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전에2닦기님의 프로필 이미지

자기전에2닦기

@jakijeonedakki

+ 팔로우
딸에게 주는 레시피 (공지영 에세이)의 표지 이미지

딸에게 주는 레시피

공지영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한 손엔 책을, 한 손엔 펜을 들게 한 책.

너무 내스타일인 황금레시피들이어서(간단하면서 품격있는^^),
꼼꼼히 다 노트에 필기를 해두면서 재밌게 읽어 내려 간 책이다.

공지역 작가의 책은
가장 유명한 그 책이 아니라,
‘공지영의 수도원기행2’가 처음이었다.

그 이후로 ‘어쩜 이렇게 글을 잘쓸까’
남이 쓴 기행문에 그렇게 까지 감동했던 적이 없었는데 말이다.

논란이 많은 사람이라는 것도 몰랐지만,
내가 하도 ‘수도원기행’추천하고 다니니까 주위에서

‘그 여자 문제 많아.’

이런 반응이었다.

하지만 난 공지영 작가의 글을 안읽어 본 사람들이
가볍게 말하는 말그대로 가벼운 말들이라고 생각한다.

작가님의 요리와 인생에 있어서의 황금레시피, 그리고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소중한 썰들이 황금양념이 되어
읽는 내내 배부르고 든든한 느낌이 들었다.

한 해를 마무리(벌써?)하기에
참 좋은 책이다.

-

언제나 자신을 잘 살피고 물어서 자기가 누구인지 아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며 마땅히 해야 할 일이기도 하다.
네 영혼이 원하는 것을 살펴라.
그것을 선택할 때 너는 그것을 잘 할 수 있어.
그리고 행복할 거야.

/

그러나 바로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것을 겸손이라고 할 때
이것이 침묵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하루 종일 세앙으로부터
내게로 가해져오는 온갖 감정의 휘둘림을 막아주며,
그리하여 우리를 자유로 이끌어준다는 것을 깨달은 후
전율 했단다.
👍 불안할 때 추천!
2020년 11월 13일
2

자기전에2닦기님의 다른 게시물

자기전에2닦기님의 프로필 이미지

자기전에2닦기

@jakijeonedakki

“꿈을 꿨어..”

왠지 멋져보였던 채식주의자가 기괴하게 느껴진다.

우리삶의 어두운 면을 힘겹게 써내려간 작가님 덕분에 이런 삶도 경험해 본다.

절대.
경험해보고싶지 않은 삶.

채식주의자

한강 (지은이) 지음
창비 펴냄

읽고있어요
1주 전
0
자기전에2닦기님의 프로필 이미지

자기전에2닦기

@jakijeonedakki

풀이 무성한 뙤양볕 아래 어느 평범한 가족이 있다.
평범했기에 (평범을 갈망했기에) 특별하게 묘사 되지도, 과장스럽지도 않고 덤덤하다.

그렇게 그 여름은 아버지, 새어마, 재하, 기하의 기억속에 두고두고 잔잔히 기억되겠지.

‘어딘가 두고온 불안전한 마음들도 무사하길...’

바라는 작가의 마음을 빌려

나의 지나간 여름날들도 추억해 봤다.

두고 온 여름

성해나 지음
창비 펴냄

읽고있어요
1주 전
0
자기전에2닦기님의 프로필 이미지

자기전에2닦기

@jakijeonedakki

대학 때 부터 즐겨 읽었던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소설.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나의 취향에 있다는게 사뭇 신기했다.

불신에서 시작 된 사람과 사람사이의 인연,
사랑받으며 자라지 못한 미성숙한 한 여자의 무모한 살인으로 시작되는 기구한 인물들의 서사.

독자를 몰입하게하는 능력은 여전하다.

가공범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북다 펴냄

1주 전
0

자기전에2닦기님의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