의 화려한 면모와 그만큼 속물적이었던 미국의 사회상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개츠비는 야심만만하지만 가난한 젊은 중위로 자신과는 출신 배경이 전혀 다른 상류사회의 여성 데이지와 꿈 같은 사랑에 빠진다. 전쟁에 참전하면서 데이지와 헤어지게 된 개츠비는 다시 그녀를 되찾으려는 일념으로 범죄를 통해 막대한 부를 이룬다. 그리고 데이지를 찾기 위해 자신의 저택에서 매일 성대한 파티를 연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저택을 찾아와 화려한 파티를 즐기게 되고, 이 소설의 화자인 닉 캐러웨이도 그 파티에 참석한다. 개츠비는 닉 덕분에 데이지를 다시 만나, 과거의 사랑을 되돌리려 하는데…

김석희가 번역을 맡았다. 그간 <위대한 개츠비> 판본들에는 대개 당시 시대 상황에 대한 이해가 결여된 채 문장을 그대로 옮겨놓거나 기계적으로 단어를 단어로 대체시키는 번역으로 인해 생긴 오류가 많았다. 번역가 김석희는 시대 상황을 이해함으로써 문장을 문맥과 이야기에 맞게 옮겼으며, 독자가 보다 이 소설을 깊이 있게 음미할 수 있도록 지리적 거리나 사회상을 반영하는 단어들에 세심하게 각주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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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주

@sh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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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열림원 펴냄

읽었어요
1개월 전
0
thyart님의 프로필 이미지

thyart

@thyart

스무살 즈음에 처음 읽은 후 오랜만에 다시 만났다.
백년 전의 이야기라니 그 기분은 다소 짜릿하다.

이상하게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 '마음'과 자꾸 비교하게 된다.

어쨌든
빈티지 와인 같은 피츠제럴드 작품답다.
그의 필체는 달콤하고 부드럽고
여러 향과 맛이 오묘하게 섞여있다.

위대한 개츠비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열림원 펴냄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추천!
2019년 10월 6일
0
강민지님의 프로필 이미지

강민지

@so7304

- 톰과 데이지, 그들은 무심하고 태평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생명이 있는 것이든 없는 것이든 박살내놓고는, 돈이나 무신경, 또는 그들을 서로 묶어준 어떤 것 속으로 숨어버린 다음, 그들이 만들어낸 쓰레기는 다른 사람들에게 치우게 했다.

- 그는 먼 길을 돌고 돌아 이 푸른 잔디밭에 이르렀다. 그의 꿈은 이제 너무나 가까이 있어서, 손만 뻗으면 얼마든지 붙잡을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는 미처 알지 못했다. 그 꿈은 이미 그의 등 뒤로 지나갔다는 것을.

- 개츠비는 그 초록 불빛을 믿었다. 해가 갈수록 우리 앞에서 멀어지고 있는, 환희에 찬 미래의 존재를 믿었던 것이다. 그때는 그것이 우리에게서 달아났다. 하지만 무슨 상관인가. 내일은 우리가 좀 더 빨리 달리고, 좀 더 멀리 팔을 내뻗으면 된다.. 그러다 보면 맑게 갠 아침이..

- 그래서 우리는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흐름을 거슬러가는 조각배처럼, 끊임없이 과거로 떠밀려가면서도.

(스포있음)

: 개츠비는 돈버는데는 머리가 좋았던 것 같은데 인간관계나 사랑 앞에서는 어리숙했던 것 같다. 분명 순수했지만, 냉혹한 현실 앞에선 속수무책 당할 수 밖에 없는 사랑을 했다. 환상과 현실을 구분하는 법도 몰랐다. 이미 유부녀인 데이지에게 가정이 가지는 의미, 데이지가 톰과 보낸 오년의 시간을 개츠비는 무작정 지워버리고 부정하려했다. 그리고 ‘데이지가 사랑한 남자는 나 뿐’ 이라는 보고 싶은 면만 보고 믿었다.

