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소년들이 비행기 추락사고로 무인도에 불시착하면서
극한 상황에 처하게 되고 이런 상황에 일어나는
인간 본질에 내재한 악, 야만적 상태를 그리는 소설이다.
책 마지막에 장교가 등장했을 때 소년들의 울음은
앞에 일어난 수많은 일들이 얼마나 처절했는지를 보여주었다.
장교는 그저 소년들의 투쟁놀이쯤으로 가볍게 봤겠지만
누구나 극한 상황에서는 이렇게 처절하고 처참하다는 것을,
그건 소년이나 어른이나 다를것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
인간심리 묘사가 최고였던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