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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도시들

이탈로 칼비노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존재하지 않는 환상적인 도시를 그려내며
유토피아는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게 하는 책.

상상속에 있을 것만 같은 도시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내가 살고 있는 어딘가이거나 세계 어딘가에 있는것처럼
유토피아 또한 현실 속에 있고 그것을 찾아내는 것이라는 것,
이런 걸 얻었던 책이었다.
근데 이 책 묘사가 되게 감각적이다.
상상력 풍부한 사람들은 무조건 좋아하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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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영위하는 이 삶 속에서, 이렇게 정신을 상실한 시대속에서, 이런 건축물과 사업과 정치와 이런 인간들 속에서 신의 자취를 발견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나는 이 세상의 목적에 공감할 수 없고, 이 세상의 어떠한 기쁨도 나와는 상관없다. 이런 세상에서 어떻게 내가 한 마리 황야의 이리, 한 초라한 은둔자가 되지 않을 수 있겠는가!’(p.44)

이 책은 주인공 하리 할러가 자신을 황야의 이리라고 부르며,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고뇌하는 이야기인데
인간 대 짐승의 이분법이 아니라 그 안에 수많은 자아가 존재함을
보여줌으로써 삶이라는 게 이런 것임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헤르만 헤세의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내면의 세계, 집요한 자아성찰을 잘 표현하는 건
헤르만 헤세가 최고 아닐까 싶다.

황야의 이리

헤르만 헤세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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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우리가 바라는 미래의 풍경은 이런게 아니었을 것이다.
치이는 직장생활, 삶의 난데없는 기습, 매사 행복할 수 없는 일상..
우리가 바라는 어른의 미래는 이런게 아니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제 경험을 통해 어느 정도 알게 되었다.
불에 데본 사람만이 불을 아는 것처럼
어른의 삶이라는 건 여전히 불안하고 서툰채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이라는 걸.

책을 읽고, 어른의 삶이 다 이룬, 완성된 모습이 아니란 걸 안다면
우리의 살아가는 마음가짐이 덜 버거울까?

어른의 미래

편혜영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었어요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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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yo

뭔가 확 와 닿는 내용은 없었던 것 같은데.
암튼 너무 많은 정보, 너무 빠른 속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는 스스로를 가볍게 만들어가야 한다는 거지?

시대예보

송길영 지음
교보문고(단행본)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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