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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뭐라고 (시크한 독거 작가의 일상 철학)의 표지 이미지

사는 게 뭐라고

사노 요코 지음
마음산책 펴냄

처음에 제목만 보고 구매했다. 하지만 막상 내용을 보니 정말 죽음에 초연한 할머니의 일상을 얘기해주는 내용이였다. 할머니의 일상이라니.. 읽으면서도 전혀 궁금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꾸역꾸역 읽어나갔다. 그러다 반정도 읽으니까 어느순간 아무것도 생각할 필요없이 누군가의 세세한 묘사들로 표현된 누군가의 일상을 읽는다는게 머릿속에 평안으로 느껴졌다. 그러면서 작가본인은 할머니가 됐지만 아무도 할머니가 되면 겪는 일을 알려주지 않았다 라고 말하는걸 보고 어쩔수 없이 늙어 간다는건 누구에게나 처음이라고 그건 할머니가 되서도 똑같구나 라는걸 느꼈다. 할머니쯤 되면 늙는다는건 그냥 자연스럽게 받아들일수 있는 무언가라고 막연히 생각했다. 하지만 그들도 그나이는 처음이였다. 어느순간 문득 이 책을 읽고 있던 그 순간이 그리울것 같았다. 그만큼 할머니의 일상은 나에게 평안함을 주었다
2021년 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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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노출된 마케팅을 소비하는 사람이였는데 이제 내 제품을 팔아봐야지 라고 생각하고 시작해보려는데 그 시작이 너무 막막했다. 이 책은 그 막막한 입장을 이해한다는 듯이 독자에게 말을 걸어준다. 그러면서 경험을 통해 하나하나 사례를 통해서 말해주는데 마케팅을 전혀 모르는데도 이해되고 어느정도 알 것 같았다. 시작도 못했던 일을 전문가가 일하는 방식을 들어보니까 대충 뭘 고려해야하는지 뭘 생각해야하는지 알수 있어서 시작이라도 해볼수 있을 것 같다.

마케터의 일

장인성 지음
(주)북스톤 펴냄

2021년 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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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잘 지었다. 우선 나는 이 책을 끝까지 읽지 않있다. 잘 읽히는 편이지만 그럼에도 다른 에세이들처럼 진심으로 와닿지 않있다. 나에게 와닿지 않았다는게 아니라 작가의 마음이 거짓으로 느껴졌다. 물론 거짓일리는 없겠지만 나는 그 문제가 번역이나 문체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에세이를 많이 읽은편이여서 나도 모르게 취향이 생겼나? 정확히 뭐가 문제 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색해서 더이상 읽을 수가 없었다. 억지로 읽어봤자 뭐하나 싶었다. 글의 내용이 좋을지언정 전달되지가 않는데... 반정도 억지로 읽을때 이런내용이 이책 뿐이겠냐 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미 나는마음이 떠났다. 지금의 기억을 까먹고 나중에 다시 이책을 집어들수도 있겠지만 그전에 좋은감각을 지닌 사람이 되서 다시 이책을 만나지 않길 바랄뿐이다.

좋은 감각은 필요합니다

마쓰우라 야타로 지음
인디고(글담) 펴냄

2021년 7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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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로 먼저 접하고 다음이야기가 궁금해서 책을 읽기로 했다. 드라마 1회를 보면서도 약간 이해할수 없고 좀 이상한데 하면서도 뭔가 끌리는 느낌이 있었는데 드라마가 끝난후에는 난 안은영이 재밌다 라는 결론을 얻었다. 근데 책은 초반부터 너무 실망스러웠다. 목차가 있긴 했지만 내용들이 빠진부분이 너무 많다고 느껴졌고 오히려 드라마를 떠올려야지 그나마 그 부족한 부분이 채워지는 느낌이였다. 그동안 읽었던 다른 소설들은 과하게 세세했고 읽으면서 그 내용들이 머릿속에서 그려졌는데 안은영은 그렇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재는 너무 재밌다. 더 치밀하고 세세한 세계관이 형성된다면 좋겠다.

보건교사 안은영

정세랑 지음
민음사 펴냄

2021년 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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