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로우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나나랜드
김도희 지음
모놀로그 펴냄
나도 언제나 한국을 뜨고 싶었고 한번 뜨면 다시는 이 땅에 돌아오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있었기에 교보에서 이 책을 보곤 홀린듯이 사서 읽어보았다.
초반 2/3는 스웨덴에 대한 찬양 일색이라 갸우뚱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책을 읽어나가며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구나 하며 공감하게 되는 구석이 많았고, 사회가 정해놓은 틀에 나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긍정하고 사랑하며 자기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내는 부분에 이르러선 결국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던 것 같다.
한국이든, 미국이든, 또 어디에 있든, 자기 자신을 찾아가며 살아가는 것이, '눈치 없는' 삶이 때로는 행복의 방법일 수도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준다.
1
이요한님의 인생책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