: 개츠비가 데이지의 맹목적인 사랑을 기대한 이유는, 다름아니라 개츠비 자신이 데이지를 그렇게 사랑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데이지를 비롯한 누구도 개츠비처럼 단 한 사람만 목숨만큼 사랑하지 않았다. 그러기엔 돈이나 체면 등 각종 현실적 요소가 너무 중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츠비는 그걸 잘 몰랐다. 데이지도 자신과 같을 줄 알았다. 그래서 바보같이 데이지의 잘못도 덮어쓰고 데이지 전화를 기다리다 억울하게 죽었다.
그래서 개츠비는 사실 부당한 방식으로 재물을 불린 사기꾼적인 면모도 있고, 재산을 자랑하며 우쭐대거나 여자의 입장을 배려하지 않고 사랑을 요구하는 유치한 면도 있지만, 이기심을 채우느라 순수한 사랑의 가치를 등한시하는 사람들이 가득한 뉴욕에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위대한 사람이다.

위대한 개츠비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열림원 펴냄

읽었어요
2019년 5월 3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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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20세기 가장 뛰어난 미국소설로 꼽히며, '문학사에 남을 걸작'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스콧 피츠제럴드의 장편소설이다. 스콧 피츠제럴드의 자전적 경험이 곳곳에 녹아 있어, 1920년대 '재즈 시대'라 불리던 시기의 화려한 면모와 그만큼 속물적이었던 미국의 사회상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개츠비는 야심만만하지만 가난한 젊은 중위로 자신과는 출신 배경이 전혀 다른 상류사회의 여성 데이지와 꿈 같은 사랑에 빠진다. 전쟁에 참전하면서 데이지와 헤어지게 된 개츠비는 다시 그녀를 되찾으려는 일념으로 범죄를 통해 막대한 부를 이룬다. 그리고 데이지를 찾기 위해 자신의 저택에서 매일 성대한 파티를 연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저택을 찾아와 화려한 파티를 즐기게 되고, 이 소설의 화자인 닉 캐러웨이도 그 파티에 참석한다. 개츠비는 닉 덕분에 데이지를 다시 만나, 과거의 사랑을 되돌리려 하는데…

김석희가 번역을 맡았다. 그간 <위대한 개츠비> 판본들에는 대개 당시 시대 상황에 대한 이해가 결여된 채 문장을 그대로 옮겨놓거나 기계적으로 단어를 단어로 대체시키는 번역으로 인해 생긴 오류가 많았다. 번역가 김석희는 시대 상황을 이해함으로써 문장을 문맥과 이야기에 맞게 옮겼으며, 독자가 보다 이 소설을 깊이 있게 음미할 수 있도록 지리적 거리나 사회상을 반영하는 단어들에 세심하게 각주를 달았다.

출판사 책 소개

1999년 모던라이브러리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학’ 2위
2005년 <타임>지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 소설’
순수한 사랑,
희망에 대한 끝없는 애착


