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설공주 이야기

바바라 G. 워커 지음 | 뜨인돌 펴냄

흑설공주 이야기 (세상의 모든 딸들을 위한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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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2.8.12

페이지

2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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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여성학자 바바라 G. 워커가 재해석한 신화 이야기. 이 책은 1998년 새로운 동화읽기의 시초가 되었던 『흑설공주 이야기』의 후속작으로, 『흑설공주 이야기』속에 수록되었던 내용 중 신화부분만 따로 떼어 출간했던 『바다 마녀를 사랑한 남자』의 개정판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여신들은 기존 신화에서 남성을 중심으로 짜여진 신들의 세계를 새롭게 바꾸어나간다. 선과 악, 생명과 죽음, 남성과 여성, 귀족과 평민, 신과 인간 등 세계를 이해하는 기존의 이분법적 틀을 해체하고 전혀 새로운 시각으로 옛 이야기를 재해석하는 신선한 상상력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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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goldstarsky

여성학자 바바라 G. 워커가 널리 알려진 동화 열네편을 페미니즘적 관점에 입각해 각색한 동화집이다. 어린시절부터 직간접적으로 접하여 어린이들의 의식 속에 알게 모르게 고정관념을 형성하는 동화들을 해부함으로써 그 속 깊숙이 스며들어있는 각종 편견과 부당한 의식들을 꺼내어 해체하고 있는 시도가 이루어졌는데 그 원대한 포부만큼은 무척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 실린 동화들은 페미니즘 소설의 대표작 중 하나인 게르드 브란튼베르그의 <이갈리아의 딸들>과 마찬가지로 남과 여의 성역할 고정관념을 타파함으로써 독자의 고정관념에 의식적 충격을 가하는 것을 제일의 목적으로 삼고 있는 듯 보인다. 이는 <벌거벗은 여왕님>, <개구리 공주>, <질과 콩나무>, <알라딘과 신기한 램프> 등의 작품에서 원작에선 남성이었던 주인공을 여성으로 교체한 부분에서 잘 나타난다.

이 동화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못난이와 야수> 등에서 기존의 수동적이고 아름다웠던 주인공을 예쁘진 않지만 적극적인 인물로 바꾸는 등 동화라는 이름아래 보편적으로 널리 퍼져있는 편견에 전면으로 부딪히는 선택을 하고 있다.

오랫동안 문제제기 되어지지 않고 있던 무언가에 대한 저항이란 언제나 그렇듯 불편하면서도 짜릿한 것이어서 바바라 G. 워커의 이 시도는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문제가 있다면 그저 문제의 의식화에 그치고 있다는 점이랄까. 다시말해 원작을 발판으로 어떠한 새로운 경지에도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는 소리다.

시도는 참신했지만 깊이는 얕았던 이 이야기들에서 독자의 가슴에 울릴 수 있는 이야기를 기대한 것은 지나친 욕심이었던 걸까. 바바라 G. 워커의 개작은 무엇보다 재미가 없었고 재미가 없다는 말은 경쟁력이 없다는 이야기다. 경쟁력 없는 이야기는 도태되기 마련이니 이 소설들은 페미니즘 어쩌고 하는 타이틀을 달지 못한다면 사라지고 말 운명임에 분명하다. 안쓰럽다.

흑설공주 이야기

바바라 G. 워커 지음
뜨인돌 펴냄

2024년 1월 1일
0
새얀님의 프로필 이미지

새얀

@saeyan

남자에 의해 결정되는 삶이 아닌 자신의 의지대로 살아가는 여자들을 주제로 만든 동화.

동화와 각색하다보니 어색하고 기존의 내용들과 부딪힘이 느껴지지만 기존의 동화를 배제하고 본다면 무겁지 않게 읽어나갈 수 있는 내용

[못난이와 야수]
기존에 알고 있던 미녀와 야수에서 미녀가 야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어떤 결말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야수가 아니라 왕자였다면 동화가 만들어지지 않았겠지? 라는 생각도 든다.

[개구리 공주]
사랑의 무상함?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 한다(?)는 말이 떠오르는 건 왜일까?

흑설공주 이야기 1

바바라 G. 워커 지음
뜨인돌 펴냄

읽고있어요
2020년 1월 8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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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쓰

@gyeongsss

90p. 사랑을 위해 고통을 인내하는 아름다운 공주가 나오는 이야기는 남자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환영 속에 전해졌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인어공주가 고통 속에 빠져 있는 동안 인어공주가 사랑한 왕자는 무엇을 견디어냈는가. 그는 단지 자유를 택했을 뿐이다.

흑설공주 이야기 1

바바라 G. 워커 지음
뜨인돌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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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3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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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여성학자 바바라 G. 워커가 재해석한 신화 이야기. 이 책은 1998년 새로운 동화읽기의 시초가 되었던 『흑설공주 이야기』의 후속작으로, 『흑설공주 이야기』속에 수록되었던 내용 중 신화부분만 따로 떼어 출간했던 『바다 마녀를 사랑한 남자』의 개정판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여신들은 기존 신화에서 남성을 중심으로 짜여진 신들의 세계를 새롭게 바꾸어나간다. 선과 악, 생명과 죽음, 남성과 여성, 귀족과 평민, 신과 인간 등 세계를 이해하는 기존의 이분법적 틀을 해체하고 전혀 새로운 시각으로 옛 이야기를 재해석하는 신선한 상상력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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