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님의 프로필 이미지

김도영

@gimdoyoungdfkk

+ 팔로우
살리는 일 (동물권 에세이)의 표지 이미지

살리는 일

박소영 지음
무제 펴냄

읽었어요
인간에게는 다른 인간이 필요하다는 평범한 문장도 보니것의 손에선 이렇게 재탄생한다.

“부부싸움이 벌어지면 사람들은 대개 돈이나 권력이나 섹스나 자녀 양육 같은 것 때문에 싸운다고 생각한다. 사실 두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상대방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이다. ‘당신만으론 사람이 너무 모자라!’”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많은 사람과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간다. 결혼이 서로를 제외한 다른 이들과 벽을 쌓는 행위가 된다면, 자연히 소통하고 교류할 기회도 사라질 것이다. 그것을 ‘사람이 모자라다’고 표현하는 게 가능하다면, 그건 작가의 핏속에 흐르는 위트 때문이다.
2021년 8월 25일
0

김도영님의 다른 게시물

김도영님의 프로필 이미지

김도영

@gimdoyoungdfkk

우리 관계는 좋아졌지만, 그 속에 무엇이 여전히 비어 있는지는 서로 충분히 알고 있다. 그래도 우리는 몇번이고 다시 서로에게 사랑을 다짐한다. 다짐하고 또 다짐하면 그것이 종국에는 사랑이 된다고 믿는 사람들처럼.

사랑과 결함

예소연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었어요
3일 전
0
김도영님의 프로필 이미지

김도영

@gimdoyoungdfkk

무지와 관성이야말로 나약함인데 젤소미나는 영화의 어느 한 컷에서도 그렇게 존재한 적이 없어. 화내고 신기해하고 슬퍼하고 부끄러워하고 용서받을 수 없는 죄 앞에서는 자기 스스로를 던져 회개하지.

첫 여름, 완주

김금희 지음
무제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0
김도영님의 프로필 이미지

김도영

@gimdoyoungdfkk

수영장은 연못과 달리 빛을 반사한다.

지금 이곳에 살아야한다. 바로 지금이 영원이다.

어떤 것이 살아남은 주된 이유는 누군가의 사랑을 받아서다.

데이비드 호크니, 무엇이든 예술이 된다

데이비드 호크니 지음
유엑스리뷰 펴냄

1주 전
0

김도영님의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