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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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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카미유 클로델

이운진 지음
아트북스 펴냄

불꽃처럼 살아간 비운의 천재...
라는 말을 흔히 쓴다.
하지만,
카미유에겐 그 불꽃은 너무나 짧았고,
비운은 가혹하리만큼 길었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시대를 잘못 태어났다는 말 밖에 할 수 없을 정도로
카미유에게 가해진 시련은 참혹할 수준이다.

최고의 재능을 주고 그에 비례한 최악의 시련도 같이 주었달까?

읽는 내내 시인의 글로 그려낸 카미유의 삶은
짧게 아름다웠고, 길게 고독했기에
같은 분노와 회한, 길고 긴 기다림의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부디, 다시 태어나 지금 세상에 살고 있다면,
조금 건방져도
살짝 괴팍해도 좋으니
행복하게 조금만 특출나게 살아가고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런 보상이라도 받아야 하지 않을까?
그녀라면.

간만에 몰입해서 읽은
전기 아닌, 전기였다.
2022년 12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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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gimyounghoozrs

필럭만으로 SF를 만들어낼 수 있구나.
문학적, 철학적인, 그리고 김영하적 SF.
SF에 대한 편견이 이런 식으로 깨질 수도 있음에
신선했던 작품.

내공은 무시할 수 없다.

작별인사

김영하 지음
복복서가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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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인사

김영하 지음
복복서가 펴냄

읽었어요
1개월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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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myounghoozrs

미니북 크기라 휴대 용이.
담긴 글은 작은 카메라가 주는 감성과 추억을
환기시킨다.
거의 느끼지 못하고 지나가지만,
폰트가 참 적절했다 느껴지는 책.

필름 카메라를 사고 싶어졌다.

우아한 언어

박선아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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