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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 대디
제임스 굴드-본 (지은이), 정지현 (옮긴이) 지음
하빌리스 펴냄
대니는 1년 전에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었다. 그 차에 같이 타고 있었던 아들 윌은 다행히 살았지만, 그 충격으로 말을 하지 않는다. 그렇게 1년 후, 그는 아들과 잘 살아보려고 공사장에 나가 열심히 일하지만, 벌이가 시원치 않아 집세가 밀려 곧 쫓겨날 위기다. 그 상황에서 현장 관리자가 변경되면서 해고 당하게 되고 순식간에 일자리를 잃게 된다. 대니에게 '설상가상'이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
그래서 선택한 일이 '춤추는 판다'이다. 길거리에서 판다 옷을 입고 열심히 춤을 추지만, 사람들의 시선은 냉담 그 자체이다. 그러다 우연히 공원에서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아들 윌(사실 아들은 학교에서 왕따였다.)을 구하게 된다.
"고맙습니다."
1년 이상 아빠와는 말을 하지 않았던 윌인데, 판다에게는 (아빠인지도 모르고) 마음 문을 활짝 열고 시시콜콜 이야기를 나눈다.
"엄마가 차 사고로 돌아가셨어요. 1년 조금 넘었는데 아직도 엄마가 많이 보고 싶어요. 엄마는 엄마지만 제 친구이기도 했거든요. 하지만 아빠는 그냥 아빠예요. 아빠는 날 잘 몰라요. 아빠는 엄마 얘기도 거의 안 해요. 어쩌면 아빠는 엄마를 잊고 싶은지도 모르죠."
이런 이야기를 들은 대니의 마음은 어땠을까?
어린 나이의 엄마를 잃고 마음문을 닫은 윌은 얼마나 아팠을까?
살기 위해 선택한 밑바닥 인생 판다가 아버지 대니와 아들 윌이 화해하게 되는 매개체가 되주었다.
뻔한 해피엔딩이지만, 그래서 더 좋았던 책 '댄싱대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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