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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정원
Brian J. Stuart 지음
다락원 펴냄
원서 공부를 위해 읽어보았다. 거인이 자신의 집에 바운더리를 친 것이 왜 이기적이고 욕심많은 행동인지 모르겠다. 누구나 자신의 공간은 소중한 것이 아닌가? 다만 그 공간이 모두가 누리면 더 행복할 수 있는 아름다운 정원이었기에 거인에게 불행이 시작된 것이다. 처음엔 그 정원의 주인이 없다 생각하여 놀러간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고, 주민의 산책장소가 되었는데, 그 후 거인이 돌아와 놀지 못한 아쉬운 마음이야 이해가 가지만 마치 거인이 잘못한것마냥 서리가 찾아오고, 우박이 찾아오고 봄이 오지 않는건 쫌 ㅋㅋㅋ 아마도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나에게 선을 베풀 능력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라라는 교훈인 것 같다.
내가 세상에 찌들은건진 모르겠지만 세상은 동화 속 내용처럼 내가 선을 베풀었으니 결과도 선하게 오진 않는다. 난 좋은 의도로 정원을 열었지만 사람들이 함부로 이용하고 시끄럽게 떠들며 훼손시킬수도 있는것이다. 결국엔 나만 아프고 눈물날 일이 올 수도 있는데 정원에선 아이들의 소리와 사람들의 웃음소리 가득한 따뜻한 봄속에서 거인이 눈을 감는것으로 나와서 다행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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