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도시들

이탈로 칼비노 지음 | 민음사 펴냄

보이지 않는 도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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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7.2.25

페이지

222쪽

이럴 때 추천!

인생이 재미 없을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선과 악, 질서와 혼돈이 공존하는 도시에 대한 한 편의 시와 같은 소설. 보르헤스, 마르케스와 함께 현대 문학의 3대 거장으로 꼽히는 작가 이탈로 칼비노가, 그의 작품 활동의 후기에 해당하는 1972년에 발표한 작품이다.

정원에 나이 든 쿠빌라이 칸과 젊은 마르코 폴로가 앉아 있다. 퇴락해 가는 제국 타타르의 황제와 베네치아의 여행자. 쿠빌라이 칸의 청에 따라 마르코 폴로는 자신이 여행했던 도시들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두 사람이 주고받은 가상의 대화는 마법과 같은 시간의 도시들을 눈앞으로 불러낸다.

도시와 기억, 욕망, 죽음, 기호, 교환, 눈에 관한 이야기가 몽환적인 분위기로 이어진다. 매우 섬세하면서도 종작없이 이곳저곳으로 뻗어나가는 이 스케치들은 도시를 심리적, 물질적, 감각적 상태로 그리며, 공간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보여준다.

절정에 달한 그 실험성에서 칼비노의 혁신적인 면모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그 혁신성은 치밀하게 순환하는 작품의 구조와, 현실과 환상 및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허물며 이어지는 가상의 도시에 대한 묘사, 그리고 서사성에 연연하지 않으면서도 조각조각의 이야기들로 하나의 큰 그림을 그려내는 상상력, 물리적 공간을 심리적으로 그리며 그 속에서 인간 본성의 문제를 끌어내는 통찰력에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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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현

@seohyu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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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도시들

이탈로 칼비노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2주 전
0
진교왕님의 프로필 이미지

진교왕

@jinkyowang

작가 "이탈로 칼비노"는 이태리 출신으로 모험적이고 실험적, 환상적인 문장들로 알려져 있다.

1. <반쪼가리 자작> 1952년
2. <나무 위에 남작> 1957년
3. <존재하지 않는 기사> 1959년
4. <보이지 않는 도시들> 1972년
4권이 민음사 전집에 출간되었다.
1~3권은 '우리의 선조들' 3부작이라고 일컬어진다.

이 책은 13세기 17년간 원나라에서 베네치아 출신 탐험가 마르코 폴로가 몽골의 쿠빌라이 칸에게 가상의 55개 도시에 관해 짤막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이다. 온통 낯선 도시의 풍습, 사람들의 묘사라 읽고도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작가가 극한 실험작, 얼마나 도시들을 색다르게, 환상적으로 묘사할까 일기쓰듯 나열하는데, 나중에는 메스껍기도 하고, 출장가서 핸드폰하면 흔들려 전해지는 멀미 같은 고통이 이어지는데, 바로 그 느낌이다.

도시와 죽은 자들 2(121쪽)편에 아델마라는 도시에 가니, 부두 선원은 세상을 뜬 친구와 닮았고, 한 노안은 아버지와, 채소 장수는 내 할머니를 닮았다.

"살다 보면 자기가 아는 사람 가운
데, 산 사람보다 < 죽은 사람이 더 많을 때가 찾아오게 돼. 그러면 마음은 다른 얼굴, 다른 표정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게 되지. 새로운 얼굴을 만날 때 마다 거기에 옛 형상을 새기고 각 얼굴에 가장 적당한 가면을 찾게 되지."

나이 들면서 새로운 것을 볼 때, 과거의 무엇과 닮았다, 비슷하다 비교하고 으레 같은 것으로 치부하고, 단순화하는 것을 말하는 것인가 생각해 본다.

* 넷플리스에 <마르코 폴로> 2시즌 각 10화의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 탐험가들이 이야기가 흥미롭다.

보이지 않는 도시들

이탈로 칼비노 지음
민음사 펴냄

2021년 11월 21일
0
해변의 카프카님의 프로필 이미지

해변의 카프카

@haebyeoneuikapeuka

작가의 재밌는 상상력 속의 환상적인 도시들
번역이 아쉽다

보이지 않는 도시들

이탈로 칼비노 지음
민음사 펴냄

👍 떠나고 싶을 때 추천!
2020년 4월 12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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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과 악, 질서와 혼돈이 공존하는 도시에 대한 한 편의 시와 같은 소설. 보르헤스, 마르케스와 함께 현대 문학의 3대 거장으로 꼽히는 작가 이탈로 칼비노가, 그의 작품 활동의 후기에 해당하는 1972년에 발표한 작품이다.

정원에 나이 든 쿠빌라이 칸과 젊은 마르코 폴로가 앉아 있다. 퇴락해 가는 제국 타타르의 황제와 베네치아의 여행자. 쿠빌라이 칸의 청에 따라 마르코 폴로는 자신이 여행했던 도시들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두 사람이 주고받은 가상의 대화는 마법과 같은 시간의 도시들을 눈앞으로 불러낸다.

도시와 기억, 욕망, 죽음, 기호, 교환, 눈에 관한 이야기가 몽환적인 분위기로 이어진다. 매우 섬세하면서도 종작없이 이곳저곳으로 뻗어나가는 이 스케치들은 도시를 심리적, 물질적, 감각적 상태로 그리며, 공간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보여준다.

절정에 달한 그 실험성에서 칼비노의 혁신적인 면모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그 혁신성은 치밀하게 순환하는 작품의 구조와, 현실과 환상 및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허물며 이어지는 가상의 도시에 대한 묘사, 그리고 서사성에 연연하지 않으면서도 조각조각의 이야기들로 하나의 큰 그림을 그려내는 상상력, 물리적 공간을 심리적으로 그리며 그 속에서 인간 본성의 문제를 끌어내는 통찰력에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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