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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 (세계문학전집 243)의 표지 이미지

불멸

밀란 쿤데라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좋아하는 책
소설과 소설밖의 경계를 왔다갔다하면서 결국 연결되어있는 특이한 구조

베니타와 아녜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불멸'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죽어서도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고 싶은 사람과 사라지고 싶은 사람.

매일 생각없이 일상을 살아가는 입장에서, 쿤데라의 책을 읽으면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생각하게된다는게 너무 좋다.
쿤데라의 사상은 항상 신선하다.
2021년 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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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

@nyangyiqr53

치치림
꽁치 김치 조림

부모의 무관심속에서 자라온 치치림은 사춘기시절 불안과 폭행속에서 불행한 자신을 받아들이지 않기위해, 고통의 순간을 자신만의 상황해석으로, “사랑”으로 포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게 너무 안쓰럽고, 힘들었다.

차장에게도, 치치림의 피해합의금으로 신혼집을 마련한 언니에게도, 자신의 생일조차 기억못하는 부모에게도, 누구에게도 온전한 사랑을 받지 못한 치치림.

치치새가 사는 숲

장진영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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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

@nyangyiqr53

끝까지 다 읽고나면, 다시 앞장을 펼치게 된다는 후기를 이해하게됐다.
중간중간 작가가 심어놓은 듯한 복선을 찾는 재미에 처음부터 다시 보게된다던 책.

사람의 기억은 완벽하지 않고, 한 사람의 말이 다른 사람의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나 또한 내가 가진 기억들이 거짓이나 편집없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됐다.

“역사는 부정확한 기억이 불충분한 문서와 만나는 지점에서 빚어지는 확신이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줄리언 반스 지음
다산책방 펴냄

읽었어요
3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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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

@nyangyiqr53

일제강점기시대부터 시작하는 선자가족의 일본 정착기

선자의 아들들인 노아에게서 이삭이 보이고 모자수에게서 한수가 보이는 모습이 참 묘했다.
마지막에 일본인을 욕하던 일본인 상사에게 배신? 당하는 솔로몬의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그 많은 인물중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인물은 선자의 이버지 “훈” 죽기전까지 양진과 선자밖에 모르며 선자가 누구보다 행복하길 바랬던 모습이 너무 좋았다.
선자가 평생 자식에게 사랑을 주며 희생할 수 있었던건 아버지에게 받았던 사랑때문이었을지도.

파친코

이민진 지음
인플루엔셜(주) 펴냄

읽었어요
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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