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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
마루야마 겐지 지음
바다출판사 펴냄
예전부터 살기는 힘들었는데 요즘 더 살기가 힘들고 정답이 없고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지 생각이 많아져서 였을까.
책 이름만 보고 궁금해져서 결제를 해버리고 읽었다. 읽는 데는 이틀정도가 걸렸는데 쉽게 읽히는 책이었지만 생각할 거리도 많고 작가 특유의 개성도 느껴지던터라 길어진 문장은 다시 읽어보곤 했다. 처음과 중간은 내가 놓치고 살았을 법한 것들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것 같았는데 끝을 읽을 땐 그러지 못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자의 생각이 되풀이되는 것 같아 그런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
책 제목만 보면 인생에 대해서 끊임없이 비난하는 회의론적인 책처럼 비춰지지만 내용은 이 시대 젊은이들을 향한 저자의 메세지 그리고 저자가 일본 작가인 만큼 일본이라는 국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느낄 수 있었다.
저자는 젊은이들이 하루 빨리 독립하라고 말한다. 해야되는 일 직업이 있다면 집을 빨리 벗어나는 것이 자식과 부모 모두를 위한 길이며 스스로 삶을 이끌어가야 하는 자기 자신에게도 자립심을 키우며 올바른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저자의 생각을 읽고나니 나 또한 하루 빨리 집에서 독립을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자금을 모으고 있는데 올해 말 그리고 내년 초에는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지금 머릿 속에서 떠오르는 건 제주도로 떠나보는 것이다.제주도에서 일하면서 살아보는 거 막연하게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해보면 어떨까? 아니면 부산도 좋다. 그러기 위해선 내 능력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겠다.
책을 읽으면서 살짝은 모순적이었던 게 직장을 다니는 건 삶의 노예라고는 했지만 과연 직장을 다니지 않고 사회초년생이 독립을 할 수가 있을 거란 의문이 떠오른다. 돈을 어떻게든 벌기 위해선 직장을 갈 수 밖에 없다. 여기서 드는 생각은 저자는 평생 직장을 다니면서 안일한 삶을 추구하는 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다. 어느 정도 재력이나 능력을 갖추어졌다면 남의 밑에서 일하는 것이 아닌 나의 주도하에 일을 해나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아쉬웠던 거는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한 설명이나 방법 같은 것들을 들었다면 좀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직장을 다니지 않고 돈을 벌기 위해선 자동적으로 수익이 발생하는 패시브 인컴을 개발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유튜브도 좋고. 나만의 컨텐츠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간다면 직장에서 자유로운 삶과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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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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