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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줄 생각은 없었어 (우리가 지나쳐 온 무의식적 편견들)의 표지 이미지

상처 줄 생각은 없었어

돌리 추그 지음
든 펴냄

「나는 착한 사람이야. 이 정도면 비교적 나쁘지 않지. 난 편견 없어. 차별 안 해.」 라고 생각하는게 얼마나 위험하고 잘못 된 것인지 천천히 깨닫고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책. 그저 그렇게 '믿는 사람'에 머물러 있지는 않은가?

조금씩 바뀌어 갈 세상을 기대하며 나부터 힘을 내서 마주해야겠다. '권력과 특권'의 테두리 밖에 있는 이들을, 그 곳의 역풍을.
2021년 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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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bl8bjov1nf

'자기만의 방'이라는 제목이 가진 의미가 생각했던 것보다 깊고 넓었다. 백퍼센트 이해하진 못 했지만 '여성'이란 어떤 존재인지, 역사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살아남아왔는지 조금 더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 언젠가 셰익스피어의 누이가 다시 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에는 그녀가 자신만의 방에서 그의 세상을 펼치며 또한 그 재능으로 부족함 없이 생계를 이어갈 수 있는 그런 좋은 세상이 되어있기를.

자기만의 방

버지니아 울프 지음
더클래식 펴냄

2021년 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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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병 속의 태아. 처음부터 나뉘어진 계급. 나뉘어진 생김새. 주입되는 사상. 제한도 죄책감도 없는 쾌락의 추구. 주어진 일을 하고, 허락된 삶만을 살며 아프지도, 늙지도 않는 곳. 정말 환상적이고 멋진 신세계다.

과학은 그 끝이 어디인지도 모른 채 발전하고 있다. 점점 더 빨라지고, 그 속도에 발 맞추는게 벅찰 때도 있다. 이 소설 속의 신세계가 정말로 올 지도 모른다. 어쩌면 벌써 모든 기술은 완성되어 있는걸지도 모르겠다. 돈 많고 배운 자들이 살아남는 세상이라, 이게 진짜로 '멋진 신세계'라 믿고 만들고자 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겠지?

이 책을 덮으며 난 어느 쪽이든 좋다고 여겼다. 어떤 환경에서든 결국엔 살아남는게 인간이라고 생각한다. 힘든 것을 견뎌야만 얻을 수 있는 진정한 행복보다는, 눈 막고 귀 막은 바보의 행복이 조금 더 나을지도.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지음
문예출판사 펴냄

2021년 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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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책이다. 정세랑 작가님의 소설은 늘 새롭고 재미있다. 시기, 싸움, 욕설, 폭력 등 자극적인 것이 없어 늘 마음 편히 읽는다. 정말 좋다.

'리셋'이라는 단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거대한 생명체들이 플라스틱을 모두 먹어치우며 지구를 리셋시키는 꿈 같은 이야기. 정말 이렇게 되면 좋겠다, 하고 간절히 바라본다. 인간들보다 동물들이, 식물들이 더 잘 사는 지구가 되면 좋겠다.

목소리를 드릴게요

정세랑 지음
아작 펴냄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21년 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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