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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사람들 (프레드릭 배크만 장편소설)의 표지 이미지

불안한 사람들

프레드릭 배크만 (지은이), 이은선 (옮긴이) 지음
다산책방 펴냄

우리는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훨씬 많음에도
아는 척하며,
동시에 모르는 걸 알기 위해 아등바등 노력하며, 살아간다.

불안하고 불안하고 불안하지만,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왜냐하면, 우리의 곁엔 언제나 '매물로 나오지 않은 모든 아파트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곳에 살고 있을 평범한 모든 사람들이 참을 수 없을 만큼 사랑스러워질 때,

결국 가슴이 벅차오르는 것이다.
👍 힐링이 필요할 때 추천!
2022년 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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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쉴 수 없는 물속, 숨 쉬고자 생긴 아가미.
뭍으로 올라오자 도리어 아가미가 숨통을 죄였다.

숨을 쉬는 것조차 쉽지가 않다.

아가미

구병모 지음
자음과모음(이룸) 펴냄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21년 6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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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생명을 살리고자 내 미래뿐 아니라 과거까지 전부 버려야 한다면.

내가 일구어낸 모든 것들이 다른 사람의 것으로,
내가 쌓아온 모든 것들이 다른 사람의 것으로,
내가 사랑했던 모든 것들이, 전부 다른 사람의 것으로.

간과해왔던 과거가,
앞으로 있을 미래의 무게보다 더 무겁다.

일생일대의 거래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다산책방 펴냄

2021년 6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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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meunchaeiqzx

'하얀 셔츠'를 입은 사람들은 오베에게 불시에 찾아와 감정이 없는 얼굴로 그에게 소중한 것들을 빼앗았고, 오베는 그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죽음 또한 '하얀 셔츠'를 입은 채 그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빼앗아갔다.

그는 항상 싸웠지만 항상 무력했고, 이를 그는 용서하지 못했다.

그는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후, 처음으로 '하얀 셔츠'로부터 소중한 것을 지켜냈다. 1년이 채 안 되는 몇 개월 뒤에. 그리고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그는 그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로 걸어갔다. 아주 조용히.

지금쯤 오베는 그의 생에서 보낸 마지막 4년에 대해 가장 사랑하는 그녀에게 칭찬받고 있지는 않을까.

오베라는 남자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다산책방 펴냄

2018년 5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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