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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의 이상한 행복 (기쁨과 즐거움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불편한 진실)의 표지 이미지

한국인들의 이상한 행복

안톤 숄츠 지음
문학수첩 펴냄

독일에서 온 작가 ‘안톤 숄츠’가 서술한 ‘우리나라.’

닫힌 공기안에 있는 사람들은 그 공기가 썩었는지 알 수 없다는 글이 있다.
공기가 썩은지 안썩었는지는 문을 열고 들어오는 사람으로부터 알 수있다는 글.

그 글이 생각나던 책이었다.

내가 ‘한국’이라는 나라에 살면서
우리나라가 가진 ‘한’이 제 3자의 눈에는 그저 무기력한 희생자로 자신을 낙인 시키는 것이라는 생각은 못해봤다.

그리고 ‘조선총독부’의 건물을 없애자는 것도.

작가가 말한 ‘삭제문화’라는 것이 나 또한 많이 아쉬운 부분이다.
이렇게 내가 스스로 작가하지 못한다면 이런 책을 통해서, 작가와 같은 이런 분들을 통해서
자각하는 방법도 있다.

자각을 했으니 행동화하고 이를 내가 살아가는 삶에서 조금씩 실현하며 산다면
작가가 바라던 ‘좀 더 행복한 한국’이 될 수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

하지만 꽃은 향기를 내뿜을 때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내가 할 일에 마음을 다할 준비가 되어있다면 대상을 가릴 필요가 없다.

마음은 아낀다고 지켜지는 것이 아니다. 펑펑 쓰더라도 다시 샘솟는다. 신비한 일이다. 나는 무슨일을 하든지 마음을 담아 일하는 것이 최고의 자질이라 생각한다. 그런 사람들과 일하고 싶다.

(한국인들의 이상한 행복, 안톤 숄츠)
2023년 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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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수의 사랑

누군가에겐 그저 잠깐 살았던 곳이,
누군가에겐 지옥이었던 곳

하지만 누군가에겐 고향.

/

2. 어둠의 사육제

시골집을 벗어나 꿈을 이루려 서울로 향헌 셋째딸 영주.
그녀의 고향친구 인숙언니.
그리고 명환.

떠나간 그 곳에선 본연의 나로 살길.

/

3. 야간 열차

‘내가 놓친 모든 섯을 기다리듯이 나는 기다렸다.
내가 사랑하지 않고 다만 경멸하며 흘려버린 젊음을 기다리듯이 묵묵히 기다렸다.
기다림만이 나를 속죄해주기라도 하는 것처럼 나는 기다리고 기다렸다.’

그가 시계탑에서 기다린 건 동걸인가, 지나간 그의 젊음인가.

/

4. 질주

오직 뛰고 있을 때만 살아있음을 느낀다는 인규.
가슴에 묻어 둔 진규처럼 종양을 키워온 어머니.

그 어머니의 마음을 인규가 알 수 있을 까.

외면 한 게 아니라, 잊은 게 아니라,
그 슬픔을 마주하기가 겁났다는 것을

/

5. 진달래 능선

’하지만 그들이 아니라면 지금 나는 무엇인가.
아무것도 아니다. 아무것도 아니다.‘

사랑하는 엄마와 누이를 떠나온 정환
사랑하는 딸을 먼저보낸 황씨
진달래 꽃을 두고 대비되는 두사람의 해석

‘난 이렇게 불태워진 것들이 그 애의 마당에 옮겨 심어질거라고 믿고 있는 거에요.

이제 이 것이 내가 가진 마지막 나무인데,

그 아이 섰는 한없이 넓은 땅에 꽃이피고, 물이 흐르려면 아직도 멀었소.’

/

6. 붉은 닻

“형은 왜 아팠어?”

“....”

무엇이 그들을 떠나게 하고,
무엇이 그들이 결국엔 돌아오게 했는지
알 것 같은 가슴 아린 말이었다.

/

여수의 사랑

한강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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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사랑

한강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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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웅현 지음
인티N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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