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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도 지혜가 필요하다

헨리 마시 지음
더퀘스트 펴냄

11/25 ~ 11/27

저자 헨리 마시는 영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신경외과 의사이자 에세이스트이다.
수많은 죽음을 다루는 신경외과의라는 직업 때문이겠지만, 공교롭게 첫 데뷔작도 죽음을 다룬 책 ("참 괜찮은 죽음") 이다.
우리나라에는 이 두 권 외에는 번역 출간되지 않았지만, 그 외에도 많은 책을 썼으며, 의학 다큐멘터리 영화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의사인 저자 본인이 암 진단을 받게 된 이후 겪는 일들과 심리 상태를 적었다. ​
이런 류의 책을 몇 권 읽었어서 그런지,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 내용은 없었다.
본인에게 다가온 죽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까지의 과정...
우리가 이런 책을 읽는다고 해서, 같은 상황에 놓였을 때 저자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겠는가는 또 다른 문제이다.
'죽음'이라는 주제에 대한 책을 몇 권 더 사 놓은게 있긴 한데, 이번 책 같은 체험담(?)은 이제 그만 읽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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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플린님의 오역하는 말들 게시물 이미지
9/1 ~ 9/3

원래는 에세이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잘 안 사는데… 평소 관심있던 번역가가 책을 냈길래 구입했어요.

아.. 진짜 울다 웃다 하며 읽어내려갔습니다.
(남들과 눈물&웃음 코드가 좀 다른 편이라….강추는 못 하겠습니다만 😅)
어학적인 면에서의 번역 뿐만이 아니라, 작가의 생활 속에 녹아든 번역, 직역, 오역에 대한 이야기와 생각을 들을 수 있어요.

읽는 동안… 저는 좋았습니다. 여러모로….^^

오역하는 말들

황석희 지음
북다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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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플린님의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 게시물 이미지
8/19 ~ 8/25


인터뷰와 잡지의 기사, 인터넷 게시글과 댓글을 통해 이야기를 이어나가고 있는 독특한 형식의 소설이네요.

소설 속 주인공이 실제로 겪는 무서운 일을 묘사하는 방식이 아니라서 읽으면서 오싹하다거나 소름 끼친다거나 하는 직접적인 공포는 느낄 수 없었지만, 나름 마지막에 반전도 있고 ㅎㅎ 끝까지 몰입해서 읽게 되더라고요~

얼마전에 울동네 극장에서 상영중인걸 봤는데… 아직 하고 있으면 보러 가려고요 ^^
영화로 어떻게 만들어져 나왔을지 상상이 안 가서..기대됩니다 ^^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

세스지 지음
반타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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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플린님의 법의학자 유성호의 유언 노트 게시물 이미지
7/17 ~ 8//18

더위 탓만 하기엔 민망할 정도로 책을 손에서 놓고 있었던 한 달이다..ㅠㅠ

언제부터인가 결혼식장, 돌잔치 보다는 병문안, 장례식장에 갈 일이 더 많아지면서 '죽음'에 관심이 생겼다.
관련 책들 중에 눈에 들어오는 책이 있으면 하나씩 사놓기 시작했는데....
아직은 먼나라 이야기 같은 기분에 영 손에 잡질 못하다가, 문득 사유하며 찬찬히 문장들을 들여다보고 싶은 욕구가 생겨 이 책을 꺼내들었다.

우리가 죽음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는 생을 잘 끝맺기 위해서보다는 -물론 그것도 중요하지만- 현재에 집중하고 지금을 더 잘 살아내기 위함에 있다는 것.
어디 하나 흘려읽을 만한 부분이 없었고, 나중에 한 번 더 읽어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만큼 좋았다.

그렇지만, 다음 책은 좀 가볍게 읽을 책으로 골라봐야겠다 ㅎㅎ

법의학자 유성호의 유언 노트

유성호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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