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로우
나는 나의 밤을 떠나지 않는다
아니 에르노 (지은이), 김선희 (옮긴이) 지음
열림원 펴냄
소설인줄로만 알았는데 작가의 병상일기 형태였다
자꾸만 나의 엄마가 생각이 나서 책장을 넘기기 힘겨웠다
어떤 책이었던가, 영화였던가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이런 비슷한 문구가 있었다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이 후, 네가 없었던 적은 단 한 순간도 없었다고
엄마도 내게 그런 존재다.
독립을 일찍 한 편이라 집을 나와서 살게된게 이제는 함께 산 날을 앞질러 가려 하고있지만.. 멀다는 이유로 일년에 한 두번 얼굴 보기가 힘들지만, 늘 이 세상에 있는 존재.
너무나 당연한 그 사실이 이제 사실이 아닐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은 가끔 악몽으로 나타나기도 할 정도로 무섭다
작가는 그런 두려움 속에서 이제는 사라질지 모르는 어머니의 모습들을 기록해나가고 있다.
너무 적나라해서 거북하고 나까지 괴로워지기도 한다
이 얇은 책이 차라리 빨리 끝났으면 하기도 했다.
내일은 부모님께(너무 엄마만 찾았던가 뒤늦은 후회가..) 안부 전화를 드려야겠다 다짐하게 되는 그런 책…
#수상작
👍
이별을 극복하고 싶을 때
추천!
3
Minimins님의 인생책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