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로우
[20211012]
<열 문장 쓰는 법> 완독
별점 : 5/5
글쓰기 수업에만 집중하며 읽다가 마지막에 지금까지 배운 것으로 글을 정리하는 것을 알고는 신기하다는 감정이 안 들 수가 없었다. 우리가 한 문장으로 글을 정리하는 것은 동어반복을 없애기 위해서이고, 다시 글을 나누는 것은 글을 쉽게 읽게 하기 위해서였다. 마지막으로 짧은 글로 정리하는 마무리까지. 벌써 책 한 권을 다 쓴 기분이었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그런데, 그래서, 그리고, 그러나(하지만)' 등, 문맥을 잇고 잇는 단어를 저도 모르게 쓰고 있다고 한다. 작가의 말로는 이 단어를 빼도 별로 이상한 게 없다. 오히려 더 자연스러워보인다고 했다. 우리가 이런 단어를 쓰는 건 마음이 가는 대로 써지는 거라고 했다. 내가 쓴 글을 보면 이런 단어들이 꽤 있는 걸 볼 수 있었다. 어렸을 때 엄마께서 이런 단어들은 최대한 안 쓰는 게 좋다고 했다. 그때는 그 단어들을 안 쓰면 문맥 잇기가 어렵다고 생각해서 계속 이어썼었는데, 지금이라도 조금씩 실천해봐야겠다.
처음에는 자기소개글로 시작해서, 완벽한 A4용지를 채우는 글이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 깨달았다. 항상 글을 A4용지에 글씨 크기를 11로 해서 하니까 생각을 하며 쓰다보면 시간이 가버린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자기소개글을 11로 문장을 끊지 않고 쭉 쓰라니, 생각만해도 힘들었다. 그 과정을 거쳐 글을 쓰는 사람이 된 작가님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7
싱님의 인생책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