개츠비는 야심만만하지만 가난한 젊은 중위로 자신과는 출신 배경이 전혀 다른 상류사회의 여성 데이지와 꿈 같은 사랑에 빠진다. 전쟁에 참전하면서 데이지와 헤어지게 된 개츠비는 다시 그녀를 되찾으려는 일념으로 범죄를 통해 막대한 부를 이룬다. 그리고 데이지를 찾기 위해 자신의 저택에서 매일 성대한 파티를 연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저택을 찾아와 화려한 파티를 즐기게 되고, 이 소설의 화자인 닉 캐러웨이도 그 파티에 참석한다. 개츠비는 닉 덕분에 데이지를 다시 만나, 과거의 사랑을 되돌리려 한다. 하지만, 결국 개츠비는 사랑과 꿈을 잃은 채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위대한 개츠비』는 20세기 가장 뛰어난 미국소설로 꼽히며, ‘문학사에 남을 걸작’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스콧 피츠제럴드의 장편소설이다. 스콧 피츠제럴드의 자전적 경험이 곳곳에 녹아 있어, 1920년대 ‘재즈 시대’라 불리던 시기의 화려한 면모와 그만큼 속물적이었던 미국의 사회상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원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
번역에 대한 남다른 시선!
김석희 번역으로 만나는
『위대한 개츠비』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데즈먼드 모리스의 『털없는 원숭이』, 쥘 베른의 『해저 2만리』 등, 김석희의 이 번역 리스트를 보면 독특한 점을 한 가지 발견할 수 있다. 각각 일본어, 영어, 불어로 된 책이었다는 점이다. 서울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국문과에 편입한 김석희는 어떤 언어로, 어떤 장르의 책을 번역하든 한 가지 중요한 원칙을 앞세운다. 책마다 원전에 대한 존경과 예의를 담아 작업한다는 것이다.
이번에 그가 번역한 도서는 국내에 다양한 판본이 존재하는『위대한 개츠비』다. 그간 『위대한 개츠비』 판본들에는 대개 당시 시대 상황에 대한 이해가 결여된 채 문장을 그대로 옮겨놓거나 기계적으로 단어를 단어로 대체시키는 번역으로 인해 생긴 오류가 많았다. 김석희는 시대 상황을 이해함으로써 문장을 문맥과 이야기에 맞게 옮겼으며, 독자가 보다 이 소설을 깊이 있게 음미할 수 있도록 지리적 거리나 사회상을 반영하는 단어들에 세심하게 각주를 달았다.
스콧 피츠제럴드의 삶에 대한 이해 또한 작품의 결을 더 풍부하게 해준다. 열림원판『위대한 개츠비』에는 역자의 해설도 덧붙여 있는데, 연보와 함께 작품의 해설을 따라내려가면 스콧 피츠제럴드와 ‘개츠비’가 어느 면에서 동일시되었는지, 저자의 경험이 작품에 얼마나 녹아들었는지, ‘개츠비’의 위대함이 어디에서부터 비롯되는 것인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다.
가족 관계나, 대학시절, 아내 젤다와의 관계까지 스콧 피츠제럴드의 삶을 세심하게 살핀 연보와 사진들은 『위대한 개츠비』의 탄생 배경을 설명하여 소설에 대한 이해를 더 풍성하게 해줄 것이다.

『위대한 개츠비』를 쓰고 있던 몇 달만큼
내가 예술적 양심을 순수하게 유지하고 있던 시기는 없었다.
_F. 스콧 피츠제럴드


1차 세계대전 이후 아메리칸 드림은 이미 허황된 말이 되었고, 이로 인해 미국사회는 환멸에 빠졌으며, 부에 집착하는 허영이 팽배해 도덕적 실패를 겪게 된다. 소설 속 개츠비는 이미 과거의 신화가 된 ‘아메리칸 드림’을 믿는 시대착오적 생각을 품고 있다. 그는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을 돈으로 되돌릴 수 있을 거라 믿고 공허한 꿈을 좇는 인물로 그려진다. 개츠비는 절제와 근면으로 입신출세를 지향하는 고전적인 인물상을 목표로 삼고 있었지만, 그 노선에서는 결국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출세한 속물로 전락하고 마는 것이다. 『위대한 개츠비』의 비극성은 여기에서 비롯되며, 바로 이 소설이 성취한 지평이 놓이는 곳이 된다.
그러나 고등학생의 필독서가 되고, 해마다 수십만 부씩 팔리게 된 것은 그가 죽은 뒤였다. “불후의 장편을 쓰고 싶다”는 피츠제럴드의 소망은 결과적으로 이루어진 셈이지만, 유감스럽게도 그의 생전에는 그 아름다운 광경을 보지 못했다. 사람들은 오랫동안 피츠제럴드를 ‘과거의 유행 작가’로 간주하여 역사의 어둠 속에 내팽개쳐둔 채 거의 돌아보지도 않았다. 알코올 의존증, 젤다의 발광과 투병, 그리고 외동딸의 양육이라는 무거운 짐을 혼자 끌어안고 만성적인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면서, 그럼에도 문학적 야심과 문학적 양심을 잃지 않은 채 스콧은 몸을 깎듯이 계속 소설을 썼다. 1934년에 그는 자신의 생애를 돌이켜보며 이렇게 말했다. “『위대한 개츠비』를 쓰고 있던 몇 달만큼 내가 예술적 양심을 순수하게 유지하고 있던 시기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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