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mhyo님의 프로필 이미지

Limhyo

@limhyo

+ 팔로우
출발선 뒤의 초조함 (박참새 대담집)의 표지 이미지

출발선 뒤의 초조함

박참새 (지은이) 지음
세미콜론 펴냄

읽었어요
어떤 일을 시작하기 위해 출발선에 섰을 때
초조함, 불안함을 포함한 걱정들이 많을텐데
자신들의 생각과 얘기로 건네는 다정한 위로가 좋았다.
특히, 김겨울의 이런 말들이 좋았다.
‘내가 하려는 것이 형편없을지라도 나의 못남을 조금 견뎌본다’
‘진짜 별로인 거라도 하나만 완성해보자,
그렇게 하나하나 쌓아가다 안되면 어쩔수 없다,
나는 그냥 최선을 다했다.’

고성여행 중 발견한 서점에서 좋은책을 만났네.
2022년 8월 5일
0

Limhyo님의 다른 게시물

Limhyo님의 프로필 이미지

Limhyo

@limhyo

세월호 이후 거듭된 참사를 마주할 때,
누군가를 떠나보낸 사람들의 슬픔을 마주할 때,
어떤 위로로도 위로가 될 수 없다는 무력감에
그런 상황을 애써 외면해왔던 것 같다.
‘이런 마음은 무엇일까? 과연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하나?’
그런 생각들을 했었는데 책에서 그런 마음들을 표현해준 것 같다.

‘어쩌면 내가 무너질지도 모르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 이것이 이해와 공감에, 그리고 애도에 필요한 일일 것이다‘(p.137)

그러니까 애써 외면해 왔던 그 수많은 사람과 상황이
나에게 일어날 수도 있었던 일이라 생각한다면
외면하는 것도, 구분되서도 안되는 것이었구나를
어느 정도 알게 되었다.

영원에 빚을 져서

예소연 지음
현대문학 펴냄

읽었어요
3일 전
0
Limhyo님의 프로필 이미지

Limhyo

@limhyo

많은 다큐멘터리에서 남극의 풍경을 봤는데도
글과 사진을 통해서 본 남극의 풍경은 경이로웠다.
내가 살고 있는 곳과 비교해서 많은 것이 없는 것 같지만
없는게 많아 이렇게 충만할 수가 있구나를 보여준 남극.
그리고 또다시 배우게 된,
경이롭고 충만한 자연에서 배우는 겸허함.

요새 소설가가 쓰는 에세이를 종종 읽었는데
읽을 때마다 너무 좋다 😀

나의 폴라 일지

김금희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읽었어요
4일 전
0
Limhyo님의 프로필 이미지

Limhyo

@limhyo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 것 같다가도
우리는 종종 틀리면서 살아가고
가끔 안부를 묻는 말에 ‘별일없이 잘 살지’라는 대답을 듣곤
우리는 안도를 하다가 또 후회를 마주하기도 한다.
삶이라는 건 이렇게 반복되고 수정되는 것일까?

봄밤의 모든 것

백수린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0

Limhyo님의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